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으로 불꽃축제 사진을 찍으려 합니다.

포인트가 중요합니다 어디서 선점하냐

다녀온지 한 10년 된거 같은데 그때의 힘들고 고단한 건 시간 지나니 다 잊어버리고
쿨타임이 돌았는지 한번 가보고 싶단 생각이 또 드네요 ㅎ
당시에 여기저기서 공부를 좀 하고 갔었는데
전 bulb 촬영 + 리모컨 이용해서 촬영했었고 미리 문방구에서 카메라 앞을 막을 검은색 우드락을 구매해서 카메라렌즈를 가리기 좋은 사이즈로 잘라갔었습니다.
그래서 렌즈앞을 가린채로 벌브촬영 눌러놓고 불꽃 올라오면 제가 원하는 타이밍에 열어서 촬영하는 식으로요~
그리고 찍으면서 알았는데.. 바람이 부는 방향도 상당히 중요합니다.
저는 동부이촌역쪽에서 찍었나 그랬던걸로 기억하는데.. 불꽃축제하는 곳에서 이쪽으로 바람이 불어서..
처음엔 괜찮은데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화약 검은 연기가 바람타고 불어오면서 불꽃의 상당부분을 가려서 불꽃이 안이쁘게 담겼습니다.
근데 아마 좋은 포인티일수록 경쟁이 치열할 거라..
그리고 끝까지 촬영을 꼭 해야한다 하지 않으시면 좀 일찍 나오시길 추천 드립니다.
사람이 너무 밀집해 있어서 전화통화도 제대로 안되고 지하철도 정차안해서 집에갈때 몇정거장을 걸어가야 하고.. 겨우 탄 지하철도 당연히 못 앉아가니 엄청 힘듭니다.
진짜 한번 갔다오고 온갖 진을 다 뺀 기억이 나네요 ㅎ

안가시는거 추천드립니다. 개고생이 뭔지 알게 됨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