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터, 그 이름만으로도 충분히 제국의 신민이자 황제의 충실한 종으로서는 최악의 모욕
감히 제국이 용서해줄 수 없는 중죄를 저지르거나 카오스에 오염된 자들의 신체와 두뇌를 개조하여 만든 사이보그 노예를 일컫는 말로
서비터형에 처해진 자들은 본인의 기계 부품이 녹슬고, 육신이 썩어문드러질때까지 자신이 저지른 죄를 참회해야만한다
현재 제국에서는 이러한 기계-노예의 종류가 셀 수도 없이 다양하며 홀리 테라의 고위 관료들을 위한 보조용 서비터, 행성 총독들의 유희를 위한 메이드 서비터, 제국의 군인들을 위한 전투 보조 및 치료용 서비터 등 다양하게 존재하는데
제국이 자랑하는 전력이자 황제폐하의 죽음의 천사들이라 불리우는 스페이스 마린들 조차도 용서받지 못할 중죄를 저지르면 서비터가 되는 비참한 결과를 맞이할 수가 있다
스스로를 오크 세력의 대빵이라 주장하며 ‘차라돈 제국’의 워로드 ‘방화짱 스나그로드’ 가 인류제국의 행성들을 침략하고 있었고 크림슨 피스트 챕터가 출동하여 이를 막아내고 있었다
이때 10중대의 저격수이자 스카웃 마린 (신병 마린)이었던 야누스 케논이 오크 무리를 자극하지 말라는 상부의 지시를 어기고 독단적으로 오크무리의 지휘관을 향해 수 차례 저격총을 발포하였고
당연히 방어장치로 무장한 오크 무리들은 아무런 피해를 받지 않았으며, 오히려 자극을 받아 크림슨 피스트 챕터 3중대를 덮치는 바람에 이를 저지하려던 3중대장 드라켄이 전사하는 일이 발생했다
케논이 자극했던 오크 지휘관은 워보스 우르조그-막 쿨 이었고, 3중대를 궤멸시킨 기세를 몰아 크림슨 피스트 챕터의 모성 ‘린’ 까지 덮쳐들어갔고
궤멸 직전의 크림슨 피스트 챕터 전체의 부대원들은 겨우 정신을 차리고 328.7시간이라는 최장기간 비수면 전투를 치루면서 겨우 오크무리를 몰아낼 수 있었다
당연히 사고를 터뜨린 야누스 케논은 모든 챕터원들에게 모욕을 들으며 서비터형에 처해졌다
야자와 니코니코
2024/10/07 00:35
비록 사소한 찐빠를 저질러 수많은 죄를 저질렀지만 그럼에도 아직도 제국을 위해 헌신할 수 있으니 이 얼마나 감사한 일이란 말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