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두 사진은 인스타그램 @_unaho님의 사진입니다.
요즘 날씨가 추워져서 스튜디오에서 촬영을 하고 있는데 이런 느낌의 보정은 도대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쉐도우나 하이라이트를 조절하고 오렌지색을 살짝 입혀주면 될 줄 알았는데 제가 촬영한 사진으로 보정을 해보니
저렇게 매트하면서 텁텁한? 그런 느낌은 나질 않고 맨들거리는 느낌은 유지한 상태로 색이랑 계조만 바뀌어서 되게 부자연스럽고 어색하더라구요...
사진을 보면 그림자도 거의 없는 것 같은데 저런건 천장에서 지속광을 틀어놓고 촬영한걸까요??
단골 스튜디오에 있는 가장 큰 소프트박스를 한 8미터정도 떨어뜨려서 촬영해 봤는데도 배경지쪽에 그림자가 조금 생기던데...
캐논동 고수님들! 도와주세요 ㅠㅠ!!
그림자라는건 주변보다 빛이 덜가서 생기는거죠 이런 물리적으로 절대불변의 법칙을 기준으로 조명을 설계한다면 인물촬영은 그렇게 어려운게 아닙니다. 보정은 닉컬렉션이라는 무료 포토샵 플러그인 받아서 하면 될거고 배경은 배경지거나 화이트에 영역지정해서 색을 입힌거 같구요 조명은 천장바운스거나 자연광으로 찍은거 같네요
윗 사진은 탑조명이 메인이고 모델 왼쪽에서 림라이트 처럼 모델 윤곽 살린것 같습니다. 탑조명을 사용하시면 밋밋한 사진 얻으실 수 있습니다. 탑조명이 메인이니 조명비는 림라이트가 너무 튀지 않는 선에서 찾으시면 됩니다.
배경지야 색상이 여러가지이니 맘에 드시는 배경으로 쓰시면 되는데 모델과 배경과의 거리가 어느정도 확보되어야 모델의 그림자가 배경에 보이지 않습니다. 배경조명 따로 사용하기도 하구요.
모델과 소프트박스를 멀리 떨어뜨린다 해서 그림자가 사라지진 않습니다.
텁텁한 느낌은 거의 1:1에 가까운 조명비에서 나오는 플랫한 느낌 때문에 그러실거에요.
그리고 보여주신 사진에서는 조명이 탑이랑 사이드니까 모델 그림자가 배경에 보일 일은 없겠죠? 카트 그림자나 전선 그림자 잘 살펴보시면 이해가실꺼에요. 그림자와 하이라이트만 잘 보시면 대부분의 조명은 보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