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라 히스토리 언홀드 1시간 55분 하고 느낀것들

왜 1시간 55분이냐면 영 아닌거 같아서 딱 거기까지만 하고 환불함

일단 이 게임의 문제점 

필요 자원이 너~~~무 많음

내가 문명 CPP모드 같은 대형모드도 오래 굴려봤지만 이 게임 자원 심각하게 파편화 되어있음

말, 염료, 대리석, 철, 구리, 밀, 쌀 이런게 1차 자원으로 전부 다 갈라져있어서 다 따로 획득해야함

위 스샷은 그렇게 얻은 1차자원과 1차 자원을 작업장이라는 건물을 통해 가공해 얻은 2차 자원들

2차 자원이 있어야지 원더나 건물, 유닛 생산이 가능한데

2차 자원을 얻으려면 그에 맞는 생산 건물이 다 따로 들어감

더 문제는 이 게임 프로빈스 시스템을 채택해서 프로빈스당 건물제한이 생김

1개의 프로빈스(지방)을 획득하면 지방 크기에 따라서 건물을 3개에서 5개 올릴 수 있는데

이거 완전 크킹 시스템?

근데 이건 크킹이 아니라 4x게임이었고..

결론적으로 1차 자원을 얻기도 힘든데

2차 자원으로 가공해야하고

그 2차 자원을 가공하기 위한 여유공간마저 많지 않음

프로빈스 획득은 심지어 도시 인구숫자임

마치 세틀러의 생산시스템을 문명에 이식해둔거 같은데 이럴거면 프로빈스 제한을 좀 풀어주던가

가공 건물의 수를 줄여줬어야하는데

밀가루 만드는 공장 따로, 빵 만드는 공장 따로 있는데다 건물생산제한까지 있으면 이건 어떻게 하라는겨

초반에 빠르게 확장해서 넉넉하게 확보했다 생각했는데도 2차 생산물인 가구랑 금속제랑 바퀴 없어서 허덕임

생산시스템의 획득과-가공 과정에서의 과잉병목 구간을 전혀 상정하지 않은게 느껴짐

그리고 UI존나 구림

문명의 경우 

문명 단위에서 해야할 정책, 종교, 과학은 한쪽에 몰아놓고

도시 단위로 컨트롤 해줘야하는걸 다시 좌하단에 몰아넣고

통계는 우상단에 몰아넣어서 비슷비슷한 카테고리끼리 얼른 알수가 있었음

아라는?

왼쪽 위에 종교랑 총독이랑 도시 범주가 있고

오른쪽 상단에 걸작품이랑 외교랑 과학이 있음

도시단축키랑 군사랑 좌하단에 같이 있고

뭘위한 UI인지 알수가 없음

그리고 과학테크를 기존 문명식의 네트워크식이 아니라 한뭉텅이로놓아놓고 알아서 고르라는 식인데

이건 단점이라기보단 호불호 영역일듯

한국 유저 신경써서 만들었다더니 번역도 엉망이고

턴렉은 ㅅㅂ 권장사항 넉넉히 넘기고 겜 시작 막 한상태인데도 턴렉 오지게 걸림

전체옵션을 하로 놓고 해도 턴렉 걸리는 겜은 또 첨이다

결론. 아직 사지 마세요

앞으로도 살 날이 있을지 모르겠음

휴먼카인드랑 서로 비슷비슷한 레벨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