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렉터들이 자기 수집품 안 빌려주는 이유

그래서 보관용,실사용.예비용 3개씩 사야함

빌려주기에 적합한지 자격시험 거쳐야됨

빌린물건 이라는걸 인지하고 쓰는사람이 적음...

책 빌려줬더니 모서리접어서 읽던데 표시한 놈
다시는 안 빌려줌

저가 아래 기스는 괜찮은데 위에 기스나면...

콜렉터가 아니더라도 쉽게 손상될 수 있는 물건은 빌려주는게 아님

사실 CD에서 뒷면보다 앞면 손상이 더 치명적이라고 하언데

옛날부터 내려오던 오타쿠의 규칙 감상용,전시용,포교용으로 세개를 준비하라

특히 희귀 소장품중에 자동차같은거 방송국에서 촬영하게 빌려달라고 연락오는경우 꽤 있다는데 빌려줬다 물건 상한 사람들 많음

중학교 때 만화책 학교에 가져가면 한 놈이 빌려가서 이놈 저놈 다 돌려보더라.
결국엔 방과후 다되서 걸레짝 되서 돌아오거나 심하면 아예 쓰레기통에서 발견되는 경우도 있었음.
그 다음부턴 학교에 만화책 안 가져가고 소설책 가져가도 친구고 뭐고 안 빌려줬음.

빌려주면 대부분 엄청 늦게 갖다주거나 안 갖다주는 사람이 천지라

절대 안빌려주지 내가 뭐하러 그런 위험을 감수하냐고

나야 수집가는 아니지만
군대 휴가 복귀할 때 어떤 연주자의 CD 10장짜리 음반 모음집 들고 들어갔는데
다들 빌려달래서 여기저기 한장씩 빌려줬다가 회수 못하고 2장만 들고 전역했었음
근데 전역하고 반년쯤 지나서 부대에서 소포가 왔더라
다 찾아내느라 힘들었다는 후임놈의 편지랑 같이 못 가져왔던 시디들이 다 돌아왔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