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화 요약 : 소풍 갔다와서 깨끗하게 씻기로 해요!)
미연씨의 말을 듣자,
몸이 좀 꿉꿉한 것 같은 느낌이 확 들었다..
이렇게 땀이 마른 꿉꿉한 몸으로
미루를 안아주는 건 있을 수 없지!
나는 서둘러 수건과 갈아입을 옷을 챙겨
욕실로 향했다.
욕실 문을 드르륵 밀고 들어갔지만,
미연과 미오가 어찌나 뜨끈한 물을 틀어놨는지..
수증기 때문에 앞이 거의 보이지 않았다.
물이 첨벙이는 소리만 살짝 들려왔다.
-??? 누가 있나? 점장??
문을 잠시 열었던 탓인지,
수증기가 살짝 걷히자..
"어머나!? 과감하시네요!?"
-으아아아악 죄송합니다
아차! 사장이 있었지!!!!
한편, 욕실 밖에선..
미연이 필사적으로 미루를 막고 있었다!
"애고 보면 안 돼~"
"캥~ㅎ"
사장을 피해 작은 욕실에서 목욕을 하고 나오니..
미루가 해맑게 수건을 들고 있었다!
-미루 수건 가져다 준거니?
"캥!ㅎㅎ"
물론 수건을 들고 가서
대부분 물기를 닦고 나오긴 했지만..
머리는 아직 덜 말랐다.
미루에게 수건을 건네받고 머리를 말리고 있자,
미오가 베드민턴 채..? 아닌가 전기파리챈가 저건!?
아무튼 뭔가 들고 다가왔다!
"뭘 하신거죠!?"
아차차.. 엄한 오해를 받게 된 것 같다!
-작은 욕실 가서 씻었어!
내가 뒷걸음질 치자,
미연도 다가와 신난 표정으로 추궁했다.
"언니를 보긴 했구나~?"
-네.. 고의는 아니구요..
내가 말을 마치자,
뒤에서 점장도 방긋 웃는 표정으로..
수갑을 들고 있다!
-점장! 그건 아냐!
미오를 빼곤 다들 장난 치는 눈치인데..
음.. 어떻게 넘어간담..
내가 잠시 고민에 빠지자
뒤에서 욕실문이 드르륵 열렸다.
"어머? 뭔가 오해가 있나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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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서운 여우찻집..!
🦊파파굉🦊
2024/06/28 19:34
지금도 그리고 있답니다..!! 조금만 시간을 주시면...!
중고딘알라서점
2024/06/28 19:35
감사합니다! 화이팅!
춘전탄!
2024/06/28 19:38
점장?
VF-31A 카이로스
2024/06/28 19:49
오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