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혹시 기억하시는지 모르겠는데
저 예전에 남자친구랑 응급실 갔던 사람이에요
70키로 들키고 나중에 차인 여자요!!
저 어제부터 남자친구랑 다시 만나요!!!!!
오빠가 어제 연락해서 다시 만나자고 했어요ㅠㅠㅠ
저는 그동안 본가에 있다가 8월부터 학교 고시반애서 공부하려고 다시 올라왔었는데 너무 힘든거에요
학교 자취방 학교 자취방 하느라고 다니는 길만 다녀는데도 학교에서 지나다니는 곳마다 다 오빠랑 추억이 너무 많은거에요ㅠㅠㅠ
그래서 어느 날 새벽에 집에 가면서 오빠한테 한번 전화했다가 까이고^^! 오빠는 잊고 일단 시험에 합격하자! 이런 마음으로 계속 공부만 했어요
그러다가 어제 아침에 전화가 오는거에요 전화번호 지웠는데 보니까 오빠 번호인거에요
그래서 저도 한번 깠어야했는데 1초만에 받아서 오빠야...? 오빠ㅠㅠㅠㅠ 하면서 울었어요
그러니까 웃으면서 막 왜 울어 하면서 달래주는데 목소리 들리니까 막 으어으우워 하면서 눈물이 나더라고요ㅠㅠ
그래서 일단 만나서 말하자고 해서 집 앞 카페에서 만났어요
만났는데 오빠가 다시 만나고 싶다고 했어요
이제 대충 정리가 됐고 너무 보고싶었다구요ㅠㅠ
그래서 집으로 데리고와서 뽀뽀했어요ㅎㅎㅎ헤헤
그러다가 안았는데 안그래도 마른 편이었는데 더 마른거에요
뼈가 만져지는? 그래서 고생했을꺼 생각하니까 너무 슬퍼서 눈물이 또 막 나고ㅠㅠㅠ
근데 또 보니까 근육이 생겨가지고 너무 섹시하고.. 흐흐..( ͡° ͜ʖ ͡°)
아무튼 그 동안 어땠는지 서로 얘기를 했어요
남자친구 동생이 몇년간 아파서 병원때문에 집이 너무 힘들어지니 헤어지자는 거였어요
근데 저랑 헤어지고 급작스럽게 차도가 좋아지더니..!!!(?) 이제 완쾌하구 이번달초에 퇴원했다고 하더라고요
저랑 헤어지자고 한게 그 당시 경제상황보다도 병원생활이 기약이 없어 얼마나 더 빚이 생길지 몰라서였대요
그런데 이제는 퇴원했고 기약없는 부담은 없어져서 그래서 저 잡을생각이 들었대요
갚아나가야 할 돈은 아직 많지만 어머님도 일하고 계시고 오빠도 젊으니까 일해서 금방 갚을거래요
어머님도 저 정말 예뻐해주시고 수지보다 예쁘다고(?) 해주셨는데 뵙고 싶고 오빠동생도 보고싶어요
오빠 다시만나니까 너무 좋아요
진짜 너무너무 행복해요
세상이 뭔가 푸릇파흣 하고 처음 만났을때 감정이랑 비슷한 감정이 들더라고요
오빠가 동생 나아지는거 보면서 너무 행복했대요
물론 &&이 건강해지는게 기적같아서도 있었지만 저 다시 만날수 있을까 하는 마음에요
그래서 일도 열심히 했나봐요 몸상한거 같은데 힝 맛있는거 먹이려구요
진짜 헤어져있던 5개월이 5년같았어요ㅠㅠㅠ
이제부터 더 잘해주려구요
어제 만나고 너무 기쁘다가 오유오유! 생각이 나더라고요
진짜 저 헤어지고 죽을거같을때 가끔 글쓰면 힘내서 공부하라고 응원해주신 분들이 계셨거든요
그리고 특히 어떤 분께서 계속 위로해주셨어요 쓰는 글마다 힘내라고 해주시고
나중에 꼭 다시 잡으라고 댓글을 남겨주셨는데 정말 너무나 감사했어요 정말요ㅠㅠㅠ
가족들한테도 친구들한테도 말 못하는 상황이었는데 누군가 나를 위로해 준다는점.. 정말 감사하더라구요
이겨내는 힘이 됐어요 정말 감사했어요
덕분에 다시 만날거라는 희망갖고 나중에 다시 만날거라는 생각하면서 나중에 좋은 모습으로 만나려고 몸관리도 공부도 열심히 했어요
살도 많이 빠졌어요 히히
수영과 마음고생으로 10키로 넘게 뺐습니다 다이어트엔 마음고생이 최고더라구요ㅠㅠㅠ
아무튼 혹시 저에게 힘내라고 해즈신 분들 정말 감사했어요
지나가는 말씀이셨더라도요
내년에 시험 다 붙고 다시 올게요
좋은 밤 되세요~♡♡♡♡♡
행복한 사랑하시고 앞으론 좋은 날만 가득하길.
우와 웬일이야
눈팅하다가 너무 귀엽고 예쁜 커플이다 했는데,
안타까운 사연 보고 괜시리 늙은 이 언니가 훌쩍훌쩍 했네요 ㅠㅠ
너무 감동이다 너무 잘 됐어요 정말!!!!!
그동안 마음 고생 몸고생 했을텐데, 남친이랑 행복한 추억 마구마구마구마구마규마구마구마 만들어요!
가끔 달달한거 오유에 남겨주고요?
물론 나를 포함 울오유징어들은 울면서 죽창날리겠지만 ㅜㅜㅜㅜㅜ
ㅎㅎㅎ 축하해요! 너무 잘됐어요!!!!!
남자친구가 정말 제대로 된 사람이네요.
작성자도 놓치기에 아까울 만큼 좋은 사람이라 남자친구분이 놓아주었다가 돌아오신 듯 합니다.
좋은 일도 힘든 일도 꼭 행복하게 이겨나가실 수 있기를 바래요! ^^
행복하세요!
축.... 하드립니다.... (으드득...)
이정도이쁜커플이면 까방권 줘야하는거아임까
행님누님동생님들
추천을 안줄 수가 없네 행쇼하세여 ㅎ
측흐드릅느드… 흥븍흐스으… ㅂㄷㅂㄷ…
다 읽고 쳇! 하고 나갔다가 갑자기 저도 모르게 흐뭇한 미소가 나와서... 다시 들어와서 추천 누르고 갑니당
이쁜 사랑 하시고 행복하세요!
아 이런 글 넘 좋다
헤어진 썰은 언제든 환영인데 제발 재결합이니 사귄다느니 뭐니 하는 썰은 가져오지 마세요... 빡치니까요 쒸익 쒸익
요약 : 작성자 70킬로라십니다!!
제가 절 때 재결합이니 이런거 때문에 기분 나빠서 이러는거 입니다.행복해라 쳇..
축하해요!!
시험도 꼭 합격하세요
그래요..........
푸릇파흣^^
오늘은 참는다...
축하는 드릴께...
근데 뽀뽀하는데 근육은 어떻게 본거죠?
으쁜스릉흐세흐....ㅂㄷㅂㄷㅂㄷ
화가나는데 흐믓한 기분이네요..
저만 혼란 한가요?
앗 얼마전에 펌으로 응급실 글 올라왔었는데!! 후일담을 못찾아서 댓글로 내용 썼는데 글 자체가 지워졌었어요, 헤어진 후일담 뒤 다시 만난 후일담이 생겨서 기뻐요!! 정말 축하드려요, 알콩달콩 백년해로 하시길 :D
오유가 어찌돌아가려고ㅠㅠ
축하는 하더라도 죽창 한대는 괜찬잔아?
와 진짜 오유 어쩌다가 이렇게 됐냐 .. 하 ... ㅜㅜ
하다하다 재결합도 알려주네ㅜㅜ
축하드려요.
그런데 몸무게 너무 많이 나가면 건강에 해로우니 다이어트는 필수로 하세요
마음고생하면 저는 살찌던데 ㅠ ㅠ ㅠ ㅠ
다행입니다.
이쁜 사랑하시고 늘 행복하세요^^
같이 울고 웃는 1인 언니임ㅎㅎ
수지보다 이쁘‥ㅎ
축포로 죽창을...
그 수지가 그 수지가 아닐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