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운데땅에서 영생과 불멸이라는 개념은
주로 두 종족에게서 나타나며
그들만이 누리는 특권이다.
진정으로 불멸인 존재들은 바로 신적존재, "아이누"들이다.
그들은 우주 바깥에서 온 존재이기에
우주 안에 존재하는 무언가에게 상처를 입을 수 없다.
그런 이유로 그들은 육신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
아이누들은 모습을 마음대로 바꿀수 있는데
육신을 가진다기 보다는 그냥 옷을 입는다는 개념이다.
그렇다면 왜 모르고스나 사우론은 아이누임에도
고통이나 파멸을 경험했을까?
이 두 타락한 아이누는 그들의 악행으로 인하여
힘과 사악한 의지가 가운데땅으로 흘러나가고 오염시키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약화된 것이다.
약해진 아이누이거나 유일신의 간섭이 아니라면
그들이 다치거나 형체를 잃어버리는 일은 일어나지 않는다.
또 "요정"들이 있다.
그들은 나이와 질병에 영향을 받지 않으며
강제로 살해당하지 않는 이상 죽음을 경험하지 않는다.
하지만 그들의 운명은 아르다(지구)와 묶여있기에
죽어도 그 영혼은 발리노르로 날아가서
"만도스의 궁"에서 대기한 후,
새로운 몸으로 부활할 기회를 얻는다.
하지만 그들도 세상에 계속 거하면
점점 변하고 쇠해가는 세상에 지치고 힘들어지며
종지에는 영혼이 그들의 육신을 압도하여 유령보다 조금 나은 상태가 되버린다.
그러면 바로 발리노르 직행이지만.
인간은 저들과 탈리 완전히 필멸자로 창조되었다.
투오르를 제외하면 불멸성을 얻은 존재가 없다.
다만 흉내낼 수는 있었다.
힘의 반지를 사용해서 수명을 늘린 대표적인 이들이
나즈굴이다.
이들은 5000년 이상을 살았다고 하며
절대반지를 가진 골룸도 500살 가량 살았다.
하지만 그들은 태생적으로 필멸이어야 했기에
주어진 수명 이상으로 살게 되는 것 자체가
정신적으로도, 생물학적으로도 큰 고통을 불러왔다.
ㅊㅊ
ㅊㅊ
필멸의 운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