찍히는 분들은 카메라 많이 부담스러워 하는 것 같아요

고화소, 사실적인 포착
카메라쟁이들 한테나 짜릿하고 중요한 요소이지
찍히는 분들에겐 부담요소 같네요.
완전 일반인도 아니고 카메라에 익숙한
모델분들의 코스프레 팬미팅이었어용.
주변에 상시로 찍는 백통 부대도 좀 있었구요.
팬서비스로 같이셀카찍는 타이밍이었어요.
저는 같이 셀카찍는거 낯간지러워서 그냥 카메라로 스보쳐서
독사진이나 찍어주려고 했습니다.
셀카말고 카메라1인촬영 요청하니
모델분중 한분이 0.5초 정도 머뭇하시더니
오늘 피부컨지션이 좋지않다고 좀만 뒤에서 찍어줄수 있냐고
부탁하시더라구요.
당시에 그나마 광각인 35미리 끼고 있었으니 망정이지
팬심으로 얼빡샷 찍는답시고 꽉차는 렌즈 끼고있었으면
서로 상처만 받을 뻔 했네요.
아 ~이거 광각이고 폰카느낌이에요~ 라고 안심시켜드리고 나서야 부드러운 분위기로 촬영이 가능했네요.
모든 경우는 아니지만,
광각렌즈 또는 폰카가 최고의 인물사진 장비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유튜버 사진찍는회계사님의 이 영상이 떠올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