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위에는 누구한테도 말하기 쪽팔려서 이렇게 글을 쓰네요
남편은 사별 저는 초혼. 저희 사이에 애기는 100일 쯤 됬네요
저 결혼 후 생활비 한 번 받은 적 없어요
남편이 버는 돈은 대략 500정도구요 많이 버는 달은 600정도
그 돈 다 어디갖다 쓰는지 저한테 안알려줘요.
딴데 여자만나고 술먹고 그런건 아니에요 일만 하긴 일만 해요
근데 맨날 돈 없다고 일하는 직원 월급 가끔 밀려요 사업장 월세도 밀려서 건물주가 찾아오고.
결혼 전에 빚 있냐 몇번이나 물어볼땐 없다 했으면서 제가 이제서야 아는 빚만 8천 가까이 되고 전처가 돈 관리 했는지 모르는게 나온다면서 그것만 들었네요.
최근에도 대출 상담 받는거 봤어요
집도 있다 했으면서 거지같은 아파트 자기 어머니 명의였어요
그래서 제가 저희 친정엄마 소유로 아파트가 있어서 거기 세입자 재계약전에 우리가 월세 좀만 저렴하게 살자니까 간섭받는거 싫은지 싫다네요
그나마 집 월세내고 관리비 내고 애기 분유랑 기저귀 정기배송비는 내줘요
제가 애기 낳기 전날까지 남편 사업장에서 일하고 애낳고 50일 지나면서 애기는 어린이집 맡기고 일하는 사람 쉬는 날 나가서 일해줬어요 근데 돈 한푼 안줬어요
제가 어제 뭐라하니 지갑에서 돈 꺼낸거 23만원 주네요
산후조리원비,애기옷이며 유모차 등 물품 친정에서 다 해줬고 남편이 해준거라고 제가 지역카페에서 중고로 범퍼침대랑 아기세탁기 산거 돈 내주고 차로 실어줬네요. 그리고 제가 성장앨범 안하면 절대 안된대서 99만원짜리 성장앨범 계약해줬어요.
그외에 제가 돈 필요할땐 결혼 전에 알바하며 모아둔 돈 썼고 이제 제 통장에 30만원 남았네요
그래도 돈 정리되면 저보고 다 관리하라고 준다해서 그런가보다 하고 참고 있었는데 이제는 남편 어머니 수술한다고 전처 애를 집에 데려온다네요
결혼 전에 분명히 신경안써도 되고 자기 어머니가 키우겠다고 떵떵 거리더니 이제와서 제가 싫은티 내니 자기 애한테 왜 그러냐고 불쌍하지 않냐네요
큰 수술도 아니고 할아버지도 있고 전처 가족도 있는데 제가 키울 의무는 없잖아요
해준것도 없으면서 맨날 자기는 엄청 노력한다하고 노력해도 지금 내가 안행복하다니까 좀만 참으면 안되냐는 말만 해요
그럼 내 20대는 자기 때매 불행해져도 되냐니까 말 못하네요
애기는 제가 키우고 이혼하고 싶어요
https://cohabe.com/sisa/3981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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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하는 것이 답이네요. 길게 보세요. 인생 깁니다.
어려운자리 들어갔네요. 아직 20대면 젊어요. 재혼인데도 그런 태도면 살면서 바꿀 생각이 전혀 없는거에요. 이혼하세요.
흠... 물론 남편은 아니라 하시겠지만 이 정도면 사기결혼이란 단어가 나와도 지나치지 않다는 느낌.
한 집안의 가장이 될 자격이 없는 사람이네요 얼마를 벌든
한달에 꼬박꼬박 갖다줘야 아내가 살림을 제대로 하죠
제 지인도 혼전임신으로 시작해서 애가 초등학생 고학년이
될때까지 십몇년동안 남편이 온갖 핑계 대며 월급을 제대로 안갖다줘서 생활이 안되어가지고 결국 신용불량자 됐고, 남편이랑 이혼할려고 별거중이에요
제 지인 남편도 입은 살아서 조금만 참으면 좋은날 온다,
다음달에는 돈 많이 벌어서 갖다주겠다 겉으로만 노력하는
척 입만 나불나불 거렸어요
좋게 변할 가능성 1%도 없으니 마음 굳게 먹으시고
이혼하세요
사기결혼 맞는것같은데요 뭐하나 투명한것없이 불안하게만드네요 눈뜬장님도아니고
제 친구가 그 전처부인의 자식 입장으로 컸는데요
결국 새어머니도 제친구도 굉장히 불행한 시절을 겪었어요
지금은 성인이 되서 떨어져서 사니까 괜찮지만
유년기때 새어머니의 자식도 태어나고 하니까
의도하지 않더라도 전처자식이 예뻐보이기 힘들었겠죠ㅠ
딱 작성자님 상황같았더라구요 할머니집에 있다가
아버지 새어머니 재혼후에 그집에 들어가게된 ㅠㅠ
심지어 나이도 비슷하시네요 ㅠㅠㅠ..
이혼하지 않으신다면 굉장히 서로에게
힘든 시간이 찾아올거에요 ㅠㅠ...
친자식 전처자식 남편 작성자님 모두모두요.. ㅜ
어떤 선택을 하시든 작성자님 마음이지만
최대한 모두가 덜 상처받는 해결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가까이에서 친구의 상처를 봤던 입장인지라
그냥 이 상황자체가 너무 마음이 아파요 ㅠㅠ
과거야 어찌됐든 현재 배우자의 태도가 지금 함께
하는 사람과 훨씬 더 행복하고 삶의 질이 더 나은 방향으로 나아가고자 하는 의지를 보이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런데 본 글에서 보이는 걸로만 따져봤을 때 남편분께서는 그 의지가 보이지 않으시는군요.
저희 어머니 생활력과 저축하고 아끼는 습관에 돈 못 버는 아빠를 보면서 항상 어머니께 얘기하는 게 있는데 '왜 이런 아빠랑 결혼해서 힘들게 살았냐'고 에요...
전처가 눈치채고 도망간거 같네요...
이거는 이혼정도가 아니라...
사기 결혼으로 소송감인데요.
빚 거짓말 집있단 거짓말 시인하게해서 녹음 후에 소송하시는게...
이런 사람들은 결혼을 왜 하는건지, 생활비도 안주고, 게다가 애는 또 왜 낳고
이런건 쌍방의 얘기를 들어봐야 알듯..
글 내용이 다 돈에 관한 것 인데,
씁쓸..
사별은 확실한건지 수입문제도 빚도 거짓일 가능성이 높구요
님 이혼하는게 답입니다 ..
다 남편잘못인데요
멀쩡히 아빠 있는애를 전처가족한테 맞기라뇨,,
결혼전에 이런 문제 예상못한게 어이 없네요
결혼은 신중에 신중에 신중을 기해야합니다.
어떠한 수를 쓰던 정확한 팩트체크를 해야합니다.
사랑한다고 그 사람을 다 믿어서는 안됩니다.
그리고 멀 자꾸 숨기고 핸드폰잠가놓고 드런사람은 절대 피하십시요
감출게 머가 있습니까
남편분 잘못이 많지만 아이 문제는 솔직히 잘 모르겠네요. 결혼전에 아이가 있는걸 아셨다면 갑자기 시어머니께서 돌아가시기라도 하시면 아이는 고아원에라도 보내실 생각이셨나요?결혼전에 이런 부분을 생각 못하셨다는게 솔직히 이해가 안되네요
재혼하려고 자기 자식 자기가 안 키우는 사람이 이번 자식은 제대로 키우겠습니까 이혼이 맞는 듯 합니다...
님도 참 답답하겠어요..
부부인데 돈을 벌어서 어디에 어떻게 쓰는지도 모르고 대출을 받고 있고 뭔가 확실히 정상은 아닌 거 같아요..
그리고 그 전처애도 불쌍하네요
제 지인이 그렇게 자랐어요
어릴적에 어머니 돌아가시고 아버지 재혼하면서 친조부노님이 키우고 아빠랑은 바깥에서만 만나고 가끔 친척집 놀러가듯 놀러가고.. 아빠가 있는데도 아빠랑 같이 못사는게 좀 이해 안되고 굉장히 무책임해 보였는데.. 이런 사람들이 많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