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태국여행 가서 구입한 물건

첫번째 건망고, 무려 1.6kg를 사왔습니다 ㄷㄷㄷ 가격은 700바트 정도? 근데 망고 저렴하던데(kg에 40~50바트정도?)
건망고는 꽤나 비싼 거 같더군요. 말리는 과정이 좀 어려운가 싶기도 하고 ㄷㄷㄷㄷ 아무튼 8개 사면 8개 추가로
준다는 그거 사왔습니다 ㄷㄷㄷㄷ

이 할머니 그림 그려진 비누를 무려 4세트 24개나 사왔습니다. 무게가 거의 3kg 육박 ㄷㄷㄷ 선물도 하고 애가 비립종
있는데 이 비누가 비립종에 좋다해서 샀어요. 6개들이 하나에 220바트, 우리나라 돈으로 8,400원 정도하네요.
효과 있길 바래봐야겠습니다ㅠㅠ

유일한 저를 위한 아이템, 럭스 비누ㄷㄷㄷㄷ 개낭 4백원 정도 했던 거 같아요. 향이 괜찮아서 2세트 사왔는데
이번 구입 물건 중에서 가장 무게를 많이 차지한 게 비누였지 않을까 봅니다 ㄷㄷㄷㄷ 도합 30개 넘게 사왔네요ㅠ

옥수수 맛 젤리가 유명하다고 하던데 막상 먹어보니 그렇게 맛있는 거 같진 않아 다음에는 안 사올 예정 ㄷㄷㄷ

맥주 안주로 좋다는 벤또 쥐포도 12개 사왔는데, 와이프는 너무 맵다 해서 제가 다 먹을 거 같긴 하네요ㅎㅎㅎ
근데 이가 약해졌는지 이제 이것도 씹기가 좀 힘들어진 거 같아요ㅠ 아, 야속한 세월이여ㅠㅠㅠ

거의 모든 여행객이 사온다는 태국 꿀. 근데 저희는 위탁 수하물이 없이 기내 수하물만 가지고 간 지라 수량을
봤더니 얄궂게도 115ml더라고요. 인당 100ml 규정 있는 거 알아서 2개만 사려고 했는데 그래도 좀 미심쩍어서
파는 사람한테 3가족이고 2개 사도 괜찮냐니 괜찮대요 ㄷㄷㄷ
그 말 믿는 게 아니었는데 막상 공항 가니 안된다고 ㄷㄷㄷ 그래서 공항서 물에 타서 2통 다 먹었습니다ㅠㅠ

폰즈BB파우더라고 유명하대요. 와이프님께서 구입해오라셔서 4통 사왔습니다 ㄷㄷㄷ 가격은 하나에 40바트정도
했던 거 같은데 1,500원 정도니 괜찮은 거 같긴 하네요.
이번 여행은 위탁 수하물 없이 가다보니 그렇게 많이 사오진 않았어요. 젊을 때 보따리 장수 저리 가라 수준으로
쟁여왔던 거 이제는 애도 있고 하니 물리적으로 힘들더라고요ㅠ 그리고 거의 모든 짐을 제가 옮겨야 하다보니
더 구입하기도 힘들었던 거 같고요ㅠ
역시 가족여행은 개인시간 1도 없이 모두 가족에게 쏟아부어야 하는 시간 같더군요ㅠ 꿈같은 3시간의 개인 시간을
부여받긴 했습니다만, 이번 태국 여행은 가이드로 짐꾼으로 , 통역으로, 욕받이로 간 거 같아 전혀 기억에 남는
게 없네요ㅠㅠㅠ
담에 맥주에 벤또 쥐포 안주삼아 질겅거리며 태국을 추억해야겠습니다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