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란의 동네 카페 나머지 사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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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th Sony A7S and ZY Optics Mitakon Speed Master 50mm f0.95
어제 사이트 이용약관을 살펴보니 상호 가리기 관련 조항은 없고 광고 게시물의 경우 제재를 가한다고는 되어 있더군요. 단순히 상호를 올렸다고 그것이 무조건 광고냐는 부분은 충분히 따져볼 여지가 있다고 생각됩니다. 게시자가 그 가게의 사장도 아니고 주인이랑 아무런 일면식도 없으며 어떠한 이득을 취한 일이 없는 상황에서는 커뮤니티 회원들과의 단순 정보 교류 차원 목적이라고 봐야합니다.
일례로 어제 제가 올린 익선동 맛집 관련 다른 게시물에선 그 주변에서 근무하시는 분의 순댓국밥집 추천도 있었는데 이는 정보 교류의 순기능이라고 할 수 있고요. 실제로 돈 받고 이득 취하고 아닌 것처럼 올리는 블로그 광고 게시물이 판치고 있으며 이런 게시물은 대충 봐도 티가 납니다. 개인이 직접 가서 사먹어보고 추천하는 커뮤니티내 게시물까지 입막음 해버리는 구식의 신고 시스템은 개편의 여지가 있다고 봅니다.
비단 스르륵뿐 만 아니라 예전에 다른 커뮤니티에서도 신고당이 악용하기 좋은 불합리한 신고 시스템에 대해 항의한 적이 있는데 다행히 그곳의 운영자는 시스템의 한계를 인정하고 개선을 하겠다고 하더군요. 물론 그 뒤 따로 확인해보진 않았습니다.
항상 제 일상 스냅 사진을 좋아해주시는 분들께는 언제나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같은 게시물을 봐도 사진이 좋다고 칭찬해주시는 분들도 계시지만 대충 보고 신고 버튼을 누르는 사람도 있다는건 그냥 커뮤니티내 여러 다양한 사람들이 존재한다는 관점에서 접근해야할 것입니다. 다만 그 신고 버튼을 누르는 사람들 중에는 단순히 특정 회원이 맘에 안 드는데 그걸 대놓고 표현할 수는 없고 뒤에서 비겁하게 비밀 신고제라는 시스템을 악용하여 어떻게든 꼬투리 잡을게 없나 살펴보다가 하나 걸리면 얼씨구나 신나서 신고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건 비단 저 하나만의 문제가 아니라 그동안 스르륵을 하면서 다른 회원들의 사례에서도 발견했던 부분입니다.
이처럼 악용될 소지가 있는 구식의 신고 시스템이 개편되지 않는건 결국 운영진의 의지가 없다는 것입니다. 일단 운영진의 답변을 받기 전까지 상호는 올리지 않을 생각입니다. 그리고 운영진의 답변이 오면 다시한번 신고 시스템 개편에 대해 강하게 건의하고 상호를 올리는 것이 무조건 광고냐는 화두에 대해서도 논의해봐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