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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무상 만났던 조폭하고 양아치

1.조폭
20년전 지방 모 극장과 나이트 클럽에 거의 전소 화재가 나서
손해사정 갔는데..
이것저것 다 조사하고 서울 올라가려는데
사장님이 잠시 보자고 함
사장실에 들어 가니 책상위에 16mm 영사기가
놓여져 무음으로 돌아가고 있음
사장왈
'아따 아그들이 먹고 살려다가 쪼간한 불이 났는가 분데
보상 다 필요없고 거시기 은막(극장스크린)이나 바꿔주소!'
(당시 극장에서 제일 비싼게 은막임)
하길래 조폭으로 직감하고 보험사에 보고하고
은막손해 인정하고 다시 현장와서 서류 정리함
서류정리하고 서울가려는데 그 사장이 다방서 다시 보자함
만나자는 다방이름이 태평다방인데
명함을 주면서 어려운 일이 있으면 연락하라고 함
저녁도 사 줬는데 생고기라는거 난생 처음 먹어봄
당시 명함에 xx상사 조x x
체격이 그리 크지 않았던거로 기억합니다
2. 양아치
쫌 있다가. 출근길에 적어 봅니다

댓글
  • 쿠루쿠루@ 2017/09/25 06:32

    그시절엔 조폭이 꽤나힘좀쓸때 였겠죠?

    (dlsXFh)

  • 어이가없다후 2017/09/25 06:38

    조양은?

    (dlsXFh)

  • 도르트문트 2017/09/25 06:54

    20년 전에 제가 다니던 회사 사장님에게 목포조폭들이 형님하면서 찾아오는 지랄 맞은 진풍경을 봄...삼실에 수시로 들락거리면서 참 불편하게 굴어서 참다 참다 사장님에게 별별 얘기를 다하고 그만둠..지금 생각해봐도 당시 사징님이 술사주면서 고민하던 모습이 생각나네유...이걸 졸라 팰까 아니면 걍 놔줄까 고민하던 모습..흐유. 그간 일을 잘해서 모면했다 싶음.

    (dlsXFh)

  • 에쎼랄클럽 2017/09/25 07:24

    조폭 = 양아치 =조폭

    (dlsXFh)

(dlsXF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