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지의 제왕에는 잘 알려지지 않은 후속작이 있다.
그 이름은 바로
그 배경은 사우론의 파멸에서 대략
200년정도 지난 시점,
아라곤의 아들 엘다리온이 다스리는 곤도르에 위치한다.
당시에는 평화가 오래 지속된 지라,
반지전쟁이고 오크고 다 옛 기억 정도로만 생각되고 있다.
그럼에도 보를라스라는 노인은 여전히 인간 속에 남아있는 악에 대해
얘기하는 곤도르인이었다.
그의 이야기를 듣는 사엘론이라는 젊은이는
"어둠의 나무"라고 불리는 새로 싹트는 악에 대한 소식이 자주 들리며
전왕이 승하하신 뒤로 사람들이 별로 행복하지 않다고 얘기한다.
사엘론은 보를라스의 정원을 떠나고,
보를라스는 안두인 강가에서 배들이 실종되고 있다는 소식을 들으며
불길한 기운을 느끼는데.....
이야기는 여기까지가 끝이다
왜냐하면 톨킨이 13페이지만 쓰고 관뒀기 때문.
인간들의 악행과 인간들의 이야기를 다룰 생각이셨나보지만
아무래도 쓸만할 가치가 없다고 여기셨다고
고작 13페이지 만으로 기대감이 들게 하다니...
밴지 인줄
1세기를 더 살았어야
어둠의 나무는 나무꾼이 가져가서 빵구워먹는데 써서 끝난듯
아이고 ㅠㅠㅠ 좀만 더 사셨더라면 ㅠㅠ
밴지 인줄
돈 욕심이 없어... 쩔어..!!
안두인?
고작 13페이지 만으로 기대감이 들게 하다니...
1세기를 더 살았어야
어둠의 나무는 나무꾼이 가져가서 빵구워먹는데 써서 끝난듯
톰 봄바딜이 땔깜으로 쓸듯
유머는?
아이고 ㅠㅠㅠ 좀만 더 사셨더라면 ㅠㅠ
이거 누가 표지까지 만들어놨던데
진짜 너무 보고싶다
지금 생각해보면 뻔한 스토리겠지만
그래도 보고싶다
실마랄리온은 뭐임?
그건 훨씬 전.
설정집 같은거임
그 전이야기 사실상 궁극의 설정집으로 보면됨
반지의 전쟁을 오디세이아라고 치면 실마릴리온은 그리스 신화임
반지의 제왕이 어떤 시대의 사건을 자세하게묘사한 책이라면
실마릴리온은 반지의 제왕 세계관의 모든 연도에 관한 것을 서술한 아주 긴 연대표? 역사서? 같은거임
반지의 제왕 후속작 1개 쓰고 그 때 당시 일어난 주변상황이야기 1개 쓰고 마지막으로 후속작 또 1개 쓰고 끝내주지
넘 빨리 죽었다.
겨우 13페이지만 읽었을 뿐인데 흥미진진 하다니 ㄷㄷㄷ;;;
인간들의 악행을 쓰는것보단 역사책을 보여주면 되었기 때문이 아닐까.
야, 누가 백지 시험지 좀 톨킨 테이블에 좀 나둬라!
저분 교수님이라 백지 시험지 놓으면 F 줌
톨킨이 백지 시험지 보고 별 생각없이 반지 시리즈 작성하기 시작함.
아 그런 배경이 있었군요.
채점 하다가 누가 백지로 낸 시험지 발견하고 그냥 아무 생각없이
"땅속 어느 굴에 호빗이 살고 있었다." 란 문장 썼다가 이게 반지 시리즈로 이어지게 됨.
생각해보면 굳이 이야기할 필요는 없지 않을까. 200년 뒤면 거의 사람밖에 안나오고 신적 존재들도 거의 나오지도 않을텐데.
악이 인간이 아니라 다른 존재라고 하면 그건 실마릴리온 - 반지의 구도를 실마릴리온을 반지로 대체한 수준의 이야기가 나올 테고.
아마 그런 고민을 하다가 집필을 포기한 것 아닐까 싶음. 아무리 노력해도 결국 전작을 뛰어넘지 못할지 모른다는 압박도 있을테고.
아냐 내가 봤을 땐 고생해서 만든 엘프어랑 드워프어 못 써먹을 것 같아서 때려친걸꺼야
쓰다가 아 오크랑 엘프가 없으니 존나 재미없네 하면서 때려친건가
잘했네. 내가보기엔 안나오는게 날듯한 스토리네..
아쉽긴 하네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