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커2) 스포) '이 영화는 실망함으로서 완성된다'...평이 갈리는 이유

조커 2편에 대한 내 개인적인 평은 조커를 허상이라고 해놓은 것까지는 그렇다 치겠는데
왜, 아서 플렉에 대한 이야기는 이다지도 미미할까? 라는 생각이 들더라.

걍 재미없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더 많으니까 그런거겠지... 재밌었으면 저 말 다들 쓰고다녔음

안 봤지만 결국 설득에 실패해서 욕 먹는 거 아닐까 추정함
솔직히 조커 1편만 봐도 아서가 조커로 거듭나서 다 부수고 다니는 게 쾌감 있게 묘사되면 안 되는 시리즈고, 조커로 거듭나든 비참하게 죽든 비극적인 일로 묘사가 돼야 할 텐데
그 과정과 묘사를 통해 관객을 설득하는 것에 실패를 했겠지

그건 조커1도 해당하지만, 조커1은 대중이 좋아하는 방향이라서 통한거고.
조커2는 싫어하는 방향이라 비판받는거자너.
즉, 아서는 바보같을 정도로 그냥 계속 아서였는데, 주변 환경이 바뀌면서 아서가 우상이 되기도 하고 조롱거리가 되기도 하자너.

개인적으론 평점이 쓰레기가 되고 사람들에게 잊혀진 영화가 되는게 감독이 주는 메시지같아 보이긴 함

악쉴하는 넘들 이악물고 라오어는 아니야하는데 딱 라오어야
불쾌감만 잔뜩 주고 딱 라오아2쉴드치는 놈들이 보이는 패턴 그대로라 코미디다

나는 조커2를 좋아하긴 하지만 관객의 실망으로 완성되었다는건 그냥 개소리임.
영화만이 아니라 소설, 게임, 음악 등등 모든 미디어는 사회의 반응으로 완성되지 않음. 완성되서 나왔으니 사회에 영향을 끼치는거임. 미디어는 그 자체의 독자적인 세계를 가지고 있는게 특징인데 그걸 실제 존재하는 세계랑 동일시하는거라 그냥 개소리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