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프로가 아니더라도 진지하게 사진 하시는 분들의 기변, 기추 글들을 보며 제 뻘글을 한번 적어 내려가 봅니다. 제가 기추하게 된 이유는 핀문제
였습니다. 저는 예전 부터 캐논의 핀을 못 믿어왔고 실제로 사는 바디 마다 핀이 맞아 본적이 없는 사람입니다. 이번 6D Mark II 역시 전핀
이였습니다. A/S 센터에 곧바로 맡길 수 있던 것도 운이 좋아서 였습니다. 한 분이 예약을 취소해서 제가 카메라를 맡길 수 있었던건데요, 원래 대로라면
한달은 기다려야 하더군요.
이벤트로 받기로 한 렌즈는 오지도 않고 산지 얼마 되지 않는 카메라는 예전 처럼 핀 교정 받으러 A/S 센터로 가야하고 복잡한 마음에
뭔가 머리에 꽂힌채로 남대문 매장에 들렸습니다. 그리고 A9 과 55mm F1.8 을 들고 나왔습니다.
그런데 현재 제가 주로 들고 나가는 건 결국 센터에서 돌아온 6D Mark II 입니다.
미러리스에 적응 못해서도 아니고 DSLR이 멋있어 보여도 아닙니다. 단지 제가 원하는 색을 잘 뽑아내 주고 원하는 대로 보정하기 쉬운
RAW 파일을 제공해 주는 건 캐논 카메라라는 걸 A9 을 사용하면서 느낀게 첫번째 이유 입니다 (인물기준). 캐논 만 원하는 색을 뽑아 내준다는게
아닙니다. 다른 카메라도 충분히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단지 캐논으로 찍은 사진이 제가 원하는 색에 가까울 확률이 다른 카메라보다 조금 높다는게
이유였습니다.
두번째로 A9 을 쓰며 느낀 점으로 원하는 사진을 찍지 못하는 건 결국 제 촬영 습관이 원인이 아닐까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A9 은 제 기준으로
신뢰성이 높은 기종 입니다. 하지만 동체 추적을 하며 촬영할 때는 초점이 나가곤 했습니다. 렌즈나 바디에 문제가 없다면 제가 조리개나 셔터
스피드등 기본 적인 것을 지키지 않은 탓 이겠지요.
세번째로 센터에서 돌아온 6D Mark II 의 AF 가 믿음을 주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결국 정 안맞는 다 싶으면 듀얼픽셀AF 로 찍자고 생각하고
마음 편히 사용하기로 했습니다.
요는 센터에서 돌아온 카메라를 사용해 보니 이제 괜찮아 졌고 원하는 색에 가까운 이미지도 뽑아줄 확률이 높은데다 촬영 습관에 주의해 가며 사진을
찍어보니 결과물이 나쁘지 않더라 그래서 6D Mark II 를 주로 들고 다니게 됐다... 이런 뻘글 이였습니다. 그러면 이제 A9 을 팔까요 ? 구입한 가격에서
가후 된 걸 생각하면 ... 사진이나 열심히 찍고 라이트룸 공부나 해야겠습니다.
https://cohabe.com/sisa/3984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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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롱한 색감 ㅋ ㅋ
일단 취향은 캐논인 것 같습니다. 예전에 찍은 사진 중에 기억에 남는 사진을 추려봐도 그렇구요.
아,정말 공감이 팍팍 가는 글입니다. 저 역시 똑같은 경우이고 같은 상황입니다.
A9 구매까지 조금 더 생각해 볼걸 그랬나 싶긴 한데요. 이렇게 기계적 성능이 좋은 바디는 처음 써봐서 ... 일단 더 사용해 볼 예정이긴 합니다.
저 역시 신뢰도 높은 AF냐 캐논의 색감이냐 고민고민하다가 결국 색감으로 기울더군요.
투바디 운영중이지만 중요한 사진은 결국 캐논을 들고 나갑니다.
캐논도 라이브뷰 인물 추적 기능 AF로만 찍으니까 만투 1.2 조리개도 핀이 너무 잘 맞더군요.
그 기능 때문에 캐논을 더 사랑하게 되었네요.
라이트룸으로 보정하다보면 AF 만큼 맞추기 어려운게 결국 제가 원하던 색이 더군요. 가족 사진은 왠만하면 캐논으로 갈 것 같습니다. 다만 6D Mark II 는 메모리가 하나 밖에 장착이 안되서 행사에 나갈 땐 A9 을 일단 메인으로 하고 라이트룸하고 씨름할 것 같아요.
아니 색감을 고민안하면 라이카는왜쓰나요? ㅋㅋ
색감이 카메라의엔진인데 기계성능이 엔진이라우기는사람들이 있죠
기계성능좋으면 좋지만 필카감성내기쉽지않고 마찬가지로 색감은
누구에게나 이게맞고 이게맞고 취향차이가 완전히 다른데
저 비슷한글쓰고 욕호되게먹었습니다 캐논이까이는건좋은데 제취향무시하시던아재님들 아직도기억나네요
전 1dx mark2쓰는데요 만족합니다 ㅎ vsco필터 너무잘먹어요
근데 a7r2썻을땐 그색감은 기계적성능이라치부하기엔 제마음에 안들었어요 vsco먹일때 따로노는색감도보이고 여하튼 문제가많았습니다 아 a7r2는 이종교배안쓰시는게 좋습니다 홧통터진게 너무여러번이라 ㅋㅋ
vsco필터는 사진에적용하는 필터인가요
넵 맞습니다 밑에분처럼 a7색감이 맘에드는분도많으십니다 ㅎ 색감에따라쓰는겁니다 보정을 일일히하는거 피곤해서 저는필터쓰는거구요 ㅎ
디지털 시대에 색감은 의미 없다는 말에 그럼 라이카도 의미 없는 거 아냐 ? 하는 생각에 기계적 성능의 A9 으로 간 케이스 입니다. 원래는 라이카도 생각이 있긴 했거든요. 요새 중고 값을 보면 구미가 당기더라구요. 그런데 원하는 색 찾는게 결코 쉬운게 아니네요. 그리고 저 같은 경우에는 VSCO 는 모르겠고 DxO Film Pack 을 쓰기도 하는데 A9 의 결과물에는 쓰지 않고 캡쳐원에서 색을 조정하려고 노력 중 입니다.
각자 맞는스타일이있죠 ㅎㅎ 전 vsco쓰는이유가 그냥카메라에서raw파일보정할때 가장편한필터여서 그런거구요 wft-e8c구매한이후로는 대부분 휴대폰으로 보정합니다 1분이내에 끝나고 블로그와 sns에 편하게 올리는게 장점같아요 언제부턴가 업이아니라 취미로할때 집에서 보정하는게 귀찮아지는순간이 오더라구요 그러다가 카메라를 안들고가게되고 그게 횟수가많아지고
이렇게 찍고 휴대폰으로 바로보정하니 편해서 카메라를자주들고나가게됩니다
인기글로 올라가 정독하고 갑니다..... 아침부터 후끈하겠네요...... A7 + 55.8ZA 요즘 제가 가장 사랑하는 조합입니다. 다 개인차가 있겠죠...
그렇죠 ㅎㅎ 개인차가있는겁니다 그걸존중해야하죠
아주 가끔 글 남기는 사람이라... 후끈하자고 올린 글은 아니구요 ;;; 85.4GM 까지 지르고 뭔가 현자 타임이 온 것 같아서 뻘글을 남겨 보았습니다. 소니는 A700 때 부터 써와서 편견은 없습니다. 그땐 5D 헐값에 팔고 이동했다지요... 그런데 다만 색을 잘 못잡겠더라구요 제 능력이 부족한 탓 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