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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딸) 오히려 이기면 안되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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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우라라. 113전 113패의 전설을 가진 경주마. 그러나 그녀는 일본 전국민의 인기를 얻게 되었다.


이는 2003년 일본 사회를 알아야 하는데, 당시 일본은 버블 경제 붕괴의 여파로 전국적인 구조조정이 일어났다. 고치 경마장도 일개 작은 지방 경마장이어서 구조조정의 여파를 피해갈 수 없었는데, 당시 막 경마 아나운서로 데뷔한(일반 뉴스 아나운서였다가 전직) 하시구치 코치가 60연패 하고 있던 우라라에 주목, 지역 신문(고치신문)에 기사를 싣게 해달라고 했다.


그리고 이 신문의 기사를 매스컴인 마이니치 신문, 후지 테레비가 보면서 계속 지지만 꿋꿋이 달리는 하루 우라라를 희망의 상징으로 보도했다. 계속되는 구조조정과 경제난으로 심신이 지친 일본 국민은 그런 우라라를 보면서 감정 이입을 하게 되었으며, 우라라의 마권은 '짤리지 않게 해주는 부적', '교통사고를 막아주는 부적'으로 널리 팔리기 시작했다.



그리고 해당 마권을 든 경마팬들은 '제발 우라라가 1착하지 않도록' 기도하고 그녀가 꼴찌하자 사람들이 전원 환호를 했다. 이런 이미지를 이용해, 고치 경마장은 전설의 기수 "타케 유타카"를 섭외해 하루 우라라를 태웠다. 이 경주는 고치 경마장의 전설로 관객수 약 13,000명에 평소 경마를 안보던 타케 유타카의 부모님까지 직관할 정도였다. 해당 경주에서 10착 패배(출전마 11마리)하자 당시 전국민이 환호, 위닝(?) 라이브때 우는 사람까지 나왔다고 한다.

댓글
  • 푸른 도화선 2024/07/15 10:04

    타케 유타카 : 근데 이게 맞음?


  • 푸른 도화선
    2024/07/15 10:04

    타케 유타카 : 근데 이게 맞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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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Rafel
    2024/07/15 10:05

    ㅋㅋㅋㅋ 저 타케가 그 타케인데 우라라를 탔었어?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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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사도
    2024/07/15 10:15

    본인은 그런 이벤트성 기획을 좋아하지 않았지만 떠밀려서 탔고
    탄 후에도 역시 좋은 말은 아니라고 평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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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빛곰돌이
    2024/07/15 10:07

    "뭐 시벌 다 뒤진말들보던 살아있는 내가... 미안해 도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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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망쳐!!!
    2024/07/15 10:34

    타케 유타카가 기승한 이유
    - 은퇴전이라고 해서 친히 기승해줌.
    - 사실 구라였다는걸 깨닫고 대분노함
    - 당시에는 역분사 엔진 달은 말이고 우라라 신드롬이 정상이 아니라고 비판함
    - 추후에는 고치 경마장을 광시곡에 쌓이게 만든걸 보면 다른 종류의 명마였다고 바꿔 평하기는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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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망쳐!!!
    2024/07/15 10:36

    사실 우라라라서 꼴찌로 들어와서 환호 받았지
    따보 은퇴전 기승할때, 대도주가 아닌 추입으로 주행하다가 꼴찌로 들어와서 개욕먹은 적이 있다.
    본인은 이길려고 그랬다지만, 사실 팬들이 보고 싶었던건 따보의 마지막 역분사 대도주 였거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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