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 강릉 일대는 일년에 한번씩은 가는 곳이기는 한데
소위 핫플레이스라고 하는 곳은 가본적이 거의 없습니다
차 타고 가다가 한적하고 보기에 좋은 곳에서 밥 먹고 커피 마시는 정도 였습니다
이번에는 딸들이 모두 성인이 되어서 두 딸들이 가자는 곳 쫒아 다녔습니다 ㅋㅋㅋ
밥먹는 것 부터 시작해서 거의 모두 앱으로 예약 후 입장인 곳만 다녔습니다
"아빠 나이는 불편한 거 없으신지요? 어떤 메뉴로 드릴까요? 라고 물어 보는 곳만 다녀" ㅎㅎㅎ
나름 재미는 있었습니다
정말 오랜만에 Z9 + 2470, 70-200, 85.2 가져가서 가족 사진도 찍었죠
문제는...
찍을려고 하면
"이건 실루엣으로 찍어"
"요기는 리퀴파이 해줘"
등등.. 디렉션을 본인들이 하더군요
아니.. 찍는 사람은 난데, 본인들이 결정하면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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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그냥 오랜만에 보는 파란 하늘과 잔잔한(? 사진에 담기는 걸 기준으로) 파도
제 자신의 디렉션으로 담아봤습니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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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으로 밥 벌이 하는게 어렵네요
그래도 휴가도 다녀오시고 부럽습니다.
일이 바쁘다는 핑계로 올 여름은 가족과 가까운곳도 못 다녀욌어요.
저도 딸아이들 아니었으면 스튜디오에만 있었을껍니다
가족끼리 상호 무페이…아, 여행경비까지 생각하니 유료군요. ㄷㄷ
저 나름 비싼 사람 입니다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