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주를 돈줘가면서까지 보진 않지만
좋은 운세가 나오면 기분좋은 딱 그정도의 믿음이에요.
한 5년전쯤
제가 고객을 응대하는 일을 했을때
한 아주머님이었는데 저랑 죽이 좀 잘맞더라구요.
그렇게 단골이 되셨고
저는 더 친절하게 응대해 드렸던 분인데
제가 20대 초반이었던지라
그분께서 절 조카보는거같다고 하셨거든요.
하루는 그분께서 절 빤히 보시더니 손금도 확인하시고
요리조리 보시더니 그러시더라규요
자기직업은 고등학교교사라구요.
그런데 신이 오셔서 집에 신당을 차려놓고
그냥 신을 모신다고 하시더라구요
자기는 이게 너무 싫어서 사람들한테 말을 안한대요
말하면 이것저것 봐달라고 하는것도 너무 싫다구요..
그런데 저한테는 꼭 말해주고 싶은게 있대요.
절대 서른 전에 결혼하지 마...
그리고 최대한 멀리살아 외국이면 더 좋아
돈거래 하지말고 절대 돈주면 못받아
이러셨는데 돈거래에서 뜨끔한게
만나던? 남자분께 80만원 빌려주고
그분이 잠수타시는 바람에 못받은 직후였거든요ㅋㅋ
뭐 유학가면 누구나 잘사눈거고 돈거래는 다들 하지말라고 하는거니 뻔한말이구나 하고 대수롭지 않게 넘겼어요
그렇게 1년정도 지났을때
집 근처 걸어가고 있었는데
한 여성분이 오셔서 길을 물어보시더라구요
직업이 고객을 응대하다보니
서비스 정신이 투철해서 그분을 직접 물어보신곳까지
데려다 드렸어요.
그랬더니
저기 정말 감사해요. 저.. 그... 절대 서른전에 결혼하지마세요....
이러고 쓱 가버리시더라고요
똑같은말을 두번이나 듣게되니 기분도 묘한게 ...
그런데 지금 30되기 아직 한참 남았는데 벌써 아들이 있어요ㅋㅋ
앞으로의 결혼생활이 어떻게 될지...ㅋㅋㅋㅋㅋ
뭐 지금까지는 잘살구 있지만용
https://cohabe.com/sisa/37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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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주에서 원하는 이상형이 바뀌는 경우가 있어요. 평생 사는 배우자 이기에, 늦게 결혼하게되면 이상형을 만날 가능성이 높아지는 거죠.
김구선생님이 업으로 삼으시려고 관상을 공부하셨는데
공부하면 할수록 본인 관상이 최악이라 그만두셨다고하네요.
그러나 최악의 관상임에도 불구하고 사실 김구 선생님은 민족의 대영웅이시니
관상따위가 인간의 운명을 정할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역에는 세가지가 있습니다
명,점,상
명은 생년월일시로 인생의 청사진을 살펴보는 것이고 점은 특정사안에 대한 가부를 살피는 것이며 상은 말 그대로 형상을 보는 것인데
명을 보는것과 이론의 뿌리가 다르지 않습니다
박재완 이라는 분이 계셨습니다 한국 명리의 빅3라 불리는 분이고 전설적인 일화가 많습니다
그 분이 말씀하시길 얼굴만 봐도 격국이 떠오른다고 하셨습니다
격국이란 명조를 특징에 따라 분류한 것이데 쉽게 비유하자면 차의 종류와 등급을 나누는것과 비슷합니다
저도 일천한 경력이지만 얼굴보면 대략 명조가 떠오르고 명조보면 대략 상이 그려집니다 십중의 팔구는 그러합니다
명리는 유명한 스승한테 이론을 전수 받는다고 되는게 아닙니다
스스로 느끼고 깨닫는 과정이 없이는 아무 쓸모없는 짓일 뿐이죠
제대로 공부하는 사람이 별로 없고 제대로 공부한 사람도 전부 다 말을 안 해줍니다
본래 사람의 명에 대해서 함부로 말을 하는게 아니거든요 그게 다 자기를 깎아먹는 행동이고 업을 짓는 행위라..
게다가 호구지책이 되는 경우에는 있는 말 없는 말 하게 되니 제대로 공부한 사람에게 정확한 말을 듣기가 쉬운 일이 아닙니다
어차피 다 자기 연 따라 되는 것이겠지만..
너무 신경쓰지마시고 지금처럼 예쁜 아들이랑 잘 사시면 되요~ ㅎㅎ 잘 사실 거에요~
어렸을 때 없던 쌍꺼풀이 생기거나..볼살이 엄청 빠지거나 찌거나..
없던 점이나 흉터나 반점이 생기거나
얼굴이 바뀌니까 괜찮겠지요
얼굴만 봐도 알수있는 사람이 있더라구요.
길가다가 무당분을 도와줬는데 그냥 제 사주를 좔좔 읊으면서 도와줄게 없냐고 했어요.
그런데 저는 이미 수행을 하면서 사주하고 상관없게 되어서 괜찮습니다. ^^하고 갔어요.
노력하면 사주정도는 무시할 수 있게 되요.
다른건 모르겠는데 사람이 마흔 정도 되면 자기 얼굴에 책임을 져야 한다는 말에 수긍해요.
MB얼굴만 봐도 뭐........
잘나고 못난걸 떠나서 제 얼굴엔 어떤
모습이 담길지..
사주라는게 사실 통계학의 일종이잖아요.
오래 전 부터 사람들이 살아오면서 얼굴이나 행동이 이렇고 저런 특징들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어떻게 살더라 하는 지식들이 오랜 세월동안 쌓이고 쌓여 축적된게 사주니까요. 그래서 절대 무시할 학문(?)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만,
통계라는게 절대 어느 한 표본에 내가 해당 된다 해서 그 그룹의 모든 사람들과 같은 결과가 나에게도 도출되는 것이 아니듯이 사주라는것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해요.
나름 사람 얼굴을 보고 이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대체로 잘 파악한다고 자부하고 있습니다만 절대 사주"만으로" 상대를 평가하거나 내 인생의 선택을 사주에 의지할 필요는 없습니다. 지금 하루하루 만들어가고 있는 내 선택, 가지고 있는 생각들 만으로도 나의 얼굴도 항상 변하고 있거든요.
(정치에 몸 담고 있는 사람들의 얼굴을 보면 사람들의 생각이 바뀜에 따라 얼굴이 어떻게 변하는지 가장 쉽게 볼 수 있는 예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저는 사주에 딸이 없다는 소리를 철학관,점집 등 여러곳에서 들었고 남편은 사주에 아예 처자식이 없다고 했었는데
지금 28에 아들 딸 잘낳고 살고 있습니당 하하
저는 항상 점보면 절대 30전에 결혼하지 말라고ㅠ
두번 한다고 하는데,
요즘에는 그런 말 많이 듣는 분들 많더라구요...
시대상황도 반영되지 않나 싶어요.
2년전에, 그러니까 재작년에,
택시를 탔는데, 이런저런 얘기하다가 내리는데,
기사님이 몸을 돌리면서 제 얼굴을 보시더니,
"내년 봄에 좋은일 있을꺼예요~^^"
하셔서 "네~ 고맙습니다~^^" 했는데
며칠뒤에 밥먹으러 들어간 식당에
시주하러 오신 스님께 시주하니 고맙다고 하시면서
"내년 봄에 좋은일 있으시겠네요~" 하셨어요.
그전 택시 기사님 일도 알고있는 친구랑 밥먹던중이라
완전 결혼하는거 아니냐고 좋아했었거든요.
근데 작년에 2달정도 만난 사람 빼고는
6년째 남자가 없어요~^^
점을 완전 믿는것도 아니고 안믿는것도 아니예요.
그냥 저는 저런거 들으면,
아 내년봄에 좋은거 생기려나 보다~
하면서 그냥 기대(?)하는 맘으로 지내고 말아요~
점을 봐도 그렇구요~
그냥 그렇구나 하시면서, 신경쓰지 말고 편하게 지내세요~^^!!
그냥 두분다 서른전에 결혼하셔서 고생하신걸로..-_-;
뭐든지 믿거나 말거나겠지만 적어도 조심해서 나쁠건 없다고 봅니다!\
저도 서른넘어 결혼하라는말 들었어요 ㅋㅋㅋ 20대에만 결혼기회가 4번이나 찾아온다고 ㅋㅋㅋ현실은..?(ㅠㅠ)
관상 공부하는 사람들이 관용구 급으로 쓰는 말 아닐까요? 경제적으로 나름 여유가 생기고 직장에서 안정도 찾을 시기가 30대이다 보니, 바넘효과를 노리고 하는 말일수도. 모두에게 해당하는걸 자신에게만 그렇다고 느끼는 것 말이죠.
사주불여관상
관상불여심상
마음이 캡빵짱임
안챨스 얼굴 함 바바여
얼마나 바꼈나
헬육아를 최대한 늦게하라는 인생선배의 조언이었나.....
자유한국당 소속원들 보면서 관상을 믿게 됐어요
어쩌면 하나같이 다 비열하게 생겼는지
관상이랑은 좀 다른 얘기긴 한데 저희 새아부지께서 젊을때부터 이른바 점쟁이들만 만나면 사주에 딸이 둘 있다고 하셨대요. 한두 번 그런 게 아니라 스물 몇부터 마흔 되실 때까지. (몇 년 전까지 할머니께서 연초마다 신점을 보셨어요) 그런데 전 부인분과의 사이에서 아들 하나 보고는 돌도 지나기 전에 이혼하신 뒤로 마흔 넘도록 쭉 혼자 사셔서, 점쟁이들 말 다 헛소리구나 생각했는데 10년 전에 저희 엄마를 만나서 재혼하셨어요. 그리고 엄마에게는 저희 자매 둘. 그제서야 십수년간 만났던 점쟁이들 말이 허튼 게 아니었구나 싶으셨다는데 되게 신기하긴 하더라구요 :)
세상 살아보니까 죽을 사람은 죽고 살 사람은 삽니다. 그런데 거기서 운명을 거스리는게 있는게 사랑과 분노 입니다. 죽을 사람이 살고 살 사람이 죽는건 사랑과 분노에요. 사랑하면 생명이 늘고 사랑하면 기술이 부족해도 나중에 크게 됩니다. 반대로 분노하면 생명이 줄고 기술이 좋고 외부 환경이 좋아도 망합니다. 운이 올때 기회를 잡는 사람들의 대다수는 사랑할줄 알고 겸손할 줄 아는 사람이 그걸 잡아요. 자식이 없어도 혹은 부인이 먼저 죽어도 자신을 사랑하고 주변사람들을 사랑하면 오래살고 알수 없는 힘에 이끌려 부인도 다시 얻고 자식도 얻어요. 그게 초월적인 신의 힘일수도 있고 인간의 힘일수도 있어요.
성공하고 싶고 생명을 연장하고 싶고 잘나가고 싶으면 자기 자신부터 사랑하고 자기 자신을 사랑하면 타인을 사랑할줄 알고 타인을 사랑하면 불쌍한 사람들을 돌아볼줄 알아야 합니다. 결국은 자기를 닦는데 온 마음을 기울여서 노력하면 하늘도 지성이면 감천이라고 운명도 바꾸어줍니다. 사람은 마음먹기에 따라 인생이 달라지고 순간의 선택은 사실 습관에 달려 있습니다. 습관이라는건 오랫동안 자기 몸에 붙어 있는 거라서 자신이 어떻게 바꿀수가 없습니다. 마음을 차분히 먹고 자신과 타인을 사랑하면 인생은 달라집니다.
살면서 무수한 관문을 지나가며 느끼는 중인데요
될 놈은 됩니다. 반대로 안 될 놈은 안되구요.
관상이든 팔짜든 미추든 뭐든간에 그냥 있어요.
전 성형을 많이해서... ㅠㅠ 과거사진으로 관상을 봐야하는지 지금 얼굴로 관상을 봐야하는지 모르겠어요......
30전에 결혼하지마세여.
더 맘껏 놀다가 하세요