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글은 심심한 천국이고 결혼은 재미있는 지옥이라는 말이 있는데 어느정도 공감가는 말이지요.
게임으로 치자면 레벨 노가다 하고 아이템 셋 맞추고 하는거 관심없는 사람이 봤을때는 왜하나 싶지만
그냥 순간 집중하고 문득 성취감 느끼고 하는거 그런거죠.
와이프 잔소리 지겹다가도 그냥 옆에 있어 주는것 만으로 고마울때도 있고
애 뒤치닥거리 힘들고 귀찮지만 애교 한번 떨면 이쁘고
부모님 앞에서 재롱부리고 사랑 받는 모습보면 뿌듯하기도 하고.
극단적으로 말하자면 죽음앞에서야 뭐가 의미 있을까요?
다 헛되고 부질 없지만 사는동안 의미를 찾는거죠.
혼자인게 재밌고 행복하다면 당연히 할필요 없어요.
근데 30줄 들어서면 일에 치이고 재밌는거도 없고 새로운거 도전 할만한 의욕도 없고 그러다보니 결혼이라도 할려고 하는거죠.
이러나 저러나 인생 뭐 있나요.
https://cohabe.com/sisa/390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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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고 심심해서죠
명언이네요.
띵언 ㄷㄷㄷ
종교에 귀의하는것과 비슷한 개념이라 봅니다.
여자들 잔소리 겁나 힘들어요. 그것 듣느니 안합니다!
명언 ㄷㄷㄷㄷ
와닿습니다 ㄷㄷ
불펜이 이런글이 ㄷㄷ
죽음 앞에서 그 어떤 것이 의미있냐는 말.. 격하게 공김합니다
말로는 설명 할수없는 좋은게 있어요. 견혼은
오셀라원종 / 그게 뭔가용?
뭔가 확 와닿네요... 저 지금 재미있는 지옥 경험중인데 경험할만합니닼ㅋㅋㅋㅋㅋ
저는 일종의 결혼 회의론자로서
맞지 않는 이성과 같이 사는 사람들
왜 저리 굳이 사서 고생길을 개척 하느냐
참 이해 하기 어려웠거든요
아이가 주는 즐거움 외로움의 해소
이런 말들보다 오히려 본문같은 이유가
사소한 통찰을 보여주는거 같습니다
맞아요 한번 사는 인생
결혼이라는거 전혀 새로운 가짓길이 열리는거니까
새로운 퀘스트에 대한 도전이 될수 있겠네요
저같이 하드코어 모드 게임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사람들은
정확히 본인 난이도를 파악해서 인생 게임을 즐기면 될 것이고
더 자극적인 게임을 원하시는 분들은 도전하는거
결혼 관련글중 간만에 고개를 끄덕이게 만드는
글을 봤네요
결혼하기전엔 주변 형들이나 인터넷에서 하도 뭐라길래 고민많이 했었는데 정작 하고보니 살만함..아직 아이가 없어 그런걸수도 있겠지만..ㅎㅎ
명언입니다..... 현자... 현자십니다.
이러나 저러나 인생 뭐 있나요.
그냥 사는거죠.
한번사는인생인데 할껀 다 해봐야죠
간만에 불펜에서 현자를 만났음
[리플수정]즐길꺼 다 즐긴 양반들이 끝물에 결혼을 목표로 잡는게 다 이유가 있는거 같습니다ㅋㅋ
이래나 저래나 혼인율은 바닥을 향해 추락하고 있죠.
출산율도 조만간 0.대 찍는건 당연한 수순같고요.
책임감 얽매이는거 무자식상팔자 놀거리의 넘침등..
서른 후반 넘어서 하는 결혼은 심심한거에 의무감이 더해지는거 같네요. 군대 가는것 처럼 언젠가 치뤄야 하는 이벤트 같은 느낌
사실 자기 하는 일에서 큰 성취하는 게 목표고 꿈이고 그걸 위해 달려가는 사람이 아니면 대부분 인생 정말 허무한데 결혼해서 애 낳고 기르면 최소한 목표도 생기고 눈에 보이는 성과도 생기니까요. 살아갈 이유가 생기고 그런 거죠. 물론 안해도 그런 이유는 찾을 수 있겠지만, 그게 정말 중요하다고 느끼기 위해서는 자기 하는 일이 정말 중요하거나 아니면 그런 거 하나도 필요 없을 만큼 자아 충만해서 자기가 하는 사소한 일도 스스로는 중요하고 소중하게 느끼거나 뭐 그래야죠.
결혼해서도 어떤면에서는 외로운건 마찬가지임
그거 감안하면 할만하다고봄
죽지못해 사는인생 죽기전에 뭐라도 해봐야죠
맞아요. 이번 연휴에 와이프만 친정가서 완전 올레를 외쳤는데 한 삼일째부터 심심하고 허전하고 그래요.
현자다!
동감 합니다. 인생 뭐 없죠.
결혼. 행복하지만 솔로가 그립고.
솔로였다면 결혼하고 싶었을거 같고..
뭐 그렇죠.
사실 이직도 대부분은 같은 회사 오래 다니기 지겨워서죠.
[리플수정]맞아요 ㅎㅎ
전 결혼하길 정말 잘했다고 늘 생각해요.
독신인 친구들한테는 안해도 된다고 말하지만요.
앞으로도 결혼 가능성 없는 친구들 염장 긁지 않으려고요
싱글은 심심한 천국이고 결혼은 재미있는 지옥이다..완전 명언같아요ㅋ
그러네요. 결혼에 관한 어떤 썰보다 와 닿네요.
30대 후반, 40대 미혼은 뭔가 새로운 출발을 하기에는 어중간한 나이인 거 같은데 미취학 아동, 초등학교 저학년 자녀들을 키우는 부모들은 이제 시작, 한창인 것처럼 느껴집디다.
자식을 낳는건 본능이지만
결혼은 본능이 아닌 사회적학습
[리플수정]심심한 천국이다,재미있는 지옥이다도 걍 말장난. 삶이 그렇게 단순하게 정의되는게 아님요. 결혼을 하든 솔로로 살든 타인의 분석과 왈가왈부는 하등의 쓰잘데기 없는 오지랖일 뿐. 정답이 없어요
하고 싶으면 하는거고
말면 마는거임.
뭐다 어떻다 거창하게 정의 내릴 필요 읍슴
수행이죠
일종의 레벨업
혼자
Vs
와이프자식장착
사회인식이 다름
약간 어른대접해주는 느낌?
[리플수정]자식을 낳는게 이제는 본능도 아니죠. 출산율이 전세계 꼴찌거든요.
결혼도 안할 뿐더러 심지어 결혼해도 안낳습니다. 딩크족에다 낳아봐야 겨우 하나 낳으니. 요즘 초중고등학교 한반에 몇명인지 아세요?
그것마저 조만간 줄어드는게 현실이고.
다들 쉬쉬하는데 이대로가다간 우리나라 정말 답없어요.
그ㅡ재미가 지겨워질때 리셋 하기가 힘든게 문제
솔로 스탠
연애 래더시즌
결혼 하드코어
이제껏 불펜글중 가장공감..
그.러.나
주택담보대출로 30년간 빚을 갚으며 살아야하며
총각때 있었던 취미생활(없었다면 다행임)은 안드로메다로 가며
와이프가 주변친구들 남편과 자신을 비교한다면 어떻게 될까요???
[리플수정]그냥 솔로인 제가 생각했을 때는
조오오오옹오오오오온나게 다양한 권리, 의무, 감정, 경험, 생각이 담긴
선물상자를 여는 게 결혼 같습니다.
비용은 시간과 돈이고요.
제가 정말 좋아하는 미국 할매인 Joni Mitchell이 토크쇼에서 이런 말을 하더군요.
"당신이 결혼을 해서 잘 산다면, god bless you.
허나 당신이 이혼을 한다면, 넌 철학자가 될 것이다"
가족이라는 울타리, 유대관계가 필요하면 결혼하는거고
그렇지 않으면 안하는거고...
캬...
제 친구 어머니는 결혼응 해도 후회 안해도 후회니까 너 알아서 선택하라고...
싱글이 심심하지않게 살면 그만한게 없음
담백하니 와닿는 글
캬~ㅊㅊ
결혼 해보고 싶네요. 근데 여자친구를 어떻게 만들어야할 지... 인연은 어디서 만들지..ㅠ
정답이네요.
이 글 보니 결혼이란걸 한번 해 보고 싶긴 하네요...ㅋㅋ
이분 현자시네 ㄷㄷ
현자다ㄷㄷ
명언이네요
공감가네요
그래도 나이먹어갈수록
마누라뿐인 것 같아요
지금도 연휴기간동안 여행하다 이제 입국하려하는데
같이 있으니 의지되고 그러네요
진짜 명절때마다 얼마나 싸우는지 돌아버릴지경이네요..둘다 막내이고 저는 늦둥이라 양가 부모님들이 연세가 많다보니 마인드가 고지식 그자체라 미치겠음..결혼은 미친짓같아요...돈만 있으면 이민가고 싶음
ㅇㄱㄹㅇ ㅂㅂㅂㄱ
명언이네요.
아.. 진짜 명언이네요 결혼 생각 전혀 없었는데 다시 생각하게 되는...
근데 기본적으로 우리 인간도 포유류중 한종이고 생명의 가장 근본적인 존재이유는
종족 유지에 있죠...솔직히 결혼해서 자식낳으면..태어나서 할일 다한겁니다
그래서 자식나으라고 ㅅ ㅅ 할때 쾌감 느끼게 해준거고 어릴때 죽지 않고 성장할때
까지 키우라고 책임감 안정감 행복감 느끼게 우리 dna 밑바닥부터 설계가 된거죠
그리스인 조르바에서 그러죠...바지를 내리고 문제를 만드는 일이..바로 인생이라고..
사실 지극히 나만...내 2차적 이득만 생각하면... 결혼 안하는게 남는거겠죠...
근데...인생살면서 기본임무가 번식인 하나의 포유류인 개체가 번식을 포기한다..?
뭐 어떻게 보면 영리한 선택일수 있겠으나...가장 근본적인 본능에서 오는 행복감을
포기하는 거죠...
사실 삶자체가 고통과 힘듦의 연속인데...그런식으로 치면 안사는게 젤 편하고 행복하죠
아무것도 느끼질 못하니까...
그래도 혼자보단 둘이 낫습니다
나이들어서 혼자살면 안된다는거죠.. 젊을때는 압력이고..
1910년대 살던 영국인이 1년간 모을수 있는 정보를 오늘날에는 하루만에 모을수 있는 시대입니다. 그런데 결혼을 하다뇨........
공자가 와서 무릅을 탁치겠네요!
근데 글쓰신 분 기준이라면 결혼은 안하는게 나을듯 하네요
걍...남들 다하니깐 어쩔수 없이 하는게 결혼이죠,.부모님도 보채고 하니
종족번식과 대를 이은다는 명분이 있긴 하죠
딱 제 이야기입니다.가족들과 떨어져살면서 너무 심심햇네요.. 지금은 마누라 바가지/육아에 휘청이고 있지만 ㅋㅋ
[리플수정]맞죠 하지만 인생 즐긴다면 결혼 후 이혼이 아닐까 싶네요
저는 심심해서 할만큼 결혼으로 인한 많은 희생과 제약을 감수하고 싶진 않네요. 아이를 가지고 싶다는 생각도 해본적이 없구요.
어차피 한번 사는거 결혼없이 연애만
최대한 많은 여자랑 해보는게..
심심하네요.
내 사람이 있다는 것과 없다는건 나이들어서 많은 차이가 있겠지요. 이러니 저러니해도 날 믿어주고 힘들때나 기쁠때나 내 옆에 있어주는 한 사람이 있다는 건 크나큰 행복이죠.
ㅋㅋㅋ
결혼은 삶에 끊임없는 동기부여를 주죠. 걱정이 앞서는 때도 많지만 하나하나 클리어 해가면서 성취감도 느끼고요.
나이들어서 혼자 외롭게 아픈 독거 노인들을 많이 보니 조금 힘들어도 결혼해서 가정을 꾸리는게 나은거 같네요.취미생활도 하루이틀이고 친구 만나는것도 하루이틀입니다.결국 남는거는 가족이죠
가족이라는 공동체가 없으면 언젠가는 혼자가 되는 두려움이 있는거 같아요. 물론 부모버리는 자식들도 있지만
본문엔 어느정도 공감하지만 결혼생활이라는게 엄청난 자기 희생도 포함하고 있는거라 단지 심심해서라는 단어로 표현하시니 순간 발끈하게 되네요 ㅎㅎ
부정하고 싶진 않습니다만 심심해서라기보단 외로워서,미래가 불안해서 라는 표현이 개인적으론 더 공감되는 단어가 아닐까 생각되네요
"아 난 심심해서 이 고생을 하고 있는건가??"
급 우울해집니다 맞는 말인데 인정하면 스스로 너무 단순해지는것 같아서
저는 이해가 안가네요.. 심심하다고 아무 사람이랑 결혼하면 행복해질까요? 안그래도 이혼이 쉬워진 시대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