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처는 아물기도 하고 잊히기도 하지만
흉터는 내 몸의 성좌
무덤까지 간다
그러니 나는 상처보다 흉터를 사랑한다
가시연이 베어져 열리면 꽃이 되듯
칼에 베인 손 피가 꽃이 되는 순간
내 몸에 저의 생을 기록하는 일에 몰두한
칼의 바깥
잘못 든 길은 상처이거나 흉터를 남긴다
애초에 너는 나의 사랑이 아니었는지도 모른다
지나갈 너와 다가오는 너 사이에 있는
상처이거나 흉터는
아프고 있거나 아팠었거나의 문제이다
나는 상처보다 흉터를 사랑한다 강영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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흉터
강물이 뒤로 돌아갈 수 없는 것처럼
상처는 아물기도 하고 잊히기도 하지만
흉터는 내 몸의 성좌
무덤까지 간다
그러니 나는 상처보다 흉터를 사랑한다
가시연이 베어져 열리면 꽃이 되듯
칼에 베인 손 피가 꽃이 되는 순간
내 몸에 저의 생을 기록하는 일에 몰두한
칼의 바깥
잘못 든 길은 상처이거나 흉터를 남긴다
애초에 너는 나의 사랑이 아니었는지도 모른다
지나갈 너와 다가오는 너 사이에 있는
상처이거나 흉터는
아프고 있거나 아팠었거나의 문제이다
나는 상처보다 흉터를 사랑한다 강영란
상처는 아물기도 하고 잊히기도 하지만
흉터는 내 몸의 성좌
무덤까지 간다
그러니 나는 상처보다 흉터를 사랑한다
가시연이 베어져 열리면 꽃이 되듯
칼에 베인 손 피가 꽃이 되는 순간
내 몸에 저의 생을 기록하는 일에 몰두한
칼의 바깥
잘못 든 길은 상처이거나 흉터를 남긴다
애초에 너는 나의 사랑이 아니었는지도 모른다
지나갈 너와 다가오는 너 사이에 있는
상처이거나 흉터는
아프고 있거나 아팠었거나의 문제이다
나는 상처보다 흉터를 사랑한다 강영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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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래채집 설치물 같이 보이네요. 하늘에서 보니 땅과 물을 바느질 해 넣은 듯~
밀물풀로들어올때 찍으면 좀더이쁠듯합니다
모래포집기가 의외로 모래유실 방지에 효과가 있더군요'
이런 앵글로 보니 아름답기까지 합니다'
넵 유실방지 목책인데 다른분들이가시면 좀더 멋진사진나올거같아요
해안 모래 유실을 방지하기 위한 모래포집기가 베인 곳에 실로 꿰멘 자국처럼 아주 이쁘기 앵글로
잡아서 찍으셨네요...제목과 사진이 기막힙니다요....^^
그냥 외기해변에서 날려봤는데 일몰때보면 더 이쁠거같기도 합니다
크...아타락시아님의 감성을 살짜쿵 보여주시는 글과 사진들..ㅎㄷㄷ~ ^0^b
아 그냥 요새 사진+ 시 적는게 대세라서 그냥적어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