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 토끼는 어떻게 우는지 아시나요?
갑자기?
빨리요!
잘... 모르겠는데?
......
정답입니다.
뭣?!?!
사실 잘 모를 수 밖에 없는 이유가 있는데요,
캥캥거리며 우는 여우와 달리,
토끼는 어지간해선 잘 울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포식자들로부터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해, 토끼는 어지간해선 울지 않습니다.
그렇지만 소리를 낼 수 없는건 아니잖아?
그렇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토끼가 운다는 건, 포식자에게 위치를 들키는 것 이상으로 긴박한...
생명에 위협이 닥쳤을 때 정도 되겠지요?
그러면 토끼가 우는 모습을 보고 싶은건 동물학대가 되겠네?
토끼라면 그렇긴 하지만...
저는 토끼가 아니니깐.
그렇지, 미야코는 토끼가 아니지.
언제 또 오셨습니까, 선배님?
재미있는 이야기를 하길래 궁금해서 듣고 있었지.
또 무슨 이야기를 하시려고요?
별 건 아니다.
미야코 말 그대로 여우는 보통 캥캥거리며 울지.
웬일로 다 인정하십니까?
선생님? 말 그대로 토끼는 어지간해선 울지 않고,
생명에 위협이 닥쳤을 때나 울지요.
그렇지? 새삼스럽지만.
하지만 미야코는 토끼가 아니니깐 미야코가 우는 모습은 쉽게 볼 수 있을겁니다.
원하신다면 지금 이 자리에서.
그건 학대잖아요!!
하지만 미야코는 토끼가 아니니깐.
"미...미야코...선생님과 샬레에서 단둘이
앙앙 울어대기 계획은..시..실패한 거야...?"
Hifumi Daisuki
2024/10/19 18:20
하티하티하티호
아알호메프
2024/10/19 19:17
링딩딩딩 딩그링그딩?
리멤버미
2024/10/19 18:23
"미...미야코...선생님과 샬레에서 단둘이
앙앙 울어대기 계획은..시..실패한 거야...?"
Esper Q.LEE
2024/10/19 18:29
아직 실패 아닙니다! 이걸로 끝이라고 생각하면 안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