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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팀 넥스트 페스트 데모 소감




게임 커뮤니티인데 이런걸 쓸만한 게시판을 못찾아서 유게에다 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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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g Boy Boxing


인디 펀치아웃!이라고 보면 되는 게임.

그냥 메카닉만 가져온게 아니라, 펀치아웃 Wii의 그 과장된 애니메이션을 픽셀로 가져온 느낌.

그래서 대전상대 한명 한명 되게 기억에 남는 스타일.

그냥 펀치아웃 신작이라도 봐도 무방할 정도로 잘만듬.


한글화: 미정. 다만 펀치아웃 게임 특성상 별 필요가 없긴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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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riegsfront Tactics


가상의 베트남전/동남아시아 전쟁을 배경으로 한 프론트 미션 아류작.

그래서 일반 게임과는 다른 동남아 특유의 건축양식과 환경을 배경으로 함.

프론트 미션에 영향받은 게임답게 근거리, 중거리, 원거리, 회피특화등 메카 클래스가 있고

부위별 데미지 시스템에, 만약 무장을 들고 있는 파츠가 날아가면 그 무장은 못쓰게 되는 시스템도 있음.

거기다 프론트 미션 향수나라고 메카닉 모델및 텍스쳐는 플1 시절 느낌 그대로임.

튜토리얼은 없는데, 의외로 대충 하다보면 알것 같은 UI와 나름 직관적인 시스템.

다만 데모엔 전투만 있고 캐릭터 육성은 어떻게 될런지 모르겠음.


한글화: 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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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ctical Breech Wizard



건포인트, 히트 시그니처 등, 꽤나 알아주는 인디 게임들을 만든 개발자가 만든 게임.

택티컬한 턴제 전술 게임인데, 제목 그대로 "마법이 존재하는 세상"에서 이뤄진다는 것이 특징.

그래서 다른 밀리터리 슈터에서 나올법한 단어들을 나열하는데 묘하게 비틀어진 요소가 많음.

"문 뒤에 엔트 스나이퍼가 길리 슈트를 입고 있어," "걘 원래 처음부터 나무인데 그걸 입을 필요가 있어?" 이런 느낌.


주인공이 네이비 실 소속 예언자라 미래를 볼 수 있다는 설정이라, 턴마다 액션을 취하고 맘에 안들면 바로 리와인드가 가능함.

액션을 취한다는게 미래시를 본다는 개념이라.

인투 더 브리치처럼 좁은 공간에서 최대한의 효율로 적을 상대하는 게임이라 템포가 빠르고 멤버감 연계에 중점을 둔 플레이.

데모를 해보니 로그라이크 요소는 없어서 모든 맵이 직접 만든 맵임.

대사는 진짜 웃김.


한글화: 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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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ch Builder


건프라 만들기인데, 모델이 2D라 사실 퍼즐 게임에 가까움.

여러 키트를 모아서 개조하는 것도 가능은 한데, 어차피 2D라 별 의미는 없음.

좀 신선한 느낌의 2D 퍼즐을 원하면 추천.


한글화: 미정. 필요한 게임은 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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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ny Glade


디오라마 성을 만드는 게임.

데모는 아주 작은 집만 가능하지만 스샷보면 큰 성도 가능한 모양.

목표도 없고 마우스로 쓱 그으면 알아서 만들어지는 지라

"게임"으로 어프로치하면 별 재미를 못 느낄 게임.

다만 별 생각없이 아기자기한 환경을 디자인하고 싶다면 추천.


한글화: 미정. 필요한 게임은 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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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HiM


사람 그림자 안에 사는 생물이 자신이 어렸을 때부터 붙어다녔던 남자를 잃어버려서

그 남자를 다시 찾아나서는 스토리.

그림자 사이로만 플랫포밍이 가능한 게임.

아직 데모라서 그런지 굉장히 심플하기도 하고, 퍼즐요소같은 건 별로 없는데

스토리 연출이 나름 신선함.


한글화: 미정. 대사가 없어서 별로 필요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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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e Btn Bosses


어찌보면 탄막슈팅 보스러시 게임인데

지정된 라인에서 계속 움직일 수 밖에 없음. 슈팅 자체는 자동 슈팅.

그래서 버튼 (마우스 클릭 혹은 스페이스 바)을 누르면 반대쪽으로 움직이는 시스템.

이걸로 보스 패턴을 공략하는 게임인데, 컨셉이 명확하고 재미도 있어서

어려운 게임 좋아하는 사람들한테 추천.


한글화: 미정. 별로 필요하진 않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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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탈 슬러그 택틱스


이번 스팀 넥스트 페스트에서 가장 기대작이였음.

근데 막상해보니 뭔가... 뭔가임.

일단 로그라이트라는 점이 많이 실망스러움.

그리고 맵의 높낮이가 같은 높낮이가 아니면 공격이 불가능해서 그런지 옵션이 많이 없는 느낌임.

싱크샷, 스킬, 움직인 타일에 비례해서 피해수치를 줄여주는 회피 시스템등, 시스템자체는 괜찮은데

맵이 별 특색없고, 적들이 너무 많기만 하고, 그래서 어렵기만 한 느낌이 들어서 별 재미가 없었음.

로그라이트및 매운맛 턴제 좋아하는 사람은 괜찮을 수도.


한글화: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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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set Devils


이번 넥스트 페스트에서 가장 인상깊었던 게임 하나를 꼽으라면 이걸 고르겠음.

언뜻보면 그냥 2D 픽셀 쿼터뷰 슈터인데

이게 총 시스템이 예전에 나온 리시버라는 게임과 비슷함.

무슨 뜻이냐면, 총을 장전할 때 버튼 하나만 누르는게 아니라

장전에 필요한 모든 동작을 수동으로 해야함 (화면 오른쪽 밑)


예를 들어 가장 장전이 간단한 데린저를 예를 들자면

1. 마우스 휠을 앞으로 굴려서 프레임을 열고 (그럼 프레임 연 상태가 보여짐)

2. 이미 쏘고 빈 탄피를 마우스 좌클릭, 우클릭으로 버리고

3. 다시 마우스 좌클릭, 우클릭으로 새 탄약을 장전하고

4. 마우스 휠을 내려서 프레임을 닫고

5. 다시 마우스 휠을 내려서 해머를 댕기면, 이제서야 총을 쏠 수 있음.


이게 대단한 점은 탄약 수급도 이렇게 하나하나 총을 주워서 해야하고

총뿐만 아니라 그냥 아이템인 물통도 뚜껑을 열고 마시고 다시 닫아야 하는 시스템이라서

만약 물통을 닫지 않고 가방에 넣으면 물이 자동으로 세버림.


데모는 데린저, 더블배럴 샷건, 콜트 싱글 액션 아미, 그리고 더블액션 리볼버가 있는데 다 특색있고

장전 시스템 때문에 전투가 근본적으로 완전 다른 느낌임.


한글화: 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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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ights in Tight Spaces


"덱빌딩 턴제 전술 존윅 시뮬레이터"였던 Fights in Tight Spaces의 후속작

이번엔 아군이 1명만 있는게 아니라서 환경과의 상호작용은 물론

파티 멤버와의 연계도 생각해야함

그리고 무기나 마법에 따라 전투가 또 달라지는 것도 있음.

전작을 재밌게 했던 사람이라면 이것도 괜찮게 할듯.


한글화: 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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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Am Your Beast


작년 나름 좋은 평을 받은 FPS였던 El Paso, Elsewhere의 개발진이 만들 새로운 게임.

작은 아레나에서 적들이 효율적으로 빨리 처단하는 FPS인데

근본적으로 보자면 시간 멈추는 기능이 없는 대신 이동 옵션이 더 자유로운 SUPER HOT으로 보면 됨

무기는 대부분 적을 처단하면서 주워서 쓰는 개념이고

자유자재로 무기를 던져가면서 스피드러닝하는 데에 중점을 둔 게임.

개인적으로 스토리텔링 방식은 맘에 안들지만, 성우 연기는 아주 좋음.


한글화: 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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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본 엠파이어


전작인 Airbourne Kingdom을 위시리스트에 올려놓은지 꽤 됐는데 후속작 데모가 벌써 나옴

대충 하늘에 떠다니는 도시를 지으면서,

그 도시로 세계를 유랑하며 자원모으고 전투도 하고 퀘스트도 하는 도시건설시뮬 및 RPG라고 보면 됨.

하늘에 떠다니는 도시다 보니 떠있게 만들어주는 출력이나

도시가 기울어지지 않게 밸런스를 잡으면서 건설하는 것도 굉장히 중요함.

개인적으로 재밌었음. 전작 빨리 해야할듯.


한글화: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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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린트락: 더 시즈 오브 던


아마 이번 스팀 넥스트 페스트에서 나온 데모중 가장 큰 스케일의 게임일거라고 생각함.

개발사피셜로는 소울라이크라는데, 사실 전투 조작법이랑 경험치 수급만 소울라이크이고

시네마틱 컷씬으로 진행되는 스토리라던가 맵에서 마을들을 수복하여 NPC를 불러오는 방식은 소울라이크 그 느낌이 아님.

그냥 액션 RPG, 액션 어드벤처에 가깝다고 보면 될듯.

솔직히 전체적인 모티브는 갓옵에 더 비슷할듯.

오히려 이동 옵션은 더블 점프, 더블 회피, 에어 대쉬등이 돋보임.

전투 자체는 그냥 저냥임. 건패링이 있는데 "패링"이 아니라서 블본 그 느낌도 아니고

패링이 있긴한데 뭔가 미묘함.

아니, 전투 전체가 템포도 그렇고 좀 미묘한 느낌임.

시스템은 분명히 많이 있어서 해야할 것은 많은데, 타이트한 감각이 별로 없고

여러 시스템이 잘 맞물리는 느낌은 아님.

어크 오리진 비슷한 느낌? 나쁘진 않지만, 그렇다고 인상깊은 정도는 아님.


한글화: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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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stance


"실크송이 안나와서 우리가 만듬" 분위기가 풀풀 풍기는 게임.

NPC들은 진짜 할로우 나이트 스타일 빼다박았고

전투 느낌, 사운드 효과, 화면효과, 전부 수준급으로 따라함.

실크송 안나와서 미칠것 같은 사람들에게 추천.

2025년 4분기에 발매예정이라는데 과연 얘가 먼저 나올지 실크송이 그 사이에 나올지 궁금.


한글화: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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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script


베르됭 전투 당시 그 지옥을 플스1 시절 서바이벌 호러풍으로 만든 게임.

다만 3D가 아니라 탑뷰라서 조작감과 카메라는 그 당시 게임들에 비해 훨씬 나음.

미로같은 맵을 탐험하면서 열쇠를 찾고, 전투도 굉장히 느릿느릿함.

텍스트창 같은 것도 딱 옛 바이오하자드 분위기.

일단 그냥 1차대전 배경이고 초현상 요소같은 건 없는 걸로 알고 있음.

그럼에도 불구하고 침침한 분위기는 압도적이라 엄연히 호러임.

호러팬들한테 추천.


한글화: 미정. 근데 별의별 언어가 다 있는걸보면 나중에 업데이트 할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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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ADE CHIMERA


동방 루나 나이츠, 로도스도 전기: 디트리트 인 원더 라비린스의 개발팀인 ladybug의 신작 메트로이드베니아

메인 무기가 총인데, 문제는 조준방식이 중구난방임 (아니면 튜토리얼이 ㅈㄹ맞아서 내가 이해를 못한건지).

오토에임이 있는데, 메트로이드 드레드처럼 360도 조준은 없는 걸로 알고 있음.

초반이라 이동 옵션도 별거 없고 해서 좀 심심했음.


한글화: 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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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noApostle


아니메풍의 하이퍼 라이트 드리프터.

탑뷰에 전투 템포가 딱 그 느낌임.

패링도 중요하고, 일단 손맛자체는 아주 좋음.

문제는 2번째 보스가 너무 어려워서 포기함...


한글화: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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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ero GPX


그냥 말그대로 카툰 렌더링 에프제로 GX임. 제목도 노골적으로 GX고.

좌우 트리거에 할당된 좌우 슬라이드로 드리프트 하는 것도 에프제로 느낌이랑 판박이고.

라이벌 요소, 에너지 리필, 부스터등 진짜 그냥 에프제로 GX.

다만 다른 점이라면 활공하는 부분이 꽤 있는데, 이부분은 조작감이 좀 다름.

그리고 에너지와 HP가 분리되어 있고, 부스터는 단발성임.

그래도 에프제로 GX 이후로 목마른 에프제로 팬들은 좋아할 듯.


한글화: 미정. 별 필요는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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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cel Corps


옛 토니 호크 언더그라운드처럼 각 스테이지가 나름 오픈되어 있는 오픈월드인데

여기서 여러 배달 미션을 수주해서 수행하는 게임.

그런 의미에서 크레이지 택시와도 비슷.... 하다고 해야하나?

맘에 안드는 점은 조작감.

점프랑 페달 돌리기(=스피드 올리기)가 다른 버튼에 할당되어 있는게 의외로 거슬림.

특히 스케이트보드 게임 좋아하는 사람들은 적응이 어려울듯.

그리고 전진하려면 스틱을 앞으로 기울어야하는데, 페달 돌리는 건 또 다른 버튼이라 뭔가 이상함.

마지막으로 트릭은 가능한데 별 의미가 없는 것 같고, 배달이라는 게임 특성상 서로 안맞는 것 같음.


한글화: 확정















가장 재밌었고 정식 발매가 기대되는 데모를 고르자면


Sunset Devils

Tactical Breech Wizard


이 두개.


개인적으로 호러를 싫어해서 Conscript는 본편이 나와도 못할 것 같음.

다만 남에게 추천은 하고 싶음.


그외 추천하는 건


NanoApostle

Airbourne Empire

I Am Your Beast

Big Boy Boxing

One Btn Bosses



댓글

  • 오늘도다이어트중
    2024/06/16 12:32

    메탈슬러그 택틱스는 지형 고저차를 저따위로 쓰다니 환장하겠네...

    (1cnywT)


  • 공유기의비극
    2024/06/16 12:33

    맨위는 쇼츠에서 보이길래 펀치아웃 현대 카툰형식으로 비튼 2차 창작물인가했더니 별도 게임이있었네 ㅋㅋ

    (1cnywT)


  • ㈜ 기륜㉿
    2024/06/16 12:33

    선셋 데빌 ㅇㄷ

    (1cnywT)


  • 쑤퍼유저_관리-28945492
    2024/06/16 12:34

    정성추. 메탈 택틱스는 나도 기대가 컸는데 아쉽네.
    하지만 한글화라는 표준어는 일체 없다, 알겠지?

    (1cnywT)


  • PRL412
    2024/06/16 12:35

    뭔가 몇가지는 게임이라기보단 기술 시연용 데모같네

    (1cnyw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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