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메라의 수명은 솔직히 수리가 아직 된다는 조건하에서는

최소 오막삼,1Dx2로부터 시작해서 그 이후에 나오는 카메라들은 충분히 10년 사용 가능합니다.
단 조건은 3가지 이겠죠. ㄷㄷㄷㄷㄷ
첫번째 조건은 SLR클럽을 안 하는것! 고로 SLR클럽 회원이라면~ 탈퇴를 하고 연을 끊을것!
두번째 조건은 장비에 대한 관심이 없으며, 온리 사진에서만 관심 갖는것! 고로! 사진 찍히기만 하면 된다. 끝!
세번째 조건은 카메라와 렌즈는 갖추어져 있는데 그 이후에는 정말! 돈이 없음. ㄷㄷㄷㄷㄷ
저 같은 경우에는 캐논 크롭바디인 40D를 10년 넘게 썼습니다. 셔터 & 미러 박스를 한 3번이나 갈아치웠고~
그 이후에서야 고쳐도 얼마 못간다는 판정을 받고나서야 어쩔수 없이 새카메라를 사야했습니다.
허나 솔직히 까놓고 이야기 하자면~ 저 같은 경우에는 40D를 영입하고 나서 SLR클럽을 2년간 하다가
개인적인 집안 사정 때문에 SLR클럽을 5년 넘게 안 했습니다. 그러면서도 사진 관련 일은 꾸준히 했었고~
40D에 갖고 있는 렌즈가 구계륵 & 이파리 & 애기만두 이렇게 단촐한 구성으로 잘만 일을 해왔습니다. ㄷㄷㄷㄷㄷ
개인적으로 솔직히! 40D 썼을때의 초심과 열정을 생각하면....
지금의 나는 배가 많이 불러있지 않나? 많이 게을러 터졌나? 라는 생각이 듭니다.
왜냐하면~ 현 장비는 R3 + 15-35 + 알계륵 + 알아빠 + 알오이 + 알만두 이런 구성인데~
그때 당시 구성인 40D + 구계륵 + 이파리 + 애기만두 에 비하면 엄청! 호화급 구성이죠.
현 장비로는 뽕을 제대로 뽑았는가? 라는 생각을 한다면.... 40D 썼을때에 비하면 한참이나 멀었다고 생각합니다.
어쨌거나 서론이 길어졌는데.... 꼭~ R3까지는 안 오셔도 R8 이나 R6 Mark2으로도 충분히~ 알오이와 알만두까지 욕심 안부려도
1.8 라인 렌즈로 구성을 하셔도~ 충분히 10년 쓸듯 싶습니다. 단! SLR클럽 출입을 끊어야쥬.
확실히 SLR클럽은 장비 싸이트 이기 때문에 솔까말! 장비 뽐뿌질만 받지. 사진 관련에는 도움이 하나도 안 됩니다.
사진 실력을 키우고 싶으시다면~ SLR클럽 들어올바에 그 시간에 나가서 사진을 더 찍는것이 도움이 됩니다.
또는~ 사진에 대한 미적인 감각 향상을 위해서 오프라인에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는 사진 전시를 보러 다니면서~
영감도 받고 그러면서 사진을 찍고 그렇게 하는것이 사진 실력 향상에 도움이 됩니다.
실제로도 작품 활동을 하고 계시는 작가분이나 커미셜 하시는 작가분들을 만나뵈면.....
솔직히 제 자신이 민망할때가 많습니다. 그 분들은 아직까지 오막포나 왕덱투 쓰시는거든요.
타사 같은 경우에는 특히 패션 포토그래퍼들은 N사 D850와 D5 많이 쓰시고요. S사는 A7R2 & A7M3을 많이 쓰십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만의 톤앤매너에 걸맞는 아웃풋을 충분히 잘 보여주고 있으니....
일반인이나 사진을 취미로 하시는 분들에게는
쓰고 계시는 카메라가 아직도 수리가 된다는 조건하에서는 충분히 10년 넘게 쓸수 있다고 봅니다.
저에게는 유일하게 10년 넘게 쓴 바디가 40D 여서~ 지금 작업장 옆에다가 네모난 플라스틱 창에 모셔두고 보면서
초심을 되뇌이면서 열심히 살아보고 있습니다. ^^;
추신 : 아마도 RF 50mm F1.4L VCM 하고 RF 70-200mm F2.8L IS USM Z 이 두 렌즈가 나오는거 보고나서 마지막 지름이 될듯 싶습니다.
카메라는 솔직히 R3 너무 만족하면서 쓰고 있어서 그나마나 써보고 싶은게 고화소 바디인데~
나중에 R5 Mark2 나오는거 봐야 알겠지만~ 제가 생각하는 용도에 가깝게 잘 나온다면~ 카메라로서는 R5 Mark2가.... 마지막 지름이 될듯 싶습니다.
이제 장비에 돈 쓰는게 너무 아깝기도 하고~ 갖고 있는 장비나 열심히 잘 쓰고 싶은 마음일뿐입니다.
R3 성능을 아직~ 100% 제대로 활용하고 있다고 생각되지 않아서.... ㄷㄷㄷㄷㄷㄷ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