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원급제급 비유

대숲은 풍부한 죽창의 원산지 입니다. 그래서 만들어 보았습니다. 하하, 이렇게 훈훈한 마무리를 하면 어떨까요?
쌍수한 여자: "오빠. 나 대숲에 올린 그 글 봤어. 실망이야, 어떻게 쌍수를 짐승만 못한 짓인 도박에 비유할 수 있어? 주위 친구들이 내 이야기인 거 알아듣고 얼마나 한심해 하는지 몰라? 헤어져. '더 큰집'이라니 이거 봐. 오빠는 나를 물질로 대하고 있어. 어떻게 사람을 차가운 무생물, 그것도 삶의 물질적 부를 상징하는 집 크기이 비유할 수 있어? 됐어. 아무말 하지마. 변명 같은 거 필요 없어. 사과? 필요 없어. 나는 오빠에게 그것 밖에 안 돼? 쌍수가 대수야? 그럼 쌍수하기 전의 나는 뭐였던 거야? 됐어. 나 이번주 내내 쭉 바쁠 거야. 말했잖아? 나 상관말고 가서 네일 해! 오빠는 늘 그랬어. 나를 잘 모르는 것 같아."

여학생 : 자갸~나 쌍수했어...
남학생 : 흐음...이렇게 된 이상, 쌍수를 들어 환영한다. 짝! 짝!

친애하는 솔로 부대원들. 우리 앞으로 두 번의 중대한 고비가 있다. 11월 11일 빼빼로데이와 12월 25일 크리스마스가 그것이다. 옆구리가 시리다고 순간의 유혹을 못참아 이탈하는 솔로부대원들이 늘고있다. 그러나 보아라! 연애란 이렇게 해로운 것이다. 그 시간에 축척된 인류 지혜의 보고이자 마음의 양식이 책을 읽어라.

근데 이거 진짜임
첫사랑이 무쌍이었는데
차이고 나서도 친하게 지내다가 한참 연락이 뜸하다 만났는데
어? 되게 이뻐짐 원래도 이뻐(보였던) 아이인데
뭔가 되게 화 해진 느낌
쌍수의 힘이 얼마나 큰지 깨달음을 얻음
하지만 난 원래 있지롱

25년 전쯤에 나의 부하여사원이 쌍거풀수술을 했는데 정말 몰라보게 예뻐졌더군요.
수원에서 제일 잘하는 의사가 했다고 하더라고요. 당시에 150만원 줬대나? 기억이 정확치는 않고요.
그 당시에 여사원은 결혼을 하면 퇴직하는 분위기라서
쌍거풀수술을 하거나, 운전면허를 따면 퇴직하는 징조로 보았더랬지요.
그런데 또다른 여사원이 수술을 했는데, 신갈의 어느 야매에서 했다고 했는데
수술이 잘못되어서 정말 전보다 훨씬 보기가 나빠졌던 경우도 있더군요.
그래서 내가 늘 하는 말이, 수술을 잘하면 정말 좋다. 그러기에 제일 잘하는 곳에서 비싼 값을 주고 해라.
잘하면 훨씬 좋지만, 못하면 완전히 망치는 경우가 있다고.

염장은...쌍수에 죽창을 들고 뛰어가고 싶어지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