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통일을 지우는 이유에 대한 추측

최근들어 북한이 이상하게도

여태까지 한민족 명분으로 적화통일 운운하던 것과

 달리 통일 명칭을 급히 지우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전에 '남조선 괴뢰'라고 부르던 우리나라를

요즘은 '대한민국'이라고 정식명칭을 부른다.

남북화해무드가 아닌데도 이러는 이유는 뭘까?

직접적인 정답은 아무도 모르므로,

역사에서 비슷한 예를 살펴보자면 동독의 사례가 있다

1인당 gdp로는 동구권 1위로 잘사는 동독이었는데도

서독과의 체제 경쟁에서 승리하지 못하자

80년대에 들어선 통일 이야기를 지우고

서독을 아예 별개의 국가로 취급해

내독부(통일부)가 아니라 외무부에서 다루게 하는 등

국민들이 동독과 비교하지 않도록 바꿨다

그래놓고 10년도 안됬는데

전쟁 한번 못해보고 뉴스 오보도 한번으로 무너졌다

그러니까, 만약 지금 북한의 행보가 동독과 같다면

북한 인민들도 김정은도 한국 국민도

모두가 북한이 낙원이 아님임을 알아 위태로우므로

김정은은 "우리 좀 건들지마!!"하는 상황인 것이다

"북한 망한다는 타령은 30년째 하잖아!"라기보단,

망할 만한 상태인가? -> 맞음

30년째 그대로인가? -> 맞음 이라서

오히려 좀비로 살아있는게 이상한 상태.

아무리 중국이랑 러시아에서 물자를 들여온다 해도,

그게 배불리 먹일 정도가 안 된다면

물리적으로 시간이 지날수록 더 기울 수밖에 없음.

통일에 대해 찬성을 하던 반대를 하던,

북한이 우리에게 넘어지는 걸 대비는 해야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