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접 보러 가는 길에 잠시 다른 곳에 들렀는데, 몇 걸음 걷다보니 오른발에 뭔가 이상한 느낌이 왔다. 무시하고 걸었는데 점점 더 이상한 느낌이 커졌다. 걸음을 멈추고 발을 보니 신발이 분리되고 있었다. 그렇게 더 걸을 수 없었지만, 다행히 아내가 앞에 가고 있어서 불러서 신발을 보여주었고, 다행히 차에 아내가 신으려고 넣어두었던 운동화가 하나 있어서 그걸 신고 면접을 보러 갔다. 면접은 정말 잘 보았고, (출근하게 되면 퇴근 시간이 너무 늦어져서 걱정이었는데 다행히) 오늘 불합격 문자를 받았다. 이제 마음 편히 얼마간 더 쉴 수 있다. 신발이 그동안 참 수고가 많았나보다. 왠지 절규하는 느낌이랄까..
궁금한 건 왼쪽 신발은 아직 너무 멀쩡한데, 왜 오른쪽만 이렇게까지 분리되었을까?
오른쪽 발냄새가 더 독했나(?)
경험상 오른쪽 수리해서 쓰면 왼쪽도 똑같이 떨어짐..
후미카X片思い
2024/09/27 00:47
오른쪽 발냄새가 더 독했나(?)
대화하면뱃살전염됨
2024/09/27 00:52
이거보다 완벽한 답변은 안떠오른다
겸둥현진
2024/09/27 00:48
경험상 오른쪽 수리해서 쓰면 왼쪽도 똑같이 떨어짐..
25th카인
2024/09/27 00:49
오른손잡이 왼손잡이가 있는 것처럼 발도 자주 쓰는 발이 있다더라고. 그쪽이 좀 더 자주 닳고 하니까 그렇더라고. 나도 끈 있는 수제화 신는데 꼭 오른쪽 끈이 먼저 끊어짐..
괘안나?
2024/09/27 00:50
고생추
뎀딜이필요해
2024/09/27 00:51
주사용발 걸음걸이 무좀여부 등 여러가지 변수가 있을듯
5853760
2024/09/27 00:52
무의식적으로 체중 싣는 발이 있음. 그쪽이 먼저 닳음.
아재개그 못참는부장님
2024/09/27 00:53
너는 왜 신발에 이름을 쓰고 다녀?
아재개그 못참는부장님
2024/09/27 00:53
어디 통씨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