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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콘 프로젝트 4 월드 그레이트 게임 (143)


“긴급회의 소집이다!”
휴식 아닌 휴식을 즐기던
쿠로바 팀(?)이
모리 코고로의 명령 아닌 명령에
갑자기 호출되어서
갑작스럽게 달려간 회의실에는
데브그루 팀식스와
미즈나세 레나가
쿠도 신이치와 연락을 취한 뒤에
신이치에게 정보를 넘겨받고 나서
곧바로 보낸
CIA 정보분석관이 같이 배석해 있었다.
“알 샤바브의 자금 담당인
라자 엘 사파르가
키스마요(Kismaayo)에서 발견되었습니다.
정찰 중이었던 드론에 촬영이 되었으며
현재
라자 엘 사파르를 감시하고 있는데,
현재
그가 머물고 있는 곳이
안전가옥 중의 하나인 것 같습니다.
현지 정보원이
가옥 내부를 확인하려고 하지만
여의치 않다고 합니다.
라자 엘 사파르가
현재 종적을 파악할 수 없는
칼리드 알 아지미를 만날 때까지
모든 정보 자산을 동원해 파악할 예정입니다.
태스크 포스는
이 시간 이후로 외출, 외박을 삼가고
영내에서
즉각 출동 준비 상태에서 대기하기 바랍니다.”
드론이 촬영한
라자 엘 사파르의 영상들과
그에 관한 자료들이
낱낱이 스크린에 떠올랐다.
“라자 엘 사파르를 바로 잡지 않고요?”
팀식스의 토니 맥도웰이
CIA 정보분석관에게 물었다.
“칼리드 알 아지미를 조우할 때
몽땅 잡으려고 합니다.
라자 엘 사파르도
알 샤바브의
매우 중요한 고부가가치 자산이지만
칼리드 알 아지미를 잡지 못하면
지금 태스크 포스의 존재 의미가 없습니다.
우리는 범 이슬람 극단주의 통합을 막아야 하는 것이
우리에게 주어진 임무이기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라자 엘 사파르를 우선적으로 생포하는 것은
꼬리를 잡는 것에 불과합니다.
풀을 건드려 뱀이 달아나게 하는 우는 범하지 않으려 하는 겁니다.”
후딱 꼬리라도 잡혀서
칼리드 알 아지미 낯짝 구경 좀 했으면 좋겠네요.>
"곧 잡히겠지."
‘그것 때문에 자부심 쩔지.
칼리드도 자기들이 잡을 거라고
철석같이 믿고 있어.
눈빛들을 봐.
이미 칼리드를 포박하고 무릎 꿇려서
어떻게 카누잉(Canoeing)이라도 할까 하는 표정들이라고···’
라자 엘 사파르를
드론들이 24시간 동안 돌아가며
하늘에서 빈틈없이 감시하고 있지만
칼리드 알 아지미와 조우하는 모습을 볼 수는 없었다.
몸통의 일부분이라도 보기를 고대하는
칼리드 알 아지미는
완벽하게 자취를 감춘 상태였고,
시간만 지루하게 흘러갔다.
복수에 불타던 팀식스도
지루한 시간 속에서
차츰 그 목적성을 잃어가고 있었다.
‘추적 가능해?’
‘열람!’
보통 추적을 피하기 위해서
이슬람 과격 단체들은
이러한 영상들을 녹화하여,
추적을 받지 않는 곳에서 방송에 노출시키는데,
이번에는
무슨 바람이 들어서인지
라이브 방송으로 자신들의 위치를 노출시키는 우를 범했다.
어쩌면
앤드류 저스티스 기자를 구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가 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미래의 잇토키의 머릿속에 가득했다.
철컹! 틱! 틱! 틱! 틱! 틱!
아덴만의 바람이
쉽사리 담배에 불이 붙게 놔두지 않았다.
한참 씨름 끝에
담배에 불씨가 붙으며 몸을 살라 타올랐다.
“후···”
담배 연기가 흩어지면서
머릿속이 서서히 달궈지고 있는 것이
확연하게 느껴졌다.
옵저버(엔티티)가
맹렬하게 사이버 공간 속을 헤집고 다닐 것이었다.
“.......··· 성과 없어?”
“정말?”
“알 샤바브 넘버 포?
걔는 2년도 넘게 외부에 노출된 적이 없잖아.”
“프랑스?
앤드류 저스티스 기자를 언제 그리로 옮겼데?”
“생뚱맞네.”
“그냥
내가 정보원을 통해서 얻은 정보라고 말해 버리면 안 되나?
뭐 복잡하게 일하나?”
“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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