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이게 맞나 싶은 생각만 자꾸드는 조수가 즉석에서 제안한 계획
...이게 맞나?
그런 생각을 하고 있을 쯤...
시계탑에 아지트를 만들고 숨어 들어있던 것이 확실함을 증명하듯
놈이 나타났다.
몰라 묻지마 나도 속터져.
...이게 맞나
이 생각이 지금 벌써 한 10번은 한거 같다.
제발, 이방법이 통했으면 좋겠다.
우리를 품평하든 시간을 어떻게 할 것인지에 대해 말하는 것 치곤...
묘하게 말투가 조금씩 다르게 문장을 써내려 가는 시간 살인마가 하는 말이 꼭.
다중인격분열인것 같아 보인다.
뒤틀림이 되고 난 영향일까?
확실히 시간을 죽인다는 능력을 쓰는 뒤틀림 다운 뒤틀린 일면을 하나 본거 같다.
어?
쟤 갑자기 뭐하려고 하는거야?
응?
저기?
어???
어어어??!!!
에에에에에???
갸아아아아악!!!!! 진짜 시발!!!!
내가 이번일 끝나고 나면 맹새하는데 이 조합으로 뭘 하겠다는 생각은 커녕 시도도 안할꺼다!
그럴리가...
진심으로 말한거야 저거.
시발 뜌따이땨땨땨아~!
관리자는 존나 뜌땨아앙아!
뜌땨뜌땨땨땨땨!
감상할 때냐 이새끼들아!!!!
갸아아아아악!!!!
시빠아아알!!!!
이딴건 계획에 없었다고! 싶은 생각이 들때 쯤
홍루가 놈에게 베여졌다.
...진짜, 십년 감수했다고.
아무리 그래도 이건 아니다 싶은 생각이 수십번 들었다고
으으으으, 다신 이딴짓에 찬성하나 봐라.
검증완료라는 뜻이지.
진짜 이번 꺼는 정말로 계획대로 라는 말 못하겠다.
뫼르소가 그때 시간 징수를 당할 수 없던 점에 대해 설명하는 조수
수감자와 나에 대한 계약이 거기까지 영향을 끼치나 싶은 생각이 든다.
평생 관리자로 니들을 보살펴야 한다는 소리잖아.
왠지 기운 빠진다.
그러니까 그런 불확실한 정보를 가지고 도박을 하는건 그때 카지노 이후로 안하고 싶다니까...
그때도 사실 말이 도박수지 그냥 뻥카였잖아!!!
진짜 사실은 무대포인 작전이였고 그마저도 홍루가 베이기 전에 뛰쳐나가서 잡는것으로 합의했는데...
생글생글한 얼굴로 그런 계획 이상의 도발을 하여 베여질꺼라고는
상상을 했어야 했는데...
간 떨어질뻔 했다고.
진짜, 만약에 만약에 만약을 상정하고 그러면 어떻하냐 하는 심정이였는 날 두고
이런 말이나 태평한 얼굴로 하고 있으니
내가 속이 안 답답하겠냐고.
안그래도 속터지는데 거다가 한 손 더 보태지 마십쇼.
진짜 이번 일 끝나고 보고서 작성하면 T사에 대한 업무태만까지 림컴 본사에 올려버릴꺼야
...오늘따라 왜 나한태 속마음을 털어 놓는 사람들이 많은지 모르겠네.
사실 나 시계 머리 관리자가 아니고 감정 쓰레기통 같은건가?
여튼 댁이 날 통해 위안을 찾던 말던 상관없는데.
뒤틀림이 범인인 이상 솔찍히 3명만으로 놈을 상대하는건 벅찬게 맞다.
그러니까...
이런 일은 결국 쪽수로 밀어 붙이는게 정답이지.
아니 족 같았어.
진짜로 이 조합은 절대로 짜면 안되겠더라.
너는 그냥 1인분만 하는거잖아...
저 조합에 누굴 빼서 넣어도 그냥 속 터졌어 나는.
미안하게 생각해. 그래서 우리도 최대한 노력해서 겨우 여기까지 왔다고...
나, 진짜 힘들었다.
그래, 실컷 날뛰어라.
울분을 담아 후려치고 베어버려.
저놈만 잡으면...
더이상 T사에 책잡힐 필요가 없다.
빨리 잡아서 건내주고! 빨리 뜨자고!
무난한닉네임
2024/10/10 22:51
단떼헤의 그린캠프
라이온히트
2024/10/10 22:53
수감자들마다 반겨주는 온도차이가 ㅋㅋ
아 근데 수감자들 단테에 귀속되있는거 나중에 계약끝나거나하면 풀려나는 구조겠죠?.. 아니면 진짜로 평생..?
검은달하얀달
2024/10/10 23:15
좋아 이제 조질 시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