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n] 간만에 해보는 자가 배터리 리필

첫 눈이 무지막지하게 내리는 수요일 입니다.
센치 해지는 것이 일하기도 싫고 해서 배터리 리필 작업을 합니다.
배터리 리필 작업은 큰 지식이나 도구를 필요치는 않습니다.
배터리 하나 날려먹을 배짱과 조심스러운 손길만 있으면 됩니다.
현재 태0전기에서 4만원에 리필을 할 수 있는데 배터리 가격과 이런저런 리스크를 감안한다면 업체에 맞기는게 좋습니다.
자가 리필의 장점이라면 비용을 반으로 줄 일수 있는 점과 배터리 용량이 40%정도 증량된다는 점이 있겠습니다.

준비물 입니다.
배터리 케이스, 리필용 배터리, 인두, 납, 드라이버 그리고, 사진에는 없지만 테이프 이렇게 있으면 됩니다.
배터리 정보 : https://www.slrclub.com/bbs/vx2.php?id=kodak_forum&no=167907
예전에 배고픈 늑대님께서 올려주신 정보로 구매했습니다.
사실 이 배터리로 작년에 한 번 작업했었고 이번이 두 번째 작업입니다.
작년에 작업한 배터리는 아직도 쌩쌩하게 살아 있습니다.
원래는 라이카용 배터리 모듈인데 14n 배터리에 딱 맞습니다.
배터리 구매처는 알리와 이베이가 있는데 이베이가 훨씬 쌉니다.
작년 제가 구매할때는 알리가 더 저렴했었는데 현재 이베이 가격은 그 때보다도 더 저렴하네요.
https://www.ebay.com/itm/323532160161
미국에서 배송 올 때 배터리만은 통관이 안 될 수도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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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터리 케이스를 잘 분리한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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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터리에 있는 선과 기판 접점의 위치가 맞지 않기 때문에 위치를 잡아 줘야합니다.
배터리에 붙어있는 납작한 전선이 얇은 테이프로 피복되어 있지만 혹시나 모를 쇼트의 위험성 때문에 테이프로 한 번 더 감싸줍니다.
또 전선이 부드럽고 얇기 때문에 작업하다 단선이 될 수도 있어 테이프로 감아주는 작업은 필수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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윗쪽은 -선, 아래쪽은 3.7V선 그리고, 빨간선이 +선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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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터리에 있는 선의 길이를 기판 접점과의 거리를 맞춰 잘라내고 납땜을 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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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업된 배터리와 기판을 케이스에 넣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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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필 작업이 잘 되었는지 충전기에 꼽습니다.
사실 가장 긴장이 되는 순간입니다.
다행하게도 충전램프가 점멸되서 충전이 시작되네요.
작업이 실패했을 경우 빨간색 불이 들어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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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필작업이 끝났으니 리필한 오늘 날짜를 적어주고 작업을 마무리 합니다.
20년이 넘은 카메라를 부여잡고 계시는 회원님들께 도움이 되길 빕니다.
Kodak Professional DCS 14n
SIGMA ART 24/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