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원 사격장 사망사고 도비탄이란 게 믿어지지 않네요

전 군대를 안믿습니다.
군대 간부들에게 당한것들이 너무 많아서요...
제대한지 11년인데도 그때 상처를 아직 잊을수가 없네요

90년대 초
논산훈련소 사격장 타켓 뒷에 숨어
수동으로 채점을 해 본 1인!
충분히 도비탄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꼭 도비탄이라 해서 찌그러지던가...
납작해야 한다는 절대기준은 없습니다.
사격장에서 멀쩡한 탄두도 보이거든요!~
따라서 약간만 스처도 방향이 틀어질 수 있고
그대로 직진성은 살아있을 수 있기에 말입니다.

일단 도비탄이라는 결론을 낸 증거를 제시해야 할테지요.

그럼 뭔가요?

가능성이 없는건 아닙니다.
영점사격장 포적지 위에서 경사는 70~80도 정도되고 고도차이 높이는 약20~30 미터 되는데..
위에서 아래를 보고 있는데
귀옆을 쨍~하고 스쳐지나가더란.
이번사건이 도비탄일 수 도 있고 표적지 아닌곳에 오발일수도 있는데
성급히 도비탄이라고 한게 충분히 의구심을 만드는거겠죠.

위치가 거의 사로 정면이던대요.
전 도비탄이 아니라 그냥 직사라고 봅니다.
사로에서 총구가 조금만 틀어져도 목표물에선 한참 벗어나게되죠.
k2반동에 총구가 위로 많이 튀는것도 그렇고...
육안으로는 안보이더라도
총알이 수풀이나 작은 나뭇가지 정도야 가볍게 통과하니까..
사격장에서 총쏘는 소리가 계속 났을텐데
사격장 정면으로 병사를 인솔한건 대체 무슨 생각으로 그랬는지 원;;;

도비탄 일 수도 아닐수도 있겠지요.
문제는 자신들이 가장 책임질 일이 적은 결론을 마치 결과물인듯 내밀었다는 겁니다.
개인적으로는 도비탄피격사망은 말이 안된다고 생각해 글도 올리고 했지만 여러가능성을 열어놓고 유가족들이나 일반 국민들이 납득이 될만한 조사결과를 찾아내야죠.
천안함도 사실 그런 "일반적이지 않은 원인들과 과정들"때문에 북의 소행이라고 해도 국민들에게 믿음을 주지 못한거잖아요? 자신들의 책임은 면피하고 보려는 마인드, 결국 거기에 분노하는거죠

군생활때 사격연습하다가 너무 지루해져서 예광탄으로 탄창 몇개정도 쏴봤는데 일반탄과 궤적은 다르지만 맞고 튀는 탄알이 꽤많이 나오더군요. 가능성이 높은 일이지만 그동안 군에서 해명이라고 한 짓들이 하도 믿을수가 없으니 콩으로 메주를 쑨다고 해도 안믿는격인듯....

도비탄 사고사례가 있을거에요. 제가 99년 대대 인사병으로 근무할 때 사고사례 전파로 몇 번 봤어요.

대학교 선배가 군에 갔다가 실종되었는데
3개월뒤 시신발견
이빨이 부러지고 갈비뼈가 부러지는등 타살의 흔적이 많았지만
자살로 최종결론
천안함부터해서 자잘한거 까지 보안이라는 이유로 외부의 접근을 굉장히 어렵게 만드는곳이죠

k2 최대 사거리 기억나시나요............??????? 1.5인가 2km 인가 그럴것으로 아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