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3년 천황상(봄) 중계를 맡은 스기모토 아나운서는 동일 G1 3연패에 도전하던 메지로 맥퀸에 편파적일 정도로 중계를 했다. 막판에 치고나오던 라이스 샤워에게, 흰색의 맥퀸에 대비되도록 '검은 헬멧'이라는 이미지를 붙여주었으며 그가 1착하자 관동의 자객이라며 철저히 악역 이미지를 내세웠다.
당시 라이스 샤워의 기수였던 마토바 히토시는 "아니 그냥 2순번이라 검은 헬멧 쓴건데 왜 그러냐"며 불쾌감을 표했고 실제로 라이스 샤워와 마토바 히토시는 관동의 인기로 자리매김하고 있었다.
널리 퍼진 낭설과는 달리, 라이스 샤워는 인기순위에서도 2위를 했던지라 그의 1착은 역배가 아닌 정배였기 때문에 단순히 환호하는 관객들도 많았다.
특히나, 메지로 맥퀸과 미호노 부르봉이 은퇴한 95년 천황상(봄) 경주에서 처음으로 영웅이라고 부르며 태세전환했고 뒤이은 타카라즈카 경주에서 라이스 샤워의 비극적인 최후로 인해 이 별명은 더욱 욕을 먹게된다. 왜냐면 당시 타카라즈카 경주는 관동지방에서 열렸으며 아나운서 또한 관동의 자객을 만든 스기모토였기 때문이다.
여담으로 저 93년 천황상에 맥퀸과 1마신 차이로 3착한 파머가 더 대단한거 아니냔 말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