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들이 아가씨 소리를 듣기 싫어하는 걸 보면 세상이 바뀌고 단어가 바뀐다는 게 실감이 감.
아버지 책장에 있던 탈북자 출신 가수 김용의 머리를 빠는 남자에 보면(92년 출판)
제목처럼(머리를 빨다는 머리를 감다의 북한식 표현) 남한과 북한의 단어 사용 차이 이야기가 나오는데
그 중에서 아가씨는 북한에서 여성을 낮잡아 부르는 거라 욕이라서
한국에서 아가씨라고 할 때 놀랐다고 하는데
이제 우리나라도 북한처럼 되어가나 싶음 ㅋㅋ
결론 : 경상도 사투리처럼 언어오염이 되면 쓰기가 ㅈ같아진다.
추하게 탭갈
이제 뭐라 불러야함?
거기 여자 이래 불러야하나
ㅂㅈ야!
아줌마
어이 계집
또 핸드폰 보는거에요?
야레야에
오죠사마라고 해야하는거임?
이제 뭐라 불러야함?
거기 여자 이래 불러야하나
ㅂㅈ야!
아줌마
어이 계집
어이~ 거기 소녀!
사내에서는 직급으로 부릅시다
오이! 소코노 온나!
~~ 씨 , 직급있는경우 ㅇㅇ 책임님
뭐라고 해 그럼…
저기! 이봐! 어이!
소코노 온나!
야레야레
아 북한에서는...
한국에서 그 뜻으로 쓰는 사람은 못 보고 죄다 젊은 여자를 가리켜서 아가씨라고 하는건데 북한뜻으로 알아듣는건 그냥 그 사람이 ㅁㄱ에 오염되었거나 정신머리가 그쪽으로 밖에 안 돌아간다고 생각함.
야라고 부르자 그냥
회사에서 아가씨라고 부르는건 기분나쁠일이 맞다고봄
근데 나도 세대가 달라서 그런지 아가씨라는 말에 부정적인 느낌이 없음.
단지 나이가 좀 있는 세대들이 젊은 처자들 부를 때 쓰는 호칭이라는 느낌이 있고, 동세대나 어중간한 나이대에서 부르기에는 좀 부담스러운 느낌이라는 정도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