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는 사람만 잘 굴려도 정말 성공할 나라인데..

비슷한 말일수도 있는데
시스템이 인재를 받쳐주지 못하는 사회인점도 한몫하죠
프로게이머가 펜티엄1 crt모니터 볼마우스로 스타하는격

인재도 많은 것이 아니라
인재만 많은 것.
그 많은 인재가 그냥 남아도니
다들 공무원 시험에 목숨거는게 아니겠습니까?

우리나라는 참 아쉬워요
외부 대륙과 육로는 단절된 상태, 땅이 좁고, 관광자원도 적고 광물도 적고 석유자원도 적고... 자연적인 혜택이 거의 없어요
이러다보니 공부 공부만해서 사람들 평균 능력은 좋은데 사용분야가 너무 제한적이네요

인재활용에 있어서 비효율이 많다는것이나 이점을 개선하면 많은 도움이될것이라는 동의하지만,
우리나라가 사람만 잘 활용해도 다른 불리한 조건들은 문제가 되지 않을것이라는 말씀은 조금 납득하기 어렵습니다
제가 생각하기에 다른 불리한 조건들을 극복하려면 우리나라의 인재가 다른 선진국들에 비해 누가봐도 납득할정도로 월등히 많고, 그 활용하는 정도가 비현실적으로 높아져야 가능할듯한데, 이점에 있어서 의견이 다른듯합니다.
1. 조건을 보면
좀 산다는 국가들 대부분이 예전에 자국 국민을 착취하든지,옆나라나 식민지를 수탈하든지,
짧게는 백여년 길게는 천년넘는 기간동안 축적한 지하자원, 지식자원, 문화자원, 기술자원 등이 있습니다.
대부분이 이른바 "금수저 국가"들이죠.
옆동네 일본도 산유국 수준은 아니지만 우리나라에 비하면 물질자원도 훨씬 풍부하고 여지껏 축적한 기술자원의 격차는 일반인에게 가시적으로 보이는 기술들을 제외하고는 전체적으로는 우리가 많이 뒤쳐져 있습니다.
또한 언급하신대로 이미 사람들을 좀 더 잘 활용하고 있습니다.
자원이 풍부하지 않은 나라도 있지만 문화를 공유하는 인접한 시장이 있고, 국민수가 비교적 적어 공동체의식을 발휘하기 좀더 유리하고 군사적으로 비교적 안정적인 잇점등이 있습니다.
이러한 조건들을 뛰어 넘으려면 인재활용 정도가 비현실적인 수준까지 상승하지 않으면
뀌어 넘기는 어렵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2. 인재들을 보자면
우리나라 국민들의 교육정도가 훌륭한것은 사실입니다. 대부분 고등교육을 받고 문맹률은 0에 가깝습니다.
몇몇 훌륭한 인재들이 어려운 환경에도 불구하고 믿기 어려운 성과를 거두기도 합니다.
다만 인재들이 다른 나라들에 비해 조금 많은 정도가 아니라 월등히 많은지는 여부는
부정하기는 어렵지만 긍정하기도 어렵습니다.
매우 제한적이라 개인적인 경험에 지나지 않지만 저의 외국경험에서 보면 다른 나라도 똑똑한 사람, 능력있는 사람이 상당히 많다고 생각합니다.
미국같은 경우 평균적인 인구는 아마 우리나라 사람들보다 훨씬 떨어진다고 봅니다.
그러나 상위 1%나 그 보다 더 높은 수준끼리 비교할때 우리나라 사람이 월등히 낫다고 하기는 어렵다고 봅니다.
미국에서 일반적으로 생활하면서 마주치는 사람들은 답답할때가 많지만, 초 상위권 대학생들이나, 상당히 좋은 직장에서의 사람들은 매우 뛰어납니다.
한국에도 물론 똑똑한 사람 많습니다. 주변에 벤쳐 창업하는 사람들이나 SKY등에서 박사나와서 S전자 근무하는 사람들이나 같이 일해 본건 아니지만
같은 계열이라서 전공지식에 관해 얘기 해보면 보니 기본적으로 똑똑하고 능력이 상당합니다.
그러나 제 미국 직장에서의 상위권 인재들과 비교했을때 월등한 차이가 난다고 확신은 어렵습니다.
3. 인재 활용시스템을 보자면
우리나라의 인재 활용시스템이 좋아질수 있고 좋아진다면 상당한 효과를 발휘할것이고, 좋아져야만 합니다.
다만 지금에 비해 월등히 좋아질수 있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시스템이라는 것도 결국 사람이 만드는 것입니다. 저 멀리 별나라에서 누군가 만들어주는 것이라면 "그들"탓만 할수도 있지만 사실 "우리"가 만드는 것입니다. 군주제, 신분제라면 일반 국민들 입장에선 "높으신분들"을 탓하는것 외에 달리 할수 있는일은 없지만, 민주화된 사회에서 시스템의 부재를 두고 "우리"의 책임은 전혀 없다 하기는 어렵습니다.
하지만 다들 필요성은 알고 있지만 스스로 나서서 작은것부터 바꿀수 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저만 해도 누군가를 추천할때 정말 객관적으로 능력만으로 추천을 할지 장담하기 어렵습니다.
정에 끌리기도 하고 능력외에 다른 사정봐주면서 승진 고과를 주기도 하고
학연 지연 등 아는 사람 위주로 추천하기도 하고
능력의 차이가 98점과 50점이라면 모를까 95점과 94점이 있을때는 결국 마음이 가는 쪽으로 움직입니다.
작은 차이지만 쌓이다 보면 능력위주가 아닌 다른 어떤것에 의해 자리가 결정되는 결과를 보입니다.
물론 조금씩은 나아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기술을 천시하던 문화는 상당히 개선 되었고 일부 기업은 쥐어짜고 버리는 문화는 여전하지만
그래도 기업의 사활이 달린터라 인재의 능력을 중요시하는 쪽으로 움직이고 있습니다.
다만 인재활용시스템이 발전하는것이 사회전반적인 변화가 필요한 일이라 개선되는것이 단기간에 이루어지기는 어렵고 더군다나 다른나라보다 월등히 발전되기는 쉽지 않은 일이라 생각됩니다.

역설적으로 말하면 사람 잘굴려서 이만큼 온거라고 보면 됩니다. 박정희가 이공계 졸라 우대했거든요. 박정희가 좋다 나쁘다를 떠나서 미국의 압력으로 미국의 도움으로 지금까지 온겁니다. 대한민국이 이공계를 푸대접한 건 imf 이후에요. 그전까지만 하더라도 대한민국은 그럭저럭 살만한 나라였습니다. 그럼 도대체 imf는 왜 왔느냐. 이거죠. 1. 부정부패. 2. 금융. 이것으로 설명됩니다. 부정부패하니까 나라가 망가진거에요. 나라에 돈이 없으니까 신자유주의를 받아들이고 그것때문에 우리나라 경제는 똥망한겁니다. 외형적으론 커졌죠. 하지만 노동시장이 개판된건 한 이십년정도는 졸라 노력해야 할겁니다. imf가 왜 왔느냐 한보철강 기억나나요? 기아자동차 ? 기억나나요. 그 둘이 부도처리되면서 파국이 시작되고 우리나라 종금사들이 돈 놀이하다가 결국은 동남아시아 국가들이 망하니까 돈 상환해야 하는데 돈이 없어서 망한겁니다. 그 덕택에 우리나라가 이렇게 된거구요.
mb가 대통령 되서 한 백조쯤 날렸죠. 그 덕분에 문재인 대통령이 아무리 푸쉬를 해도 나라의 돈이 없으니 힘든겁니다. 솔직히 나라에 돈이 많으면 돈을 풀면 됩니다. 아주 쉬운 겁니다. 경기부양 시키려고 맘 먹으면 부동산 대출 강화하고 제조업에 돈을 풀면 제조업에서 취업 시켜 줘요. 근데 대한민국의 경제상태는 말이 아닌겁니다. 어느 나라건 정치가 망크리면 금방 망하죠. 생활 스트레스의 근본은 정치입니다.

우리나라 기초 상식이 참 뛰어나죠 지금 미국 유학중인데 제가 지카 바이러스에 대해 발표하는데 브라질이 어디있는지 헷갈리는거예요.. 그래서 그룹애들한테 물어봣는데 캐나다를 미국이라고하고 멕시코가 미국이고 ;;; 충격 먹었음 ㅠㅠ

전반적인 교육 수준이 높은거지
기술의 최전선으로 가면 미국이나 유럽 등에 게임이 안되요
그리고 기술이란게 천재 한두사람의 능력으로 단기간에 점프하는게 사실 불가능합니다
착실히 개발과 시행착오를 거쳐 발달하는게 보통이에요
물론 이 개발과 시행착오를 잡는데도 날고 기다는 인재들 갈아넣는데 이게 이미 선진국보다 많이 뒤쳐져 있습니다
우리나라가 앞서는 기술도 있겠지만 뒤쳐진게 훠얼씬 많구요
결론은 우리나라가 인재가 많다는건 사실인데
우리나라보다 인재가 더 많은 나라도 많아요

그냥 우리나라는 서로를 대우해주는 문화가 약해서 그런거겠죠.
옛날부터 장인 대우를 소홀히 하거나 무시해서 엄청 천민취급했고, 장인이 되겠다고 하면 굶어죽거나 무시당한다고 문과에 진학 많이하게 했잖아요.
음악만해도 딴따라라고 무시하면서 부모에게 욕먹고요.
솔찍히 대우를 해주는 것보다 존중을 해주는 문화가 너무 부족하다고 생각합니다.

결국 돈이죠 구두를 닦아도 공을 들여서 누가봐도 우와~!!! 소리 나오게 하는 사람도 잘살면 되는건데 실제로는 아니니까요

하물며 쌍팔년도 국제기능올림픽에서메달따면 대우를그나마잘해줬죠
지금은그렇게메달따도 고졸이라고 그분들대우는커녕 다시쓰잘때기없이 대학다시가게 만드는현재사회가 미친것 정말헬조선 처럼사농공상으로돌아간듯함 정작 국가기술과경쟁력은 저런기술들로 만들어지고 돈벌어오는건데

장인이 됐을 때 충분히 먹고 살 수 있고, 여윳돈까지 생길 정도가 되는게 우선이라고 봅니다.
왜 예술이나 장인정신에 항상 헝그리 정신이라는 걸 붙여야 하는지...
헝그리 정신은 당사자 본인이 결정하는거지 남이 결정하는게 아닌데 말이죠

이나라에서 가장 중요한건 학벌과 학연
얼마나 창의적이냐 결과물 따위 아무런 고려가 안됨
무슨 특목고 외고 자사고 나왔냐 무슨 대학교 나왔냐 따지고
아이고 선배님 후배님 이 지랄하면서 나라 다 망함

가진자들의 입장에서 보면 잘 굴리고 있는것 아닌가요?
자기 개발 못하게 과도한 업무량과
퇴근후에도 카톡, 문자에 시달리고
임금착취에 허울만 멀쩡한 노동법
아주 자~알 굴리고 있죠^^
돈이 돈을벌죠
물론 이렇지 않은 정직한 회사, 기업도 있겠죠~

ㅇ윗분 말씀대로 과학 및 기술적으로 들어가다보면 미국 독일 일본 요 세나라위 위엄을 알게됨... 모든 카테고리의 기술을 따라갈 필요는 없지만 미래에 필수불가결한 하이테크 산업 기술 과학은 인재를 육성하고 국제적 수준에서 놀게끔 문을 열어야할 것 같아요.
그리고 전 문과출신이었지만 이공계야말로 영어를 잘해야 개인적 국가적 발전이 있겠다 싶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