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알바생 약탄산 썰

같은 편의점 알바생 친구가 너무 좋아해섴ㅋㅋㅋㅋㅋ 한 번 써봐요
저희 편의점은 시장 중앙에 있어서 손님이 많이! 옵니다! 그 중 1/3은 손놈일 정도로 예의없는 손님도 많아요.
한 날은 할아버지 손님이 옵니다... 들어옴과 동시에 저에게 소주 하나 가져와라~~ 하시더라고요
어이없는데 진상을 하도 만났더니 입이 먼저 움직여요
(여기서부터 대화)
제가 그걸 왜 가져와요?
아니 그럼 내가 가져와? 나 술 어딨는지 몰라.
저기 가면 있어요~
(소주 어딨는지 모른다면서 잘 가져옴) 얼마냐? 나 돈 없어.
1650원이요 없으면 사면 안되죠.
나 돈 없어~ 모자라면 어쩔거야~
모자라면 못사는거죠 ㅎㅎ
여긴 외상 안되잖아!
당연하죠~ 못사시는 거에요 ㅎㅎ
(뭐라 중얼중얼) 됐고 종이컵 가져와!
종이컵은 직접 가져오셔야 해요. ㅎㅎ 500원이요 ㅎㅎ
나 어딨는지 몰라! 돈 없어!
그럼 못 사시겠네요 ㅎㅎ
계속 저러니 열받았는지 걍 주라더니 그냥 가더라고요. 돈 없으면 오지마 옘병...
술집도 아니고 왜 그렇게 알바생한테 술가져와라 소주가져와라 난 못간다 니가 가라 그렇게 말이 많은지....... 다행히 그 할아버지는 영영 안오시더라고요 ㅎㅎ 술꺼내주는 편의점 찾아가신건지 ㅎㅎ
하도 진상이랑 싸우다보니 꿈이 생겼어요 제 타임에 알바생 싸가지없다고 소문나서 진상 안오는 거 ㅎ... 진상과 싸우는 같은 알바생 분들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