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천국 코하비닷컴
https://cohabe.com/sisa/388530

명절날 온 식구 모인자리에서 제가 한 한마디.

"저는 죽을 때 유언이 제가 죽으면 화장해서 동남아 앞바다, 혹은 괌 앞바다, 아니면 하와이 앞바다에 뿌려달라고 할꺼에요. 정~ 나 보고 싶으면 명절날 찾아오라고^^"
실화임. 조상 덕 본 사람은 죄다 해외나가있고, 조상 덕 못본 사람만 남아서 제사 지내느냐고 티격태격 하는거라고 함.
참고로 아버지 장남, 나 장남. 아버지 형제 6남1녀임.
작은 아버지들 작은 어머니들 다 모인자리에서 팩폭 시키고 내가 먹은 그릇 설겆이하고 나옴.
30년 넘게 남자들 술마시고 고스톱치고, 여자들 모여서 서열정리하면서 와이프 오자마자 일꾼 들어왔다는 분위기로 죄다 일만 시키고..
내 아들, 딸들한테는 술쳐먹고 취해서 내가 니 몇째 작은 할애비네 뭐네 하면서 절 강요하고 몇 천원 쥐어주는 꼬락서니 더이상 보기 싫음.
참고로 아버지께도 농담반 섞어서 아버지가 괌, 저는 파타야 하시죠? 이랬음. 물론 장남으로 온집안 행사를 사비로 다 맡아오신 아버지께선 제 편임.

댓글
  • 댓글이 없습니다. 처음으로 댓글을 남겨보세요!

(sxz3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