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새벽 착한일 했습니다

https://youtu.be/tyxQQN9X0QM
(모바일이라 동영상 첨부가 안되서 유투브 링크 걸었습니다~)
평소 퇴근길에 카풀하는 어플 이용해서 자주 카풀하는편인데
그날도 어김없이 카풀하여 마포에서 안산으로 귀가중이였습니다
평소 자주 다니던 길을 가는데 새벽 1시에 도로가 막히며 앞으로 안가길래 무슨일이있나 하고 보니 도로에서 과일 노점을 하시는 사장님이 지게차로 추석명절 앞두고 사과를 많이 드려놓으시려 옮기시다가 그만 도로로 고꾸라져 그많은 사과가 전부 도로위로 쏟아져 내려와 차가 막혔던거더군요..
시간이 늦었지만 망설임없이 탑승하신 오늘 처음본 사람한테
좀도와줄고 갈까요? 물으니 흔쾌히 그럴까요? 해주셔서^^
앞에 안전하게 정차후 열심히 사과를 주웠네요
생각보다 쏟은 사과가 매우 많아서 실제로는 3~40분정도 주변정리를 했던거 같아요
다 끝내고 집에가려니 아주머님께서 이렇게 검은봉투에 사과를 터질듯이 담아서 하나씩 건네시며 떨어져서 사과가 많이 상했지만 가져가라고.. 고맙다고 하시는데
사과 주울때 멀쩡한 사과가 거의 없어서 대부분 폐기처리 해야할것
같았는데 괜히 눈물날뻔하더라구요ㅜㅜ
어쨋든 보배나 기타 여러 매체를 통해서 이런 좋은일 하시는 블랙박스 영상을 보며 되게 감명깊게 생각했었는데
저도 그와같은 이런 좋은일을 할 수 있게되서 영광이였습니다..
마지막으로 마포에서 배우가 꿈이라던 22살 동생분
느닷없이 도와주고 가자고 했는데도 흔쾌히 같이 동참해줘서 고마웠고 꼭 원하는 꿈 이뤄서 TV로 멋진 배우가 되는거 지켜볼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