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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힘들어요.. 누가 위로좀 해줬으면 좋겠어요

회사.. 혹은 집 둘중에 하나만 행복해도 잘 살아 갈 수 있다고 했는데


저는 다 망한거 같아요

회사..

5년째 다닌 회사에서 인사평가 최하점을 세번째 받았습니다.

다른 동기들은 1번도 많다는데 전 세번째에요.. 내년에 진급 해야하는데

앞으로 2-3년간은 진급 꿈도 못꾸겠죠.. 전 아마 군대로 치면 이등병 9호봉 찍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쪽팔려서 준비했던 경력직 공무원도 처참히 떨어지고 회사에선 너무너무 쪽팔리고

집에선..

엄마가 아파요.. 간암 4기로 일년째 투병 중 이십니다.

매일매일 엄마 생각만 하면 한숨만 나오고, 식사도 혼자 못드셔서

병원엔 입원도 안되고.. 통원치료로 항암제만 집에서 맞고 계세요.

머리 다 빠진 엄마.. 수척 해진 엄마 보면 힘내야지 힘내야지 하는데

눈물만 납니다..

연애..

일년을 만난 사람이 있었습니다. 둘다 30대이고 여자가 연상이에요

전 결혼을 생각 하며 만났지만, 돌아오는 대답은 그거였어요

처음엔 연애만 생각하고 만날 땐 좋았는데, 

결혼으로 생각하자니 넌 아니더라.. 라네요. 기댈 수 있는 사람 그런

사람을 만나고 싶답니다..


집..
회사..
사랑..

셋다 망해서 웃을 일이 없습니다

너무 힘드네요
댓글
  • bW1qY 2016/12/14 23:05

    힘내세요!! 드릴말이.. 제가 할수 있는말이 이것밖에는
    없지만.. 저도 늘 힘든 일상에 오늘도 방황하다 혼술하고있어요 서로 마음을 다 알고 이해한다고 할 수는 없겠지만 그래도 우리 희망은 잃지 말아요
    곧 좋은날이 올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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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Y2NjY 2016/12/14 23:37

    토닥토닥. 많이 힘드시겠어요. 저도 마음이 아프네요. 저두 그렇게 힘들거든요. 상황은 다르지만....
    저는 미래가 보이지 않아서 더 답답하고 막막해서 매일 울지만, 작성자님께는 내일은 더 나을거라고, 좋은 일 생길거라고 말해주고 싶어요. 그렇게 그냥 그거라도 믿으시라구요.
    좋은 분, 만나시길. 좋은 일 생기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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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네미친개 2016/12/14 23:52

    가끔 그럴때가 있어요..
    어두운길을 걷고있는데
    돌뿌리에 걸려넘어졌는데
    그 와중에 마지막남은 물까지 엎어져
    모든것을 포기하고싶은 상황..
    내가 당신의 상황이 아니기에
    이게 답이다 말해줄수는 없어요
    그 어떤말도 사실 답이 되어줄수는 없겠지요..
    다만 어쩔떄는
    넘어져있을때 가만히 누워있는것도 답이될수도있지요..
    힘들다..너무 힘들다
    그 힘든걸 견뎌내기보다는
    하루쯤은 정말 딱 하루쯤은
    나를 위해 나만을 위한 여행을 한번 혼자서 다녀오시는거지요..
    사실 그래서 주변 사정이 나아지진않아요
    다만 자신이 어두운길에 넘어진상황에서
    어떻게 해야 할지 실마리는 잡을수 있는 시간이 될지도 모르겠어요
    정확히 5년전
    어떤 한 청년이
    광진구에 있는 올림픽대교 위에 서서
    많은 생각을 했었어요
    어찌살아야할까
    50cm만 더 앞으로가면
    편해질수 있을까?
    그 청년은 지금
    당신의 글을 읽고
    이렇게 댓글을 달고있네요
    힘이 너무 들떈
    힘내지 않아도 괜찮아요
    당신 충분히 힘냈잖아요
    그러니 가끔은 힘내지 않아도 괜찮아요
    살다보니까
    비가 주구장창 내리고 나면
    그 후엔 따듯한 햇살과 함께
    무지개가 뜨는 날이 오더이다
    언젠간 해뜰날 오겟지
    제일 싫어하던말인데
    해가 뜨진않아도
    내가 눈물 닦아줄 시간정도는
    이 세상이 주더군요 그 시간을
    토닥토닥
    오늘보다는 내일이
    내일보다는 모레가
    당신을 조금이라도 더 웃게만들었으면 좋겠습니다.
    2017년에 당신이 쓰는 글은 이걸거에요
    너무힘들어요 누가 위로좀해줬으면 좋겠어요 라는 글을 썻던 코코아잔입니다.
    저 그떄 힘들다 글을 썼었는데
    지금 진급하고
    어머니도 많이 호전되어서 저랑 함께 산책도 다녀요
    아참 그리고 저 좋은 인연만나 내년에 결혼합니다!!!
    죽창던지지 말아주세요 ㅠㅠ
    라는 글과 함께 돌아올테지요
    물론 그떄는
    이곳 고게가 아니라
    자랑게시판에서 말입니다.
    힘내란말 하지않습니다
    조금이라도 웃어요
    사람의 미소의 힘은
    생각보다 크니까요
    화이팅!당신을 응원합니다
    오늘 눈을 열심히 뿌리고 나서 맑아진
    겨울 밤하늘이
    뜨겁게 울던 당신의 눈가를 한번 훑어주고가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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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ZGRkY 2016/12/15 02:33

    하하하... 저는 취직도 안되네요 내년이면 한 살 더 먹는데 두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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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비꼬랑내♥ 2016/12/15 02:49

    당신이 행복해지길 오늘밤 기도할께요....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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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ZWRna 2016/12/15 02:53

    토닥토닥.. 이라고쓰러 들어왔는데
    집 .. 보고 울컥 ㅠ 저는 집이없어요 .. 취준생이예요 ... ㅠㅠ
    그래도 토닥토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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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가다김모씨 2016/12/15 02:57

    다음에 좋은 직장에서 만난 착한 와이프와 준비한다며 엄마 퇴원하는데 어떤 선물이 좋을까요?
    라는글에서 이글 들이대며 비웃어줄게요.
    힘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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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우우우 2016/12/15 02:58

    이 답답한 세상에서 내일 좋은 날이 올거라고 말씀드리진 못해요
    하지만 바닥을 치면... 언젠가 올라가는것만은 절대적 진실이에요
    바닥인줄 알았는데 더 바닥이 올때도 있어요
    하지만 마냥 내려가는건 없더라고요
    내려가다보면 어느새 올라가고 있는 자신을 발견할거에요
    고통은 길고 행복은 짧지만 그래도 약간의 행복을 바라면서 오늘을 버티시길 바랄게요
    누구나 오늘을 버티면서 살아요...
    누군가는 괴로운일을 겪고 누군가는 조금 덜 괴로운일을 겪고...누군가는 끔찍한 일을 겪기도 하면서요....
    나만 버티는게 아니라는 생각을 늘 하시면서.....
    거짓말 아니고 정말 오거든요 안정적인 시간들이....
    이 폭풍을 버티시기를 바랄게요...
    다들 어머니가 아프면 회사일에 집중못하는게 당연하고
    연인과 가슴아프게 헤어지면 회사일 집중못하는게 당연해요
    자신을 탓하지마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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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래된아이 2016/12/15 03:02

    힘들면 여기서 항상 말해요. 다 들어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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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유빙글 2016/12/15 03:17

    정말 마음 많이 고생시럽고 불편하실것 같아요.
    정말 마음편한 순간이 한순간이라도 간절하지 않으실까 마음이 편치않네요.
    어떻게 한줄기라도 힘을 드리고 싶은데.. 안타까움에 응원하는 마음뿐이 드릴 수 없네요. 조금이라도 이 곳에서 쉬어가시고 편안한 밤 되시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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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화여병을들자 2016/12/15 03:19

    좋은 일이 있을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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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알랴점 2016/12/15 03:23

    사는게 별거있나요
    지금처럼 쭉 열심히 사는 당신을 응원합니다
    저도 조금은 힘들지만
    다들 힘든 거 아니겠어요?
    힘내주세요
    지금처럼만 더 힘내주세요
    쪽팔리면 어떤가요
    먼 발치서 응원..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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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떡판 2016/12/15 03:31

    왜 힘든 일은 겹치는 걸까요..
    뭐라고 위로를 전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힘들어도 누굴 원망해야 할지..
    이럴 때는 차라리 신이 있었으면 싶네요
    왜 이렇게 못살게 구느냐고 욕하고 원망할 수라도 있을텐데..
    언제나 기운 잃지 마시고 꿋꿋하게 견디시길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부디 좋은 일만 있으셨으면 좋겠습니다
    타지에서 새벽 3시 30분 익명의 누군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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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2Rrb 2016/12/15 03:45

    별 도움은 안되겠지만 힘내시라는 의미로 추천누르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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