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에서 살때였는데요.
경희궁의 아침 부근에 있는 베이커리 카페에서 커피 마시고 있었는데
저녁 7시즈음 어느 남녀가 들어왔었죠.
남자는 50대는 충분히 되어보이는 중년신사
여자는 30대초반으로 보였고 세련된 커리어우먼스타일 정장이었습니다.
그런데 둘이 와서 빵과 커피를 먹는데 별 대화가 없더군요. 부부와 연인이라고 보기엔 좀 이상했습니다.
그리고 깨달았죠. 둘은 불륜커플이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왔음을.
여자분의 뒷머리가 눌려있었거든요.
https://cohabe.com/sisa/398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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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스폰일지도
더 좋은 걸 먹으러 갈걸요,,,
뒷머리 눌린 건 차에 타서 머리 기대도 눌려요.
근데 님 예상이 왠지 맞을 거 같네요.
크.. 관찰력 코난급 ㄷㄷㄷ
세상 재밌게 사시는 중년이네요...
부럽습니다.
딸일수도..
ㅋㅋㅋ 이런 글 너무 재밌네요
원래 부부는 식사때 서로 말이없습니다
밥먹으며 재잘재잘 웃기고 우늣는게 바로 불륜이지요
말씀하신 것도 맞는데요.
둘이 주변 눈치를 되게 의식하는게 보였습니다.
조심한다랄까요?
일 치르고 대잘재잘하는 것 봤습니까?
그것의 목적은 욕심채우는 것인데 채우고 나면 환희보다 허탈감이..
조심할거면 젊은 사람 많은 뻔한곳을 아예 안가죠
나도 즐거운 시간을 보내야
궁예가 있다고 해서 와봤습니다
너무 웃기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