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천국 코하비닷컴
https://cohabe.com/sisa/381147

김여사+쌍라이트+중앙선침범 3종세트~


개요 : 불법주차가 즐비한 도로지만 충분히 서로 지나갈 수 있음.


가해자 김여사 내리막 / 저 오르막

가해자 저 멀리서부터 쌍라이트 켜고 내려옴 바로 직전까지 가해차종이 뭔지도 파악못함

물론 중앙선을 밣고 내려오는지 아닌지 눈이 부셔서 잘 안 보임.

그래도 갑툭튀를 대비해 서행주행. 서로 마주 지나갈정도 사이즈는 나오는 상황


가해차주 중앙선 침범하여 서로 사이드미러끼리 부딪힘.


바로 내려서 저기요 중앙선 밟고 넘어오시면 어떻게 해요 ( 손가락으로 가리킴 )

가해차량은 패였고 전 기스가 남



가해차주 김여사 : 여기 도로가 좁아서 괜찮아요 저 옛날차라 부서져도 괜찮으니 가셔도 되요

쿨내 풀풀 날리면서 저 보내주려고 함.


저 : 아주머니 지금 사과를 하셔야하는 상황인데 왜 그냥 가라고 하십니까?


가해차주 김여사 : 아니 무슨 이런걸로 그래요~~ 내가 가만히 있는데 와서 박아놓고는...


저 : 뭐라구요? 가만히 있는데 제가 와서 박았다고요?


가해차주 김여사 : 네. 제가 중앙선 밟은건 맞지만 전 가만히 있는데 그쪽이 박은거잖아요..


저 : 와..1분전에 겪으신 건데 왜 그렇게 기억을 본인 유리한대로 왜곡하세요?


옥신각신하다 감정이 상해 앞 뒤로 정체 생기니까 연락처 교환하고 헤어졌습니다.


(그때동안 도로 정체 일으킨 점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아울러 나와서 차량 지도해주신 분 정말 감사드립니다)



집에와서 블랙박스를 켜보고 나니.. 그냥 넘어가면 이 아줌마 자기 잘못을 모르고,

괘씸해서 보험접수 해달라 요청하였습니다.





문자보내고 전 스타2 한판하고 있는데 남편한테 보낼 문자를 저한테 보내셨길래

그냥 무시하고 게임중에 전화가 와서 받으니... 


보험사 직원 부를테니 과실 나누자고 내일 그자리에서 만나자고 하시네요..




전 하...이거 안되겠네..


집 근처니까 지금 갑니다 지금 만납시다 하니까 김여사가 오케이 하고 10분뒤에 만났습니다.


오실때 블박영상 꼭 챙겨 오시라고 신신당부를 하시더군요..

(본인은 가만히 있는데 제가 박았다며...증거라며..)




보험사 직원과 미리 나와서 절 기다리고 계시길래 주차하고 태블릿으로 블박영상 보여드리니


출동기사가 여러번 돌려보더니 대번에 고객님 이건 고객님이 잘못하셨어요~


저 멀리서 상향등 키고 오시면 피해자님이 선밟고 오시는지 몰라요~ 눈이 부시기때문에요~


그리고 아까부터 저한테도 가만히 있는데 박으셨다는데 여기보시면 서로 주행중이네요~~


사모님이 사과하셔야 할 것 같아요~~


피해차주님도 큰 피해 아니니 넓은 아량으로 용서해주시기 바랍니다~~~



하면서 화해모드 조성하길래 저도 아..이쯤하면 사과받아주고 햄버거나 사서 집가서


배틀그라운드나 하다 자야겠다 했습니다..






근데 여기서..김여사 가라사대...



상향등이 뭔데요?

제가 가만히 있는데 박았다니까요

저기 영상에도 제가 박은 영상 없잖아요

자기 차와 사고 지점 가리키며 내가 내리막인데

저 쪽이 양보해야는 거 아니냐고?

여자 운전자라고 무시하는거 아니냐고



그래서 제가 태블릿 음소거를 해제하며 영상에서 박는 소리(퍽~) 들려드리고

기사님이랑 제가 서로 안 부딪치고 지나가 볼 까요? ( 사고 당시 주차 그대로 되어있음 )


상향등 모르는 거랑 양보운전은 제가 할말이 없더라구요..


그리하여 출동기사는 가해자 김여사를 저리 끌고가서 얘기를 하고나서


저에게 오더니 보험접수 해드리겠다 영상을 연휴 끝나고 담당자에게 보내달라 요청하였습니다.


그리고 저에게 이 사고는 중앙선침범 사고는 아닙니다.

이건 알고 계세요.



라는 망언을 합니다.



그래서 제가 이게 중앙선침범이 아니라고요?


기사 왈 " 네 아닙니다 이런 경우 쌍방에서 7:3 8:2 나오는건데 제가 가해자분 잘 설득했습니다. "


내일이나 월요일에 제가 아는 공업사 알려드릴테니 거기서 컴파운드로 닦으시면 되겠습니다~




저는 그럼 보험접수만 해주세요.

그리고 중앙선침범인지 아닌지 신문고 통해서 신고하겠으니 그리 아십시요.


하고 시동걸고 햄버거 사러 갔습니다..



햄버거 사는데 차주 김여사가 전화와서 여기서 기다릴테니 다시 와달라 하기에


그냥 안 간다고 수고하시라고 하였네요..





제가 대물 대인을 요구한 것도 아니고.. 그냥 처음에 죄송합니다 ~하다가 못봤습니다 랬으면


그냥 보냈을텐데..그리고 상향등도 모르는 사람이 운전한다는게 참 ...



다음 후기도 적겠습니다 늦은시간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보배형님들 즐추되세용~

댓글
  • 댓글이 없습니다. 처음으로 댓글을 남겨보세요!

(uIiOc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