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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콘 프로젝트 4 월드 그레이트 게임 (200)


잇토키는
총 2번의 테스트를 완벽하게 통과했다.
그것도
단 시간 안에
최고의 실력을 보여주었다.
이번 작전에서
잇토키가 제시한
‘맨 온 포인트 (man on point)’ 전술과
‘포인트 맨(Take point)’자격을
누구 하나 이의를 달지 못할 만큼
확실히 증명해낸 것이다.
그와 반대로
상황실 내부는 묘한 분위기가 감돌고 있었다.
혹시나
잇토키의 테스트 통과를 부정하는
그런 느낌들은 아니었다.
다만, ‘덱스터’라는 인물
즉. 사쿠라바 잇토키라는 일본인 소년에 대해
각기 다른 판단과 고민을 하고 있었기에 그랬다.
아마
이제껏 듣도 보도 못한
말도 안 되는 장면 때문인지도 몰랐다.
“Oh~ shit!!
저, 저게 사람이야?”
그중
블랙옵스 팀의 막내인 스커드는
완전히 넋이 나가 있었다.
저 ‘덱스터’라는 남자가 보여준
CQB 전술 장면은
말 그대로 그를 뿅 가게 만들어 버렸다.
이런 상황은
스커드 뿐만 아니라
나머지 블랙옵스 대원들도 마찬가지였다.
하루하루 무지막지한 수준의 훈련으로 인해
엄청난 수준의 전술과 사격실력을 자부하는
그들이었다.
보이스카웃 같은
다른 특수부대 놈들은
이런 자신들에게 감히 고개를 들지 못할 정도였다.
하지만
저 ‘덱스터’라는 사내가
오늘 그런 자부심과 고정관념을 한순간에 깨트려버렸다
CQB 전술은
2차 대전 이후로 스마트하게 변했다고는 하지만
조금 전
그가 펼친 환상적인 전술 사격은
그야말로 예술이었다.
반면에
‘NSA 일본 지부장 존 마크’와
그의 경호 팀장인 더그는
전혀 다른 이유로 인해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었다.
화면 속 ‘덱스터’라는 남자 때문이었다.
현재 이 둘의 얼굴은
여러 감정이 뒤섞여있었다.
특히 화면을 보는 더그의 눈동자는
심히 떨리고 있었다.
“지, 지부장님........
저 ‘덱스터’라는 남자. 역시....”
“그래. 더그,
나도 같은 생각이야.
그렇긴 한데............”
더그의 목이 메는 소리를 들으며
존 마크는
수척해진 자신의 얼굴을 쓸어내릴 뿐이었다
.
그도 뭐라 표현할 수 없는 이 상황을 정리한 시간이 필요했기 때문이었다.
그때
루시가 짝- 손뼉 치는 소리와 함께
어수선한 분위기를 환기하며 입을 열었다.
“자!
그럼 오늘 일정은 다 끝난 것 같은데.
저녁식사를 부탁해도 되겠죠?”
현재
오후 7시가 넘은 시각이었다.
이들 모두
최초 작전 보고서를 시작으로
모인지
만 하루가 되는 시점이었다.
특히 루시와 에드는
온종일 굶은 상태였기 때문에 밥이 필요한 상태였다.
물론
다른 사람들도 별반 다르지 않았다.
그녀의 활기찬 요구에
상황실 안에 있었던 사람들은
각자 품었던 회상에서 정신을 차릴 수 있었다.
훈련과 작전 뒤에서 먹는 즐거움을
그들도 아는 것이다.
곧바로,
5명의 블랙옵스 팀은
크리스 데일의 지시로 저녁 준비를 위해
취사장으로 이동했다.
특이하게도
블랙옵스 팀에는
필수 훈련 과목으로 요리가 있었다.
가끔 비밀 캠프 기지 내에서
꽤 오랫동안 있게 되면
알아서 요리해 먹어야 했기 때문이었다.
더 웃긴 것은
한 달에 한번씩
자체적으로 요리 테스트를 받아야 했다는 것이다.
총 ‘A등급’부터 ‘C등급’ 까지가 있었는데,
만약 ‘C등급’을 받게 되며
훈련과목 점수 미달로 불이익을 받아야 했었다.
이 때문인지
블랙옵스 팀원 전부 상당한 요리 실력을 갖추고 있었다.
한번은
블랙옵스 팀원 중
누군가가
‘C등급’을 받은 적이 있었다.
바로
이 팀의 막내인 스커드였다.
블랙옵스 팀에 들어 온 지 얼마 되지 않은 상황에서 받은
요리 테스트였다
요리사가 아닌 이상
받을 수밖에 없는 최하위 등급이었다.
당시 억울해했던 스커드는
‘난 공대 출신이야! 그래서 폭파 담당이라고!!’라며
나름 항변해 봤지만
전혀 소용없는 일이었다.
그만큼 요리 실력은
전투 능력만큼
아주 중요하게 여기는 부분이었다.

댓글

  • 사이보그 탐색자
    2024/10/29 08:44

    군대는 먹는 만큼 진격 한다는
    나폴레옹의 말이 보입니다.

    (YouMql)

(YouMq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