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slr, 필카를 거쳐서 단촐하게
nx500에 30mm로 몇년간 사진생활하다가
a6300에 1018, 칼이사, 삼양AF50.4로 구성을 넓혀 소니온지 얼마 안되었습니다.
1018과 칼이사는 가격에 비해 좀 실망스러운 퍼포먼스라는 느낌이었는데
삼양 50.4는 중고40이라는 가격에 비해 너무 좋은 결과물로 보답하네요.
특히 보케 표현은 정말 좋습니다.
크롭바디에서는 풀프환산 75mm f2.0 렌즈에 대응하는데 주변부크롭으로 중앙부터 주변부까지 비교적 고른 화질이네요.
굳이 아쉬운점을 꼽자면 최대개방에서 소프트함과 수차인데, 만약 보케가 지저분했으면 어떨지 모르겠는데 부드러운 보케와 궁합이 좋아서 인물표현에 강점으로 다가오는 것 같습니다. 가격을 떠나 매력있는 렌즈네요 :)
E마운트 50mm대 렌즈를 다 써봤는데 그중에서 결과물이 가장 마음에 듭니다 :)
55.8과는 비교대상이 아닐것같고 50.4z과 비교했을때 어떤가요?
50.4z 보케는 정갈하긴한데 뭔가 '예쁘다'는 느낌이 들지는 않는 것 같아요. 최대개방에서 각지기도 하구요.
오히려 오리지널 플라나 타입(더블가우스) 설계에 가까운 50.8이 보케 분위기는 훨씬 더 좋은 것 같습니다.
보케는 최강입니다
네 보케는 정말 흐드러진다는 표현이 맞겠어요. 동영상 AF만 제대로 되었으면 좋았을텐데ㅜ
삼양 체험단 하면서 알파 마운트 칼점사랑 비교하며 그보다 배경 흐림이 좋은걸 보고 충격 먹었던 기억이 아직도 나네요:) 개방 해상력은 수차 때문에 끝단이 좀 흐리긴 하지만 중앙부와 주변부는 알파 마운트 칼점사 수준으로 고화소에서도 쓸만 합니다. 저도 가끔 친구 렌즈 빌려와서 종종 사용하는데 결과물만큼은 항상 만족스러워요. 물론 다소 느린 af와 동영상 af가 불가한 부분 그리고 모터 소음 등에서 약점이 있긴 하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