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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군대는 죽었다

참으면 윤 일병, 못 참으면 임 병장


이 말이 나온 건 2014년.


어느덧 10년이 흘렀다.


하지만 대한민국 군대는 바뀐 게 없다.


어쩌면 건국 이래 수많은 사람들이 징집을 겪으면서


내 자식들은 겪지 않기를, 후배들은 편해지길 기도하며


군대를 바꿔보고 싶었을 것이다.


하지만 애석하게도 대한민국 군대는 그대로다.


부하를 죽인 사단장은 군인은 죽어야 하는 존재라고 한다.


그리고 증인선언을 거부한다.


역시 부하를 죽인 중대장은 휴가를 보낸 뒤, 한달 뒤에야 구속된다.


자신의 책임은 아니지만 진실을 파헤치고자 하는 의인은 조직에서 버려진다.


정작 책임을 져야될 자들은 서로에게 책임을 떠넘기며 자기 모가지 지키기에 여념이 없다.


수많은 청년들이 가장 빛나는 청춘 2년을 바쳐 국가를 위해 희생하지만, 

그 누구도 이들을 보호하지도, 책임지지도 않는다. 보상조차 없다.


어쩌면 오래 버텼다. 


이제 대한민국 군대는 죽었다.


댓글
  • 루리웹-0231216220 2024/06/22 01:15

    나같아도 국가가 국가의 이름으로 자식을 죽이고 책임없다고 하고있으면.... 국가에 불지르고 싶을것같음.....


  • 루리웹-0231216220
    2024/06/22 01:15

    나같아도 국가가 국가의 이름으로 자식을 죽이고 책임없다고 하고있으면.... 국가에 불지르고 싶을것같음.....

    (qQ7aZ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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