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이해할 수 있는 시즌1이 불타는 이유 정리

퍼디 안하는 사람도 이해 할 수 있도록 정리해봄

마지막에 네 줄 요약도 있음

1. 시즌1 메인 컨텐츠인 침공 던전

시즌1 되면서 재미도 없고 시간만 오래 걸리고 짜증나는 점령 미션, 드론 호위 미션을 없애줌

그런데 그와 동시에 들어온 메인 컨텐츠 침공 던전에는 잠긴 문의 색과 동일한 세 위치를 동시에 점령 해야 하는 미션을 넣음

점령 위치가 3배가 된 것으로 모자라 색도 맞춰서 점령 해야 하고 자폭병들이 점령한 곳을 한 방에 부셔버려서 다시 점령을 하게 만듬

두번째로 6개의 기둥 중 4개의 기둥(즉 2개는 꽝)을 찾아서 하나 씩 그려진 문양과 일치하는 드론을 찾아서 터트리는 미션을 넣음

심지어 이 메인 컨텐츠는 빨리 깰 수록 보상이 3배까지 늘어나는 스피드런 형식임

즉, 유저 피드백을 받으면서 없앤 점령과 드론 미션을 더 악랄하게 만들어서 메인 컨텐츠에 넣음

2. 시즌1 메인 스펙업 요소인 역배열 강화

시즌제 RPG에 흔하게 있는 시즌에만 강해지는 스펙업 요소임

그런데 그 효과들이 맛탱이가 감

A: 체력이 20% 이하일 때 3초 동안 이동 속도 +20%, 하지만 총기 공격력 - 32%

B: 적 처치 시 30초 동안 최대 체력 +4.7%, 하지만 방어력 -0.9%

C: 총기로 조준 시 0.5초 마다 독 속성 저항력 +2.6%, 하지만 총기 공격력 -1.5%

전부 이런 식으로 되어 있어서 실질적인 스펙업은 없고 오히려 마이너스만 가득함

참고로 퍼디에는 거의 모든 곳에서 얻을 수 있는 이로운 효과에 디메리트나 조건이 붙어 있음

심지어 그 디메리트나 조건을 만족 시켜도 얻을 수 있는 이로운 효과가 워낙 미미해서 유니크 무기보다 구린 전설 총기들이 수두룩함

3. 신규 캐릭터인 '헤일리'

퍼디에서 캐릭터를 얻기 위해서는 부품 4종류를 하나 씩 얻어서 다른 재료와 조합해서 획득함

하지만 신규 캐릭터인 헤일리만 다르게 만들어야 하는데 부품 4종류를 36개씩 얻어야 함

이건 1에서 말한 침공 던전에서 부품 마다 1~3개까지 얻을 수 있음

하지만 침공 던전은 1일 4회 입장 제한이 있으며, 침공 컨텐츠가 아닌 방법으로 얻기 위해서는 다른 캐릭터보다 몇 배는 귀찮게 만들어야 함

대체 왜 이렇게 만들었는 지 아무도 모름

심지어 이 캐릭터는 각 캐릭터들의 빌드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초월 모듈'이라는 게 아예 누락되어 출시 함

즉, 나와봤자 얼티밋 캐릭터가 아니라 투자 하기도 싫고 초월 모듈도 없어서 빌드도 제한적임

4. 매크로 방지를 위해 추가된 '보이드 파편 저격수'

버니라는 캐릭터로 점프하며 스킬만 쓰면 특정 재화를 편하게 먹을 수 있는 일명 '토끼굴'이 있음

그런 매크로들을 방지하기 위해 보이드 파편 미션 때는 매크로는 잡을 수 없는 위치에 저격수들을 배치해서 미션 완료를 못하게 만들었다고 함

근데 실제로는 '토끼굴'은 저격수 추가가 안되어서 매크로들은 아무런 영향을 받지 않음

그 외 유저들이 직접 도는 보이드 파편 미션들에만 저격수들이 대거 추가되어서 일반 유저들만 매우 불편하게 만들었음

매크로 방지로 넣은 기능이 일반 유저들에게만 불편하게 만든다... 넥슨의 다른 겜에서 들어본 것 같지 않음?

네 줄 요약

1. 유저들이 싫다고 한 점령, 드론 미션을 없애자마자 시즌1 메인 컨텐츠 던전에 더욱 악랄하게 만들어서 추가함 (+ 시간 제한)

2. 그런데 이 던전을 더욱 쉽게 깨기 위한 '역배열 강화' 스펙업은 쓸모가 없는 메리트와 치명적인 디메리트들로 스펙업에 제대로 도움이 안됨
3. 그럼에도 신규 캐릭터를 얻기 위해서는 이걸 강제로 돌아야 함, 아니면 1.8만원 내고 사던가
4. 이걸 빼고도 문제가 한 두개가 아니라 ㅅㅅ어필로 붙잡고 하던 서양 유저들까지 불타는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