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날 저녁
홍콩 국제공항 프라이빗 제트기 특별 활주로 인근의
프리포트 근처의
일반 격납고에서
비행 준비를 하고 있는
캐세이퍼시픽 항공
보잉 747-8F 화물기에
화물기 승무원들이
비행중에 먹을 기내식을 실은 카트를 운반하는
두 명의 외부 정비원들을
누구도 수상하게 보지 않았고
곧
그 두 사람은
카트와 함께
운반용 포트에 올라탄 채로
비행기 출입구 쪽으로 발걸음을 옮겨서
비행기 안에 탑승하자
그들을 흘깃 본
중국 공안 경비부 직원은
그들에 대해서는 신경도 쓰지 않고
다시 기내를 둘러보다가
갑자기
마스크를 쓴 직원의 손에 들린
특수마취제로 흠뻑 젹셔진 거즈에
입과 코가 막히면서
순식간에
렘수면 상태로
그 자리에 축 늘어지고
그렇게
경비원 하나를 간단히 처리(?)한
사쿠라바 잇토키가
옆에 있던
쿠로바 치카게에게 신호를 보내자
쿠로바 치카게는
곧바로
카트를 열고 나서
안에 있던 기내식 식판을 꺼낸 뒤
식판을
일일히 수납함에 넣으면서
아예 대놓고
광동어와 영어를 섞어서
툴툴대는 말투로
"這頓飯沒有肉嗎?
只有素食主義者坐飛機嗎?
No Meet?
(이번 식사에는 고기가 없네?
채식주의자들만 비행기에 타나?
고기 없이?)
라고 말하자
무슨 소리야? 하는 얼굴로
다른 쪽에 있는 경비원이 불퉁거리는 얼굴로 오더니
카트 안에서 꺼낸 기내식 쟁반을 보더니
뭔 소리를 하는 거냐는 식으로
치카게를 째려보는 순간!
아까 전
경비원을 보내버린(?)
사쿠라바 잇토키의 환상적인 목조르기 신공과 더불어서
순식간에
입과 코를 막아버린
특수마취약을 흡입하는 순간
방금 전의
그 얼간이처럼
본인도
그 자리에서 렘수면 단계로
순식간에 곯아떨어지자
쿠로바 치카게와
사쿠라바 잇토키는
그 두 경비원의 토카레프 권총을 챙긴 뒤
그 경비원들을
자신들이 타고 온 운반용 포트에 실은 뒤
곧바로
비행기 문을 닫고
비행기 문이 닫힌 것을 확인한
치카게가
신호를 보내자
곧바로
사쿠라바 잇토키는
미리 준비한 가이 포크스 가면을 쓴 뒤
권총을 들고
조종석 쪽으로 올라가고
곧바로
조종석 뒤에서
노크를 한 뒤
뒤를 돌아보는 조종사들에게
손에 든 권총을 겨누면서
광동어로
"繼續進行吧。
切斷對講機."
(계속 진행해.
무전 차단하고.)
그렇게
사쿠라바 잇토키가
자신이 맡은 일을 진행하는 것과 동시에
치카게 씨는
미리 준비한 수류탄을 손에 든 채로
금괴 더미 뒤에서
시계를 보면서
작전 개시 타이밍을 재고 있었다.
그렇게
두 사람의
황당한 비행기 탈취.........라고 하기보다는
잠깐 빌리는(?)
그런 사건 아닌 사건이 진행되는 동안
같은 시간,
쿠로바 카이토와 쿠로바 도이치는
아캄 재단에서 운송하는
특수한 성화를 운반하는 운반인 자격으로
프리포트에 들어가고 있었으니........
프리포트에서 모든 검색과
금속탐지기 검사.
그리고
가지고 온 성화에 대한 보안검색을 끝낸 뒤
다시
그것이 든 가방을 받은
쿠로바 도이치와
쿠로바 카이토는
프리포트 직원의 안내를 받으면서
프리포트 금고로 향하고
금고 안에서
가지고 온 성화를 어디다 둘 것인가
이야기를 하는 직원은
문득
쿠로바 도이치가
좀 이상하게 심호흡을 하는 모습을 보고는
뭐하는 건지
궁금증이 가득한 모습으로
쿠로바 카이토를 보니까
카이토는 웃으면서
"요가 호흡법이지요.
긴장을 하실 때
꼭 저러시는 분이니까요."
하고
말하는 것과 동시에
문득 뭐가 생각이 난 듯이
시계를 보고
동시에
카이토처럼 시계를 보던
쿠로바 치카게는
수류탄을 던지기 직전에
금괴더미 위에서
금괴 하나를 슬쩍한 뒤
품에 넣고 나서
곧바로
수류탄을 비행기 뒤편에 집어던지자
곧바로
비행기 후부 바닥이 폭파되면서
큰 구멍이 나고
폭발음을 들은
사쿠라바 잇토키는
미리 조종석에서 나오게 한 조종사들을
쿠로바 치카게가 있는 앞문 쪽으로 몬 뒤
치카게가
권총으로
그들을 위협하는 동안
곧바로
조종석 쪽으로 올라가고
그러는 동안
수류탄을 던진 뒤
곧바로
가이 포크스 가면을 뒤집어 쓴
쿠로바 치카게는
말없이
비행기 앞문을 열라고 시키면서
슬라이드를 작동시키라는 손짓을 한 뒤
슬라이드가 펴지자마자
조종사들에게
권총을 겨누면서
뛰어내리라고 손짓을 하고
그런 그녀의 모습에
곧바로
두 조종사가 슬라이드를 타고
비행기 밖으로 뛰어내리는 것을 확인한
치카게는
곧바로
금괴더미를 구멍 쪽으로 밀어서
금괴들을
활주로 바닥으로
무슨 쓰레기 버리듯이 내버리기 시작하고
그런 난장판 소동이
활주로에서 시작되는 동안
사쿠라바 잇토키는
비행기 방향을
활주로가 아닌
프리포트 방향으로 돌린 뒤
엔진을 최고 출력으로 맞춰놓고 나서
곧바로
쿠로바 치카게와 함께
작업복을 벗고
그 안에 있던
활주로 정비원 복장을 서로 점검하고 나서
곧바로
앞 바퀴 기어 쪽 구멍으로
빠져나오고
그렇게
그 둘이 빠져나온 비행기는
말 그대로
일직선으로
프리포트 뒤편으로 돌진하나 싶더니만...........
곧바로
대충돌을 일으키고!
연기와 폭발음
거기에
활주로 바닥에 떨어진 금괴더미들까지 어울려서
홍콩 국제공항은
한바탕
난장판 대소동이 벌어지기 시작했다......
https://cohabe.com/sisa/3796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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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카이토의 어머니와 사쿠라바 잇토키의 활약이네요.........
컨트리볼매니아
2024/07/14 15:52
진짜 시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