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 욕심이 부른 고통(100년간 교배의 결과)

좋은글 감사합니다.
오유에서 활동하시는
애견 전문가분들의 첨언도 읽고싶네요.

자연적 진화가 아닌 인간에 의한 진화의 대표적인 사례라고 볼 수 있는건가

애초 견종이라는 것도
유럽 귀족들이 취미생활로 개 교배 시켜서
만들어낸 걸로 알고 있는데;;

시벌 중간에 시츄 안와 제대로 발달 못했다는거 보고 구글에 시츄 안구 검색하니까 심하네요
난 그냥 눈큰 개인줄 알았지 눈이 튀어나와서 큰거였네ㄷㄷㄷㄷ

인간의 이기심에 의해 만들어진 반려견,묘뿐 아니라 언제부턴가 원숭이, 뱀, 이구아나, 장수하늘소 등 외에도
상상을 넘나드는 애완종들이 엄청난 수로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들도 머지않아 인간에 의해 유전자가 변이 되겠지요
시간이 지남에 따라 동물들로 부터 여러 질병들이 인간에게 옮겨지고 있구요.
결국 인간의 이기심에 의해 길러지거나 사육된 동물들로 부터 인간이 큰 피해를 볼날이 있을거라 확신합니다
구제역이나 조류독감등이 인간을 해치지 말라는 보장은 어디에도 없다 생각합니다

이런글들이 견주와 예비견주들이 보고 느꼇으면 좋겠지만.. 어쩔 수 없는 욕망의 고리가 지속되겠죠...
내눈에 보기 좋길 바라고 그렇게 되길 원하기에 또다른 악행을 저지르고 있는거 같습니다

역시 유전적으로는 동네 똥개가 최강인듯 합니다

잡종이 최고네요

우수한 품종을 만들어 내기 위해서 전문 브리더는 엄청난 고통을 감수하는 선택을 할 때가 있습니다..
개도 어짜피 한 세상 사는 거 맘편히 먹고자고 자기가 꽃힌 개와 사랑하면서 잘 살았으면 좋겟어요..

개인적으론 개들은 모양을 급격하게 개량하기 전의 모습이 더 나은것 같아요. 맨 윗 사진의 불테리어 특히.. 원래는 다른 개랑 다를것 없는 두상이었지만 이젠 아주 동글동글 에일리언 머리로 만들어놨음.. 이젠 그게 불테리어만의 특징이 됐죠.
시츄같은 작은 견종들은 더 예쁘게, 더 사람의 아기 같은 얼굴로 보이기 위해 납작한 코, 왕방울만한 눈, 작은 입..
큰개들은 더 크고 특색있게.. 바셋하운드는 입도 늘어지고 얼굴가죽이 늘어져서 눈아래 점막이 빨갛게 다 보이게.
불독은 사람도움 없이는 제대로 교미도 힘들고, 비행기 타는 것도 위험함. 코가 짓눌린 견종이라 호흡곤란 올까봐.
제가 좋아하는 셰퍼트도 그놈의 '교과서적인' 모습은 뒷다리가 거의 주저앉은 모습이에요. 옆에서 보면 엉덩이쪽이 확 내려앉았음. 옛날엔 앞다리뒷다리 다 비슷한 높이였는데. 그래서 셰퍼트는 고질적으로 엉덩이관절이 안좋죠.
교배를 할거면 적당히 하던가 대체 뭘 위해서 그렇게까지 익스트림하게 만들어야 했나 싶어요.
개의 혈통이라는건 엄빠견의 성격이나 외모를 알수 있는 중요한 지표이기 때문에 중요하다 생각은 하지만 근친교배를 시켜서까지 순수혈통에 집착하는건 옳지 않은거 같아요.

강아지 혈통으로 부심 부리는 사람들 때문일까요
너무 안됐어요 그리고 거의다 왼쪽 사진이 더 낫네여
휴휴
저도 강아지키우는데 맨날 고맙고 미안해요ㅠㅠ

'원래 저런질병이 발병할 수 밖에 없는 견종'
이라고 한 견주가 말했습니다.
그때 저는 아니야... 사람이 교배시켜서 점점 기형이 된거지 원래 그렇게 생기지 않았다고 말하고 싶었습니다.
끊임없이 순수혈통을 강요당하며 사는 애완견들.
사람의 이기에 맞춰졌으니 애완이 맞다고 봅니다. 한국에서 흔히볼 수 있는 똥개 발바리... 얼마나 건강한지요. 인간과 살면서 많은 질병을 갖게된 가축들...
참으로 슬픈 지구입니다.

사람도 친족끼리 결혼하면 기형 과 선천병의 위험이 높아집니다.
개도 순종만 원하다 보니 결국 자가생식도 못하게 되는 것이죠.

똥개가 개중에 최고인 이유입니다.
저는 똥개가 제일 좋습니다...

정말..끔직하네요...
개는 역시 똥개가 최고...
고양이는 길양이가 최고...

우리집 백구 흰돌이.
2012년 4월 이태원 유기견 거리입양캠페인장에서 입양한 백구 믹스견.  입양 당시에는 4개월 밖에 안된 강아지였는데, 지금은 이렇게 늠름한 체형의 백구로 자라났습니다. 비록 유기견 출신이지만 웬만한 족보있는 진돗개 백구들보다 더 잘생기고 말도 잘 알아듣습니다.

순종 아니죠. 근친교배종이죠.

불편한 멍멍새끼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