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생활을 하다가 대학에 일찍 진학하였고
현재는 24살 석사논문을 쓰고 있습니다. 진로는 전시기획쪽이지만, 사진작업에 대한 미련이 남아있습니다.
22살 대학원 입시때 같이 시험본 학사장교를 합격했었는데(공군, 해군) 대학원 장학금이 걸려서 석사로 바로 왔습니다. 대학원 재학기간 중 인문학계열이지만 연구소, 번역출판, 전시등을 경험할 수 있었기에 잘 선택했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석사 졸업을 앞두고, 학사장교 시험을 다시보거나 일반 군입대를 준비해야하는 상황인데요,, 군대 다녀오면 이제 갤러리, 미술관 일을 시작하게 될 것 같아서 아쉬움에 미국 대학원을 지원했었습니다. (사진 MFA 기준) 예술학교들은 장학금이 거의 없어서 (프렛, SVA, 로드아일랜드 등) 종합대학중에 사진과 미술사로 가장 명망있고 장학금도 주는 예일대학교에 지원했고 교수님과도 연락이 닿아 진행이 잘 됐습니다.
맘은 졸업하고 바로 가서 공부 시작하고 싶은데, 문제는 군대가..... 25살에 시작하면 27살에 끝나는 과정인데 어처피 다시 군대로 가야한다면 이게 좋은 선택일까 싶은.... 그래서 망설임이 많습니다.
선배님들이라면 인생 한번사는거 그냥 가서 공부해보시겠습니까? 아니면 꿈을 마음 한켠에 접어두고 군대가서 취업준비하는게 맞을까요?
군대 다녀오면 어처피 취업할 것 같은 느낌이라서 아쉬움이 남네요 이제 작가로서 끝인가 싶어서요.. 
https://cohabe.com/sisa/374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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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가면 머라 굳습니다
하고싶은일 먼저하세요
전 27입대 29살 제대했내요
선배님 감사합니다.
혹시 선배님께서는 군대로 입대전에 하던 일들에 영향을 받으셨는지,, 제대후 어땠는지 여쭤봐도 될까요?
제가 정말 일하고 싶던 미술관에서 제안을 받았는데 군대 때문에 못하게 되어 일단 해결하는게 좋겠다 싶었던 것도 있었거든요 ...
저라면 꿈을 이루기 위해 군대를 미루겠네요
작가로 자리를 잡게 되면 정말 좋겠지만, 군대로 인한 커리어 단절은 정말 아쉽네요. 선배님들도 모두들 격었을 일인데 제가 꽤병을 부리는 것 같기도 하고 그러네요..
조언감사합니다!
장학금 받으시는거고 생활비까지 문제가 없다면 당연 석사가 좋죠.
학사장교 가서 군대 장기복무 하기 어려울거고 학벌도 다를거구요..
더구나 일반 병 21개월에 비해 학사장교는 길지않나요?? 이래나 저래나 자금에 문제 없다면 전 대학원 추천드립니다
조언 감사합니다. 예전에는 그냥 장교가면 공부하고 작업하며 다닐 수 있어서 지원했었는데 기간 생각하면 그냥
대학원다녀와서 일반병으로 가는 것도 시간적으로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감사합니다
장교가 어떤 장교일진 모르지만 학사장교 가서 애매한 병과 걸려서 소대장을 맡게된다면 야근도 많이 하고 훈련기간까지 겹치면 공부할 시간 없어서 시간은 시간대로 버리는 사태도 발생할것 같네요..
저도 엄청나게 늦은 나이는 아니지만 24살 11월에 군대를 갔고 당시 직책을 맡고 있던 소대장이 저랑 동갑이었는데 야근도 많이 하고 제대도 비슷하게 하는걸 보면서 저는 일반병으로 간 것 만족했습니다.
물론 사람마다 성향도 다르고 하지만 여러가지 비교해보시고 가는걸 추천합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는 군복무를 하거나 일 하면서 공부하는건 상당히 힘든 일이기 때문에 어차피 해결하여 치워야 하는 일이라면 최대한 짧은기간에 해 버리고 나머지 시간을 공부에 투자하는게 좋을 것 같네요 화이팅입니다!!
감사합니다 ㅠㅠ
정말 고개가 끄덕여지는 조언에...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잠깐 자고 왔는데, 의견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도, 만약 가서 이민을 완전하게 할 수 있다면 하고 싶은 맘입니다.. ㅎㅎ
논외지만 남자들이 이런 고민하는데 대다수 혜택받지도 못하는 군가산점을 가지고 왈가왈부하는 대한민국이 싫어지네요
..ㅎㅎ 현황이 씁쓸할 때가 있네요ㅠㅠ
저도 늦게 군대갔지만 입대를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제대 후에 미래가 없다고 느끼시겠지만, 단 하루라도 빨리 입대해서 끝내버리는게 더 좋을것같습니다.
절대로 군대를 간다고해서 인생이 늦어진다거나, 잃는게 생긴다거나 그렇지 않은것같습니다.
감사합니다. 다녀와서도 제가 정말 뜻이 있다면 길을 찾을 것 같다는... 그 말씀도 맞네요 감사합니다 선배님
석사 갔다가 장교 하시는 분들도 많습니다.
대학원 갔다가 오시는 거 추천합니다.
육군말고 해군이나 공군 추천드립니다.
군대갔다오면 머리 돌 된다고 하는 분들도 많은데 그건 본인 하기 나름입니다.
석사 졸업할 때 되니, 장교로 바로가는게 맞는 것 같기도하고 ,, 박사가 아닌 예술석사를 나간다는게 정말 전적으로 제 꿈을 위해서인데 그러질 못하니 .. ㅎㅎ ㅠㅠ
무조건 예일대 석사 가세요. 군대는 나중에 가도 됩니다.
그리고 적극적으로 작품활동하시고 미친 2년을 보내보세요.
인생은 선택의 연속이고 어떤 걸 선택하느냐가 정말 중요합니다.
군대요? 이건 아무나 갈 수 있는 선택이죠.
예일대 석사요? 이건 소수만 갈 수 있는 선택이죠.
그럼 뭘 선택하는게 맞겠습니까? 예일대 석사 가시고요.
앞서 말씀하신대로 인생 어떻게 될지 몰라요. 석사하면서 또 좋은 기회가 반드시 옵니다
동의합니다. 챤스가 오면 슛 골인 시켜야죠. 수비는 언제든지 할 수 있으니.....
공격과 수비.... 말씀 감사합니다
정말 그러면 좋겠네요..! 대박로또인생! ㅋㅋ
군대는 미룰 순 있지만 예일대 석사는 미룰 순 없습니다. 이 부분 잘 생각헤봇세요.
ㅠㅠ 그게 제일 망설이게 하는 부분이었습니다.
사실 군대 다녀오면 같이 일하자는 분들도 언제까지 기다러주시는게 아니다보니
현실이냐 꿈이냐 놓고 망설이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말씀대로,,, 전시기획은 2-3년 늦어져도 할수는 있지만, 작업은 지금 안하면 평생 멀어질 것 같은 느낌이 ..ㅠㅠ
기회가 왔을 때 공부를 먼저 하는게 나을 듯 하네요.
공군의 경우(해군도 같을 것이라 예상), 학사장교 가보면 석사출신들 많고 박사과정 하다 오는 사람들도 제법 있습니다.
나이 좀 들어 가도, 가방끈 길고 나이 먹은 만큼 대접 해 줍니다.
복무 후 제대할 때 취업에 도움이 되기도 하고, 군경력 인정 해 주는 곳들도 제법 있어요.
그리고 전방에 공군부대가 없는 관계로 보통은 대도시 근처에서 출퇴근 하므로,
의지가 있다면 복무 중 공부하거나 자기계발과 취미생활도 가능합니다. 대게는 술먹으러 많이 다니겠지만 ^^
운좋으면 경력 살려서 본부 홍보실등과 같은 부서에서 관련 업무 볼수도 있구요, 영어를 잘하면 이게 나름 또 쓸모가 있습니다.
친구 하나는 진주 교육사령부에서 유학/연수 준비하는 영관장교들 상대로 선생님 대접받고 영어교관 했는데 널널해 보이더군요.
그나저나 요즘도 학사장교 기간이 6개월 훈련 + 3년 복무 인가요?
일반 사병에 비해서 너무 길긴 해요 ㅠㅠ
무조건 공부... 제가 인생을 다시 살 기회가 있다면... 미국서 사업이 아니라 공부를 했을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