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굉장한 매너에 대한 감사함

금일 업무후 사랑하는 강아지와 산책을 했습니다
 
전날 차량에 신용카드를 놓고 온것이 기억나
카드는 꺼내고 차량내부등을 점등한상태로 문도 제대로 안닫고 내렸나 봅니다 (복지카드라 소중..)
 
그리고 야구를 신나게 보고 있었는데 ..두산은 멸망중(한화에서 두산으로 갈아탔습니다 제가 서울에서 태어나서 두산팬인게 정상)
"이세상위에 내가 있고 나랑해주는 "이라는 저의 벨소리가 울리기 시작합니다
 
야구도 지고 있고 이래저래 스트레스가 많기에 퉁명스러운 말투로 전화를 받게 되었습니다
 
저       "여보시요"(당연히 모르는 번호라 퉁명스러움)
 
위인   "차에 등켜져있어요 "
 
저      네 ?
 
위인  차안에 불켜져있다고
 
저    아네 감사합니다
 
급하게 내려가 보니 문도 안닫혀있고 내부등도 켜진상태더라구요
금일 이래저래 바빴는데 이런 거대한 실수를 할줄이야..
 
KakaoTalk_20171030_200718688.jpg

홍길동처럼 도와주시고 답변 없는 그분
 
그인격을 이어받아 저도 힘든상황인 분들에게 좋은 기억으로 남고 싶습니다
댓글
  • 태평양 2017/10/31 01:04

    "이 벨소리는 무료로 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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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cos에이브이e 2017/10/31 09:14

    실내등 들어와있다고 문자보내면 답변오는 경우가 더 적어요! 감사인사하는 작성자를 칭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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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inza2 2017/10/31 09:25

    비오는 날에 창문 열고 가시는 분들도 꽤 많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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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서라 2017/10/31 10:37

    저도 보면 문자 넣어드리는데
    고맙다고 답문자 거의 보내주시더라구요.
    서로 기분 좋은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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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잠수종과나비 2017/10/31 17:09

    그 벨소리 뭔가요? 이 세상위에 내가 있고  나랑 해주는.... 지금 제 핸드폰이 몹시 아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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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들의황혼 2017/10/31 17:16

    "나를 사랑해주는"이 아니라 "나랑 해주는"???
    이 분 급하셨나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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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미파닭 2017/10/31 17:18

    전 전화가 아니라 항상 문자를 보내서 그런가 답장이 거의안오던데 ㅠㅠ
    작성자님이 착하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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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즐링♡ 2017/10/31 17:19

    우왕..저는 불켜놓은거 보고 문자 보내줘도 고맙다는 말 한마디 못들었는데.. 같은 라인에 사는 주민인데..ㅜㅜ
    인사들으려고 알려준건 아니지만 문자 씹히니 기분은 나쁘더라구요ㅜㅜ
    두분다 센스 넘치셔서 보기 좋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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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英碩 2017/10/31 17:33

    저는 한번 문자 줬더니,
    얼마 있다가 차주한테 전화가 왔는데...
    꼬치꼬치 캐묻더군요
    어떻게 봤냐 왜봤냐는 식으로 이야기 하길래
    ㅅㅂ 내 다시는 불 켜진거 봐도 안알려주겠다고 다짐했어요
    저도 이게 주작이었으면 좋겠지만 주작이 아닌 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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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인없는빵집 2017/10/31 17:37

    저는 기껏 알려줬더니만 무응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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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7등급. 2017/10/31 18:23

    이삼일전에 저도 문자하나날림 등켜져있다고 ㅎㅎㅎ 바로연락와서 감사하다고 인사주시던 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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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할머니또쌈 2017/10/31 19:37

    몇년전 광명 어딘가를 지나가던 중 저도  차량내부와 미등에 불이 켜진 채 주차되어있는 차를 발견하고 차주에게 전활 걸었죠...
    차주 : “그런데요??”
    본인 : “미등이랑 실내등 켜져있다고요”
    차주 : “xx식당에 차키 맡겨놨으니까 차키 받아요”
    본인 : “네?? 왜요?? @@@@“
    차주 : “차키 받아서 끄라구요”
    전 그뒤로는 같은 상황에서 그냥 외면합니다
    작은 선행에 상처받기 싫어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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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휘뚜루마뚜류 2017/10/31 21:13

    오늘 기분 좋아지는 이야기네요. 저도 문 열렸다고 말씀해주시고 닫아주신 분 계신데 감사하다고만하고 문자할 생각은 못했네요
    저도 그 분께 받는 친절 베풀어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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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가뚱모요 2017/10/31 21:18

    저도 그런차들 지나치지못해(특특히겨울문자 드린게 여러번인데 이런분 본적없어요
    이것도 복불복인가요. . .ㅜ. ,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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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쥐잡기 2017/10/31 21:28

    글쓴이 최소 37세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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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홈타운 2017/10/31 21:52

    울동네 한의원 할아버지 저랑 같은 주차장 쓰시는데 (유료)
    불켜져있다고 문자보내드리니까 한의원을 비울수가 없어서 그러는데 좀 와주면 안되냐고 하셨어요 ㅋㅋ
    어렸을때 부터 알던 동네 할아버지라 `아저씨 저 ㅇㅇ이에요 ` 하니깐 엄청 반가워 하시면서 얼렁 튀어오라고 ㅋㅋㅋㅋㅋ
    마침 명절때여서 병원에 스팸셋트 남은거 주시더라고요 개이득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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