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문금쇄진이란 방원진의 변형으로, 어떤 방향의 공격이 들어와도 문을 교묘히 열어 적을 반포위하는 진형.
그러나 전략은 시시각각 변하는 전황에 따라 능동적으로 운영해야 하는 것, 미리 짜놓은 진영이 어떤 상황에도 알맞게 반응한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다.
조운의 500기 선봉대가 남서쪽 경문으로 돌진한다. 그리고 팔문금쇄진이 발동되었다.
그런데 조운은 생각지도 못한 움직임을 보인다. 적진 외곽을 시계방향으로 뱅뱅 돌기 시작한 것.
팔문금쇄진은 적의 공격에 반응해서 운영되다 보니 적의 의미 없는 움직임에도 일일히 반응하고, 그러다 보면 진영이 혼란에 빠진다는 단점이 있다. 조운의 기병대는 적진의 남서쪽 경문을 빙 돌아 남동쪽 생문으로 돌입. 이미 혼란에 빠진 경문으로 빠져나온다. 그렇게 돌파를 허용한 팔문금쇄진은 완전히 붕괴되고 뒤따라온 관우와 장비의 본대는 조인군을 초토화시킨다.
팔문금쇄진을 짠 조인은 '적이 아무 목적 없이 진영 주변을 뱅뱅 돈다면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해 상정해 놓지 않았거나. 상정했더라도 그에 대비한 훈련은 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적이 이런 움직임을 보일 것이란 걸 안다면 대응은 어렵지 않다. 팔문금쇄진의 움직임을 일단 중지하고 자리를 지키도록 한 뒤, 아군 기병대를 출진시켜 견제하고 적이 진영 안으로 돌격하면 그 때 진형을 변화시켜 반포위하면 된다. 아군 진영 주변을 뛰어다녔으니 적 기병의 돌파력은 떨어지게 되어 있다. 돌격하지 않는다면 지친 적군을 아군 기병으로 추격할 수 있다.
삼국지연의에서는 팔문금쇄진이 무슨 진인지, 생문으로 돌입해 경문으로 빠져나오면 왜 팔문금쇄진이 무너지는지는 나오지 않는다.
그러고보니 이거 깨는 토탈워 장인이 있던거 같은데
RnDShughart
2024/06/15 13:29
그러고보니 이거 깨는 토탈워 장인이 있던거 같은데
ideality
2024/06/15 13:31
https://youtu.be/ulCdad3VlD4?si=xMxmho0ZTL_1xUla
이거죠.
Hansmod1
2024/06/15 13:34
이건 본인이 펼치는거고 상대방이 진 짜고 니가와 하니까 깨는것도 있음
ideality
2024/06/15 13:35
https://youtu.be/6XkzZYjD274?si=WM5wSndcCkgWkl5I
그건 이거
후부키갓
2024/06/15 13:38
ㅋㅋㅋㅋㅋㅋㅋ 아 병력 숨겨놨었다고 ㅋㅋㅋㅋ
만두냉면
2024/06/15 13:36
이거보니 문득 격투 게임 고수이던 친구가 생각남..그 친구가 말하길 " 난 고수보다 오히려 초보가 더 상대하기 어렵다 고수는 정해진 규칙대로 플레이하는데 초보는 어디로 튈지 모르는 공격을 해서 대처하기가 어려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