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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영업하는 자게입니다..희망고문의 절정을맛보는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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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에도 쌀쌀하네유..어느덧 11월.
예전에도 글을 한번쓴적 있네유..가게를 내놓았는데 정말 사람이 없는건지
아니면 부동산 장난질에 놀아나고있는건지 헷갈린다구요.
뭐 잊어버리고 그냥 열심히 장사하다보니, 지난 금요일에 그 부동산형님께
연락이왔습니다. 맘에들어하는 사람이 있으니 가게한번 보자고 하시네요.
바로 가게로 달려가서 가게보여드리고, 가게를보신 아주머니께선
맘에들어하시며 남편한테 최종적권한이 있으니 남편이랑 같이와보고
연락주기로 하고 가셨네요.
그 다음날인 지난주 토요일, 일요일로 넘어간 새벽 2시쯤 남편분이랑 오셔서
가게 둘러보시고는 부동산 통해 연락주신다며 가셨네요.
그리고 일요일 오후, 11/1 에 최종적으로 통보해준다 연락받았습니다.
그리고 11/1 오후, 11/2 계약서 쓰자고, 필요서류 준비해서 오후4시까지
만나자고 최종 약속 받았습니다.
뭐 어차피 계약이란게, 돈이 오고가야 확실해지는거라지만
별 이변이 없는한 11/2 계약이 거의 확정적이다 믿고있었네요.
11/2 시간맞춰 부동산 사무실에 도착했습니다. 그런데 부동산형님께서
가게로 이동하자고 하시더군요. 가게에서 계약서 쓰려나보다 하고는
제차로 가게로 이동했습니다.
그 아주머니랑 그쪽 부동산 담당(부장) 미리 와계셨고,
가게를 한번 더 보자고 하시더군요.
문열어드리고,, 잠시후 남편분 오셔서 다시 둘러보시고는..
오늘 계약은 못할거 같고, (이유인즉, 아주머니는 당장계약하자는 쪽, 남편은 다른데 더 둘러보고 더 알아보고 결정하자는 쪽)
남편이랑 최종합의가 되면 그때 다시 연락준다고 하네요...
뭔가 마음이 떠서 가게에서 개인물건도 정리해서 집으로 옮겨두고
계약당일은 혼자 슬슬가게정리 하려고 직원들도 출근하지말라고 해놨는데..
그렇게 어제 하루가 더 지나고(11/3) 오늘까지도 다른연락 없네요.
첨엔 장난하나 하고 열받고 그랬는데,,지금은 그냥 내일 낮에 나와서
수족관이랑 가게랑 대청소 한번 싹 하고 월요일부터 새로운마음으로
장사하자..라고 마음먹었습니다.
다른 주변 가게들한테 욕먹을 각오까지하고 시세대비 훨씬 저렴하게
내놓았는데..뭔가 간보기 당한거같아 기분더럽네요..ㅎㅎ 다시 매물
내놓을땐 가격을 조금 올려서 내놓아볼까합니다. 나가던 말던 ㅠㅠ
그냥 이렇게 푸념할곳이 자게뿐이라 올려봤네유..
혹시라도 좋은소식(?)이 다시 있으면 글 다시 올리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해유..
짤방은 머스탱인줄 알았던 닷지차져
댓글
  • M8™ 2017/11/04 20:56

    저에게도 그런 행운이 찾아오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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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unlove 2017/11/04 20:53

    내용이 길었지만.. 사실 계약금 받고도 파기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계약금 안받은 상태에서 말로만 이루어지는 상태는 계약 안될 확률이 90% 입니다. 말로 하는건 믿지 마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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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샐러드드레싱 2017/11/04 20:53

    참... 맞아요.
    계약금 없는 건 신경 쓸 필요도 없죠.
    딴 사람 계속 보여줘도 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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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8™ 2017/11/04 20:56

    그러게요..제가 너무 쉽게 믿었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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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샐러드드레싱 2017/11/04 20:53

    너무 마음쓰지 마세요.
    너무 회까닥 회까닥 상황상황마다 괴로워 하시는 듯...
    건강에도 나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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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8™ 2017/11/04 20:57

    네 댓글 감사합니다..굉장히
    예민한편이라 티를 안내고싶어도 몸이반응을하네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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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쿤산 2017/11/04 20:53

    끝날때까지 끝난게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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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8™ 2017/11/04 20:57

    백번 맞는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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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rindelwald 2017/11/04 20:54

    가게 안나가서 1년 넘게 속썩었던거 생각하면 어휴...
    왠만하면 적당선에서 빨리 넘기는게 정신건강에 좋아요
    아주머니에게 따로 연락드려서 권리금 약간 더 조정해보시는건 어떠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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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8™ 2017/11/04 20:58

    에휴 경험이 있으시군요. 이미 저렴한 권리금에서 20% 정도 추가로 더 네고해드렸습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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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ogtace 2017/11/04 20:55

    계약금 걸고도
    계약금 날리면서도 파기하는경우가 많은데 ㅎㄷㄷㄷㄷㄷ
    믿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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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8™ 2017/11/04 20:58

    네..계약금이라도 걸렸으면 이렇게
    스트레스는 안받았을거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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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하아빠건덱 2017/11/04 21:02

    저도 가게 내 놓을 때 주변 부동산, 개인거래사이트( 네이버 피터팬) 둘 다 올렸는데 부동산에서는 연락이 한번도 안왔는데 네이버 카페 통해서는 문의가 많이 오더라구요. 그래서 2번 매장 내놓을 때 다 카페 통해서 거래하게 되었어요. 물론 서류작성은 근처 부동산에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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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88cm98kg근육돼지 2017/11/04 21:23

    저도 거의 99% 비슷한 상황 당해봤네요..
    그냥 술한잔 하고 잊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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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가마인드 2017/11/04 21:25

    계약금 안줬으니 그럴 수 있다 생각하세요. 상대방도 심사숙고하는거라 생각해주시면 맘이 편해지지 않을까요?
    아님 더 대박나려고 그러나...라고 생각하시면 좋을것 같네요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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